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주간전망] 정관장·KT, 2게임 차 극복하고 봄 농구 희망 밝힐 수 있을까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의 봄이 깊어지는 3월,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현재 순위는 LG·울산 현대모비스의 선두 경쟁보다는 2게임 차로 벌어진 6·7위 싸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수원 KT 위즈가 오늘 이 코트를 두드린다. 통상 6강 체제의 KBL은 6위까지가 봄 농구, 즉 PO 진출을 확정짓고, 7위 이하부터는 사실상 시즌이 마감되는 구조다. 6위 정관장(29승 25패)과 7위 KT(27승 27패) 사이의 승차는 단 두 경기. 남은 경기 수(정관장 5경기, KT 6경기)와 상대 전적, 최근 팀 분위기 등 수많은 변수가 얽혀 있다. 정관장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직전 홈 경기에서 삼성에게 예기치 않은 패배를 당하며 김상식 감독의 머리를 다시 복잡하게 만들었다. 특히 핵심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의 컨디션 저하와 식스맨들의 체력 고갈이 뚜렷했다. KT 역시 주포 허훈과 양홍석의 원투 펀치 외에 벤치 득점이 정체된 상황. 지난 SK전 패배에서도 후반 체력 저하와 조직력 실종이 문제로 지적됐다.

2025-26 시즌 내내 두 팀은 플레이 스타일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왔다. 정관장은 전통적으로 조직적이고 짜임새 있는 세트오펜스와 수비 로테이션을 특징으로 한다. 김상식 감독은 공격 템포보단 4쿼터에서의 안정감을 선호, 브라운-이정현-이창수 라인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반면 KT는 약간 러닝 게임 성향의 트랜지션 중심 농구를 전개한다. 최근에는 외곽슛 기복과 세컨드 찬스 득점에서 기복이 나타났다. 허훈이 매 경기 25분 이상 고강도 시합을 소화하지만, 상대 집중 견제 속에 실책이 늘었다. 팀 내부적으로는 서동철 감독이 적극적으로 로테이션 폭을 넓히고 있지만, 신예들의 기복이 여전하다.

두 팀 일정 또한 극심하다. 정관장은 다음 일정에서 상위권 LG, 현대모비스와 연속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체력안배와 베테랑들의 노련한 시간 운영이 관건. 특히 브라운-이정현 라인의 볼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아져, 상대팀의 더블팀 수비 대처가 시급하다. KT는 남은 일정 대부분이 홈경기라는 이점이 있지만, 한정된 로스터가 문제다. 벤치 자원인 김동욱, 김현민의 컨디션 통상성이 낮아, 허훈-양홍석 듀오에 대한 체력관리 부담이 커진다. 이런 상황에선 이기기 위해선 3점슛 적중률 상승, 4쿼터 수비 집중력, 그리고 제한된 기회 속 효율적 리바운드가 필수다. 실제로, 2게임이라는 격차는 예측 불가의 변수들—주요 선수들의 부상, 파울 트러블, 경기 일정, 시나리오별 대응능력—에 따라 금세 뒤집힐 수 있다.

최근 타 팀 움직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4~5위권의 SK, 전자랜드, 삼성이 상위권과 하위권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는 대진표를 갖고 있다. 더욱이 시즌 말미엔 각 팀마다 부상, 체력 고갈, 동기부여 결핍 등 다양한 변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진다. 슛 하나, 파울 하나, 로테이션 한 번의 미세한 실수와 성공이 모든 걸 바꿔놓는다. 2게임의 벽은 선수단 분위기, 케미스트리, 그리고 지도자의 실전 장악력에서 갈린다. 김상식 감독은 “완벽한 경기보다, 위기에서 팀이 얼마나 버텨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T 서동철 감독 역시 “4쿼터 승부의 집중력이 지금 우리 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최근 불안한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리를 놓치는 경기가 여러 차례 있었다. 주요 선수들의 연속 출전으로 인한 체력 누수, 식스맨의 기용 피로도, 3점슛 붕괴, 수비 전환 속도 저하 등 프로농구 시즌 막판의 디테일이 여실히 드러난다.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위해 양팀 모두 리그 미들라인에서 벗어나 ‘모 아니면 도’ 승부를 펼칠 시기다. 한순간 집중력 저하, 한 템포 느린 로테이션, 그 한 번의 실수로 6위와 7위의 명암이 뒤바뀔 위험도 크다. 남은 몇 경기, 그야말로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쟁이다. 결정적 승부에서는 수비 집중 전환 ▲클러치 타임에 강한 선수들의 임팩트 ▲외곽-인사이드 밸런스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구 팬이라면 이 치열한 마지막 줄다리기에 더없이 긴장감 있게 선수들의 몸짓, 감독의 손짓 하나하나를 살펴보게 된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프로농구 주간전망] 정관장·KT, 2게임 차 극복하고 봄 농구 희망 밝힐 수 있을까”에 대한 4개의 생각

  • 정관장 선수단 최근 피로도 심각해 보여요. 주요 선수 의존도 줄이고 벤치 활용도 적극적으로 강화해야합니다. KT도 결국 뎁스 싸움에서 밀리면 다시 PO 탈락입니다. 경기마다 집중력 업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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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da_laudantium

    정관장, KT 둘 다 피로누적 + 조직력, 데이터로 봐도 지금 결정적 약점 뚜렷하죠. 결국 PO는 마지막에 멘탈과 벤치 의사결정에서 갈릴 듯. 매시즌 반복되는 패턴 바뀔 수 있을까요? 팬 입장에선 기대 반, 걱정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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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들 그만 다치고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봤으면👍 정관장·KT 둘 다 응원합니다. 감독도 선수들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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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훈 ㅋㅋ 출전시간 장난 아니네 체력 방전되면 답없음 진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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