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우리 아이 건강…뭐부터 챙겨야 할까

3월이 찾아오고 전국의 초·중·고가 일제히 개학한 가운데, 학부모와 보호자들에겐 다시금 한 해의 시작점이 찾아온 듯 분주한 풍경이 이어진다. 기존의 루틴에 적응해온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는 학생들도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공동 배포한 ‘학기 초 학생 건강관리 가이드라인’과 함께 전문가 현장 의견, 그리고 청년 부모와 전문가들의 사례를 엮어 새 학기를 맞은 아이들의 건강을 어떻게 챙길 수 있을지 짚어본다.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히는 것은 아이들의 충분한 수면이다. 실제로 수도권 지역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교육청 2025년 조사에서 약 37%가 ‘수면 부족을 느낀다’고 응답한 바 있다.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에서도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면서 취침 시각이 늦어지고, 출근·등교 시간은 고정적이라서 수면 장애나 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이는 성장 발달은 물론, 학교 생활에서의 집중력과 사회성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다. 전문가들은 만 6~18세 아동·청소년의 경우 하루 7~9시간 숙면을 권장한다.

두 번째 화두는 아침 식사의 중요성이다.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됐던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아침 식사 결식률이 15% 가까이로 높아진 경향이 확인됐다. 하지만 혈당 및 체내 리듬을 잡기 위해서, 단순한 식사가 아닌 균형 잡힌 아침 한 끼가 뇌 기능, 학습 몰입도, 신체활동에 쏟는 에너지 등 전반적인 활력을 좌우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 식사 준비가 어렵다면 우유나 통밀빵처럼 부담 없는 대체 식단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면역력 관리 역시 주요하게 다루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계절의 변화, 단체생활 시작과 동시에 신종 감염병이나 집단 감기(독감 포함)가 동반될 확률이 높아진다. 질병관리청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위생 습관은 당분간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학교 보건교사들 사이에서는 최근 환절기 독감 환자 비율과 위·장질환 증상 호소 학생이 꾸준히 늘어난 점을 경계하며, 단위 학교별로 ‘아플 땐 쉬어가는 문화’ 확산 역시 강조하고 있다.

체력·정신 건강 모두 챙기는 방안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과거와 달리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신체활동 기회가 회복되긴 했지만, 아직도 일상 속 운동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으로 하루 60분 이상 활발한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학생은 평균 20%대에 그쳤다. 학교 교정이나 동네 공원에서의 가벼운 산책, 교내 체육활동, 놀이시간 등이 적극 보장될 수 있어야 하며, 청년 부모들의 일·가정 양립 구도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활동 시간 확보가 어렵다는 목소리 역시 반복 제기된다. 이를 위해 최근 강남구와 부산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가족 운동 프로그램’이나 ‘아침 걷기 동아리’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현실적 돌봄 방안을 고민해왔다.

정신 건강 이슈 역시 간과할 수 없다. 새학기 스트레스, 친구 관계 어려움, 학업 부담감 등으로 위축되거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향이 반복된다. 특히 2025년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발표한 상담건수 통계를 보면, 새학기 첫 달 청소년 심리상담 문의가 연중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와 교사의 역할은 단순히 신체 건강을 넘어서 아이의 심리적 신호—예를 들어 과도한 짜증, 식욕 부진, 등교 거부—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공감적 자세로 안정감을 심어주는 데에도 방점이 찍힌다.

실제 부모 청년세대 또한 일터와 가정 양쪽에서 체력적 소진이 쌓여 아이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맞벌이나 돌봄 사각지대 등 구조적 한계에 마주친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한 30대 청년 부부 사례에서는 ‘하루 중 유일하게 온전히 아이와 눈을 맞추는 시간은 아침 15분이 전부’라고 토로했다. 이에 일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학부모 대상 건강 교육’ 및 ‘자녀 건강관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체감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뒤따른다.

이렇듯 새 학기마다 반복되는 ‘우리 아이 건강 챙기기’의 오늘은 단지 개인의 노력 차원을 넘어서, 가족과 학교, 사회가 연대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과제임을 시사한다.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노력은 결국 사회 전체의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 강지우 ([email protected])

새 학기 우리 아이 건강…뭐부터 챙겨야 할까”에 대한 8개의 생각

  • 맨날 똑같은 얘기 아닌가요. 애 키우는 거 다 부모 책임으로 몰아가니깐 진절머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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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요!! 애들 건강이 최우선이죠…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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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건강 챙기는 일은 쉽지 않죠. 특히 신체와 정신을 모두 돌보려면 가정, 학교, 사회의 역할이 꼭 맞물려야 할 것 같아요. 단순한 습관 강조보다 생활과 연결된 정책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네요. 늘 좋은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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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요즘같이 맞벌이 힘든 세상에 누가 애들 수면시간, 아침밥 신경써주냐고? 현실에 안맞는 얘기 너무 많아. 정책이고 뭐고 부모만 힘든거 알면서 책임만 돌림. 그리고 건강가이드 하나 만들어주면 다 된줄 아냐? 진짜 사회가 육아 책임 나눌 생각 안하면 이런 기사 아무 의미 없어. 실효성있는 지원부터 좀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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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 반영 좀 ㅋㅋ 애도 부모도 다 지쳐서 못 챙기는 세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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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 키우는 집은 다들 힘들죠ㅋㅋ 수면이랑 면역력 대책… 말은 쉽지만, 평범한 직장인 부모 입장에선 쉽지 않다는 거 다들 느낌ㅋㅋ 제도적으로 더 실질적 지원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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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면 부족 넘 심각해!! 애들도 힘들고 부모도 힘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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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살기 참 빡세… 건강관리도 루틴화해야 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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