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 사업 확대…현장 반응과 과제
경기도교육청이 ‘찾아가는 학생건강증진센터’를 추가 확대한다. 경기도 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전문 의료진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건강 교육·상담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번 확대는 최근 몇 년 사이 학생 건강 문제가 다양한 양상으로 드러나고 있는 점, 그리고 지난 센터 운영 경험에서 긍정적 성과가 확인된 상황이 주요 배경이다.
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기존에는 일부 시범학교 중심으로 건강증진센터 사업이 이뤄졌으나, 최근 학교 안팎으로 발생하는 비만, 스트레스, 정신건강 문제의 증가와 사회적 관심 고조에 따라 2026년부터는 관내 중·고교 전체로 범위를 넓힌다. 사업 확대안의 핵심은 정기적인 전문 인력 파견, 학생 건강 실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사전·사후 건강검진 체계 강화 등 직관적인 현장 중심 조치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해 도내 20개 시범학교에서 경험된 사례를 살펴보면, 신체검사와 심리 상담을 병행하면서 잠재적 건강위험군 학생 선정과 조기 개입이 이뤄졌다. 학생·교사·학부모의 상담 수요도 높은 편으로, 확대 계획은 현장 의견 반영을 기본으로 한다고 교육청 측은 밝혔다.
학교 현장은 장기간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함께, 운동 부족·비만 아동, 불안장애 등 생활 건강 문제와 고위험 정신건강군이 혼재된 상황에 놓여 있다. 급격하게 변화한 학습 환경, 급식·운동·휴식의 단절, 가족 내 돌봄 부담 상승 등 구조적 요인도 건강 리스크의 단초다. 실제 최근 3년간 청소년 우울감·자살 사고·만성 질환 호소 비율이 꾸준히 높아진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변화는 초등·중등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생보호자의 요구도 증가했다는 지표가 확인된다.
건강증진센터 확대는 사전예방적 접근이 특징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센터는 의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학교에 출입해, 신체/정신/생활 습관 상태를 포괄적으로 점검한다. 학생 개인 자료는 익명화 처리로 보호하며, 결과는 담임 및 학부모에게만 개별 안내된다.
이 사업은 단순 건강검진을 넘어 학교 구성원 전체의 건강 교육, 저위험군-고위험군 세분화, 맞춤형 개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상정한다. 실제 2025년 시범사업에서는 비만, 식습관 문제와 함께, 스마트폰 과의존, 게임 중독, 청소년 우울·불안 장애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했다. 교육청 실무진은 “학생 건강 문제는 환경, 습관, 가정 내 환경 등 복합적”이라고 진단했다.
학부모단체와 교원노조 등 일선 현장에서는 이번 확대 조치에 대해 긍정평가와 현실적 한계 지적이 동시에 나왔다. 일부 학부모는 “전문 의료진의 관리가 학교 현장에서 즉각적 개입을 가능하게 해준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교직원들은 “기존 교내 보건교사와의 역할 분담, 센터 방문 인력의 일정 조정, 행정협조 부담”을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외부 인력 기반 시스템이 기존 학교 보건인력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예산·인프라 확보와 지속 유지 가능성도 과제다. 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기준 약 40억 원을 투입하나, 실제 학교 수요 대비 추가 예산 확보와 각 학교 여건별 맞춤 프로그램 차이 등에 대한 지속 관찰이 요구된다. 다른 시도와의 비교에서도 경기도의 적극적 접근이 두드러지지만, 전국 공통 모델로 확산하기 위한 법적·재정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현장 교사와 전문가들은 정신건강 분야의 강화, 학교 밖 위험군에 대한 사후관리 연계, 상담 내용 보호와 사생활 침해 우려 차단 등 세부 운영 지침 마련을 주문했다.
요약하면, 경기도교육청의 ‘찾아가는 학생건강증진센터’ 확대는 학생 건강의 선제적 관리와 예방 강화라는 취지로 추진됐다. 학교 현장의 건강 문제 다변화와 학부모·교원의 복합적 요구에 따라, 기존의 범위를 확대하고 정기적·포괄적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시도다. 하지만 실제 효과성 증명과 각 학교 여건별 적용 현실, 보건교사와의 역할 조정, 예산 확충 등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 학생 건강관리의 공교육 책무 강화를 위해 현장 의견과 운영 성과의 지속적 점검, 체계적 제도 운영이 요구된다.
— 이현우 ([email protected])

과학적으로 잘 운영되면 좋겠네요. 일관성 있게 장기적으로 갔으면 합니다.
예산 제대로 쓰여야 함!! 이상하게 삐끗하지 말고ㅋㅋ👍
실질적으로 학생들 건강 나아지길 바랍니다. 예산 낭비 아니길 기대합니다.
요즘 부모들 걱정 많을만함…실제로 프로그램 진행하면 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했음 좋겠어요. 현장 목소리도 계속 반영되겠죠?
요즘 학교마다 건강문제 심각하다던데 실제로 의료진이 찾아간다니 실효성 있겠다 생각됨. 근데 현실적으로 예산문제 얼마나 반영되는지 궁금하고, 기존 보건선생님들과 역할 조정도 관건일 듯. 예산 줄여놓고 보여주기식 안됐음 좋겠음.
저는 솔직히 학교에 외부 전문가가 들어와서 학생 건강을 챙긴다는 게 아직은 낯설지만, 그만큼 우리 아이들 건강 환경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거겠죠🤔 앞으로 상담이나 정보 보호 부분은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꼭 공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