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원팀’ 선언,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 시험대

2026년 3월 6일, 박민우 현대차 사장은 그룹 차원의 ‘원팀’ 조직문화와 통합된 전략을 바탕으로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선도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선언은 전기차 전환,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내 입지 확장 등 현대차그룹이 직면한 산업적 도전 앞에서 내부 결속과 외부 경쟁력 제고에 맞물린 행보다.

산업부와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전기차(EV) 판매 대수는 2,0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작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49만4,000대로 연간 14.5% 증가를 보였으나, 북미와 유럽 OEM의 점유율 확대, 테슬라·BYD 등 경쟁사의 혁신 추격이 더 거세진 상태다. 이에 박 사장은 ‘원팀’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각 계열사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자원을 통합,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총 30조원 이상을 R&D 및 생산설비에 투자하겠다는 그룹 중장기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다. 그룹의 각 부문별 실적을 보면, 2025년 EV 부문 수익성율은 7.8%, 내연기관차 부문은 12.1%이며, 세계 자동차 시장 내 전체 점유율은 5.2%다(2025년 예상). SW 결합형 완성차 시장에서 테슬라(미-중 글로벌 점유율 14%)와 비교시, 현대차의 차량OS와 OTA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2025~2027년 출시 모델에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적용률을 95%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동일 업계인 폭스바겐(Volkswagen)은 2025년까지 차량 SW 영역에 약 7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자체 플랫폼 통합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BYD는 내수시장의 가격경쟁력과 정부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EV 판매 1위를 목표로 한다. 반면, 현대차 그룹은 기술적 다각화와 기업 내 유연한 협업구조, 배터리-전송-인프라 연계성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작년 10월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와 차량통합제어기를 공동 개발해 미주/유럽 시장에서 적용하는 등, 계열사 시너지를 실질적으로 실행 중이다.

자동차 산업 내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은 차량 개발방식과 기업문화에도 큰 변화를 요구한다. 박민우 사장은 구조적 이원주의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개발→시장 반영속도 가속화→지속적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2025년 EV 신차종의 평균 개발기간은 22개월로 줄었으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률은 올해 60%에서 내년에 90%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산업 내 전문가들은 ‘상명하달’식 대기업식 의사결정 관행이 ▲애자일(Agile) 개발체계, ▲조직 간 정보투명성, ▲디지털 R&D 인재 유치 등 미래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투자자 및 시장 반응은 양면적이다. 글로벌 ESG 투자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속가능경영(SM)과 친환경 전략을 주요 평가항목으로 삼는 분위기다. 금년 현대차의 ESG평가 점수는 80.5점(글로벌 톱10)으로 2024년 대비 5.2점 올랐다. 반면, SW 수익화(Connected Car, 데이터기반 서비스) 등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 수준은 미·중 경쟁사 대비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차량데이터 기반 서비스 매출은 전체 매출의 2% 미만에 머물러 있다.

시장 전망을 볼 때, 2027년까지 세계 모빌리티 산업 성장률은 연평균 6.8%로 예측되며,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 모빌리티를 둘러싼 기술경쟁력 확보가 기업생존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원팀’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사내 교차협업에 따른 리스크(의사결정 지연, 책임소재 불분명 등)도 내포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과 우수 인재 유치, 혁신 파이프라인 구축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글로벌 경기둔화와 보호무역 추세, 신흥국 내 원재료 가격 충격 등 변수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원팀’ 조직문화 구축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신중한 시각도 병존한다. 갈수록 고도화되는 융합형 모빌리티 시장에서 현대차가 ‘진정한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향후 R&D 투자성과와 SW 경쟁력, 그리고 조직 통합 실행능력이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 박서영 ([email protected])

현대차의 ‘원팀’ 선언,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경쟁력 시험대”에 대한 6개의 생각

  • 투자계획은 늘 거창한데 실적보고 싶네요. R&D 실제 효율 좋아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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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차는 결국 소프트웨어 싸움인데… 현대차 준비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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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팀 외칠 때가 아니라 기술로 승부해야지… 말장난 너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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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나와야지… 올해 목표 진짜 달성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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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소비자는 품질·서비스에 민감한데… 원팀 외치면서 내수차별은 안 하겠죠? 해외 경쟁 급한 건 알겠음. 실질적 변화가 생길지 진짜 두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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