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위기’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신뢰 회복이 과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이 극심한 진흙탕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제주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조직 동원 및 이익 제공 의혹, 당내 규정 위반 논란이 불거지면서, 경선의 공정성 확보에 대한 도민 및 야당 측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고발과 맞고발, 각종 폭로전이 이어지며 자체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뒷말이 많아진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역 문제를 넘어 전국 정당 민주주의 선거의 신뢰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2026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제주도지사 경선 체제에 돌입했다. 후보자 등록 후, 당내 예비 경선 절차를 밝히는 단계에 각 진영 별로 조직선거 및 인위적 동원, ‘쪽지 투표’ 등 각종 불공정 행위 논란이 잇따랐다. 일부 예비후보자는 선거인단 명부 유출 및 명단 확보 시도로 고발장을 내며, 자체감시단 설치 등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야당은 “경선의 근간이 무너진다”며 이례적으로 강경한 비판성명을 발표했고, 이에 제주지역 시민단체와 일부 진보진영 역시 경선 관리의 중립성, 투명성 강화를 요구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특정 후보 측의 조직적 유세 동원, 모임 지원금 전달 및 식사 제공 의혹, 경선 규정 미준수 정황이 확인되며, 당내 공정선거 감시 TFT가 긴급히 가동됐다. 한편 당 지역위원회와 중앙당 차원에서는 “일부 문제 있는 조직원이 전체 경선을 매도하게 하는 것”이라 주장하면서도, 연이은 의혹 제기에 대해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제재안을 동시 추진했다. 특히, 선거인단 명부 취득과정이 애초부터 부실했고, 내부에서도 근본적 선거 문화 재정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 ‘이익 제공·동원’ 논란에 휩싸인 후보자 측 역시 “흑색선전을 통한 음해”를 주장하는 반면, 상대 진영 후보들은 “정치적 생존권 차원에서라도 즉각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강경파 내부 행동론을 제기했다.

취재 과정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제보된 주요 경선 불공정 사례에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익단체 간담회 모임에서 참석자 전원에게 소정의 지원금이 제공된 정황, 온라인 단톡방 내에서 사전 투표 동원 독려 및 지침 전달, 소규모 모임마다 후보자 홍보물 및 유인물 제공 등이 있었다. 이로 인해 중앙당 공정경선 감시 기구가 직접 현장 실사 및 면담 조사에 착수하는 등, 일회성 제재가 아닌 실질적 선거질서 확립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 연이어 제기되는 문제의식은 단순한 ‘내부 경쟁’ 양상이 아니다. 지방 선거가 도민 개개인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동되는만큼, 지역 대표정당으로서 책임 있는 관리능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제주 현직 도정의 당적 교체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내외부의 시선과 감시 또한 어느 경선보다도 매서운 상황이다. 시민사회에서는 “경선 신뢰 회복 없이는 승패와 상관없는 상처만 남는다”는 우려를 밝히고 있다. 경선 그 자체의 투명성을 해치는 행위가 반복될 경우, 불법 소지 의혹 등으로까지 번지며 차기 지사 선거 전반에 걸친 신뢰도가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한 정치현장 관찰자는 “일부 조직 동원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면서도 “제주라는 지역적 특수성이 외부 조직, 도민 친밀도, 각종 단체 이해관계로 복잡하게 얽혀 실제 경선 내 역학관계가 중앙과 많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내부 구성원들조차 “민심 이반 우려가 심각하다”고 스스로 자인하는 등, 현재 당 지도부 역시 긴급 대응모드로 운영 중이다.

이같은 사태는 전국 지방선거 전반에도 유사한 논란이 일 수 있는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민주당 제주 경선은 전국 당내 경선 시스템의 내실화, 현장 단속력, 투명성 강화 필요성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하는 사례를 던진다. 실제로 타지역 지방선거 준비대책위원회에서도 “전면적 이행 점검·제재 강화” 방침을 검토 중이다. 경선 과열로 인한 ‘상처뿐인 승리’가 아닌, 시스템 개선을 통한 ‘신뢰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

향후 제주도민들의 직접적인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남은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실추된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지, 지역정치와 중앙정치 사이 균형 있는 경선관리 시스템을 어떻게 재정립할지, 이를 돌파할 실질적 제도 개혁 조치가 뒤따를지 주목된다. 선거제 변화, 시민감시 시스템, 실무교육 강화 등 다층적 시스템 보완 논의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 이수진 ([email protected])

‘공정성 위기’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신뢰 회복이 과제”에 대한 4개의 생각

  • 관심 밖이었던 제주도 선거까지 이렇게 시끄러운 거 보니 우리나라 선거답다 ㅋㅋ 진짜 변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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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선거철은 언제나 올드한 얘기로 가득 😑 개선 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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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이 진흙탕 되면 누가 나와도 결과엔 불신이 쌓일 수밖에 없음. 제주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 우리는 언제쯤 투명한 선거 한다고 자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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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같은 지역에서조차 이런 조직동원 논란이 재현된다는 건 근본적으로 경선 시스템에 구멍이 있다는 걸 반증하는 듯합니다. 단순히 사람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모든 절차와 감시 체계를 실질적으로 혁신해야 국민 신뢰가 회복될 거예요. 제주 경선, 반드시 타지역 사례로도 남지 않도록 강력한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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