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청바지, 이렇게 입으면 해외 스트릿 된다

드디어 다시, 찢청의 계절이다! 2026년 들어 글로벌 스트릿 씬에서 가장 많이 포착되는 스타일 아이템, 바로 ‘찢어진 청바지’다. 기사 제목만 보면 이미 이 트렌드가 돌아왔다는 걸 직감했겠지만, 해외 스트릿부터 국내 패션 피플들까지 이 핏을 어떻게 리얼하게 풀어내는지 눈여겨볼 시점.

이번 시즌의 찢청은 단순한 데미지만으로는 부족하다. 작정하고 크게, 과감하게, 때로는 무릎이 아예 드러날 정도로 찢어져야 진짜 바이브가 살아난다. 뉴욕·파리·런던 패션위크 현장에서 포착된 셀럽들의 데님 룩을 보면 공통적으로 루즈한 스트레이트 핏 혹은 와이드 보이핏 데님을 베이스로 잡았다. 엉덩이와 허벅지, 또는 무릎 바로 아래, 대각선 찢김이 패치워크나 페인팅 같은 그래픽 디테일과 어우러지며 단순 펑크가 아니라 무심하면서도 계산된 느낌을 연출한다.

국내 스트릿에서는 이미 인플루언서와 힙한 크루들이 지난 겨울부터 찢청+슈즈 스타일링을 즐기기 시작했다. 올해 키워드는 ‘과장된 데미지’와 ‘언밸런스’. 한쪽 다리는 오버사이즈로 찢고, 반대는 섬세하게 터치. 여기에 오버사이즈 가죽 재킷, 크롭 집업, 볼드한 스니커즈를 믹스하면 뻔하지 않은 스트릿 스타일 완성. 모노톤 티셔츠나 스트라이프 셔츠로 ‘대충 입은 듯 세련’ 콘셉트를 연출하는 게 해외 합류 팁이다.

브랜드별로도 찢청 리바이벌이 확실하게 읽힌다. 디젤(DIESEL)은 아예 데님에 빈티지 워싱과 대형 찢김을 과감하게 적용.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두껍고 무거운 조직감의 데님에 불규칙한 찢음을 더해 펑크와 포르말 사이를 넘나든다. Z세대, 밀레니얼까지 사로잡은 브랜드 킨키클럽, 앤더슨벨 역시 다양한 컬러 마감과 커팅, 빈티지 워시로 체형·취향별 데미지 데님 라인을 확장중. 타미 진스, 리바이스, 유니클로 등 메이저 데님 브랜드도 무난하게 소화 가능한 라이트 데미지, 데일리용 찢청 라인업을 강화해 대중화 바람을 탔다.

찢청을 둘러싼 패션계 논쟁은 의외로 뜨겁다. 여전히 “낡고 후줄근한 느낌”을 지적하는 이도 있지만, 스트릿패션계에선 오히려 이 ‘허물어짐’과 ‘자유분방함’이 개성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각국 유명 셀럽과 소셜 플랫폼 크리에이터들도 과감한 찢청에 포멀 재킷, 셔츠, 하이힐 혹은 슬리퍼 등 이질감 넘치는 아이템을 곁들이며 자신만의 룩을 완성하는 게 트렌드다. 사회적 이슈나 세대차 논란도 있지만, 경험 해보지 않았다면 절대 모를 ‘찢청 맛집’다운 매력이 있다.

찢청은 사실 계절과 나이, 성별 경계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됐다. 2026년 버전 찢청의 강렬한 데미지와 언밸런스 스타일링은 무난한 기존 데님과는 완전히 다른 에너지를 선사한다. 다소 투박해 보여도, 그 안에서 세련과 과감, 그리고 무심한 시크까지 끌어올리는 게 새로운 게임의 룰.

실제로 올 봄 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에서 찢청 카테고리 조회수가 30% 이상 급증했다고. 셀럽들의 찢청 스타일 인증샷이 연이어 올라오면서 MZ세대, 테크 직장인, 아티스트 할 것 없이 ‘나만의 찢청’ 쇼핑에 한창이라는 후문이다. TV 예능이나 드라마 속 배우, MC 데일리웨어에서도 슬쩍슬쩍 등장 중.

스타일링 팁이 궁금하다면? 이번 시즌은 너무 심플하게 가지 말 것! 위에는 컬러감 있는 나일론 바람막이나 비니, 크롭 집업, 그리고 볼드한 엑세서리 레이어드가 ‘찢청+스트릿’ 공식 조합. 슈즈는 조던스니커, 러너, 혹은 편한 로우탑 스니커즈까지 다 잘 어울린다.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신경 쓴다면 더 트렌디한 무드 완성.

트렌드는 늘 돌고 돌지만, ‘찢청’만큼 유쾌하게, 때로는 논란까지 품어서 돌아오는 아이템도 드물다. 또 한 번의 대유행이 시작됐다. 올 봄은 거리 위에서, 사무실 밖에서, 스튜디오 한복판에서 저마다의 데미지 데님을 뽐내볼 차례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찢어진 청바지, 이렇게 입으면 해외 스트릿 된다”에 대한 5개의 생각

  • 찢어진 바지에 돈쓰는 시대라니!! 갬성 제대로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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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찢청이 다시 돌아온 건 알겠는데 솔직히 이런 트렌드는 순환하는 거 아닌가요?🤔 예전에도 한 번 유행하고 이제서야 또 인기라니… 똑같은 스타일 계속 돌리는 패션업계 좀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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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드는 반복된다 했는데 찢청이 또 대세될 줄은… 스타일링 어려워서 못 따라가요 곧 적응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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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찢청 진짜 미쳤다!! 요즘 길거리 보면 반 이상이 저렇게 입더라 ㅋㅋ 근데 따라입기엔 부담스러움!! 스타일 좋은 사람들만 도전해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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