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8년 ‘꿈의 반도체’ 양산 선언… 산업지형 재편 예고

삼성전자는 2026년 3월 30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2028년 차세대 ‘꿈의 반도체’ 양산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미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층수·미세 공정 경쟁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와중에, 초미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Gate-All-Around) 공정 및 신소재 채택을 핵심으로 차별화된 기술 스택을 선보일 전망이다. 2025년 기준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5,850억 달러로, 메모리 비중은 약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미국·대만 업체와의 미세경쟁을 넘어서 시스템 반도체, AI 인프라 시장까지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의 선언은 단순한 로드맵 공개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컨퍼런스콜 및 투자자 설명 자료에서 삼성전자는 2028년부터 GAA 기반 2세대 2나노 공정으로의 양산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기존 3나노 대비 에너지효율은 20% 이상, 집적도는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참고할만한 대조군으로, 대만 TSMC는 2027년 2나노를 양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며, 인텔도 2026~2027년 1.8나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신소재 트랜지스터-공정 일괄 내재화 역량, AI·자동차 반도체 설계기업(Eco-System) 유치 전략 등서 우위를 자평한다.

시장 데이터는 긍정적 신호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보인다. 2023~2025년 경기둔화 국면에서 전 세계 IT 수요는 성장세가 멈췄지만, AI 반도체 개발에 따라 2028년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약 1,200억 달러로의 성장이 추산된다(가트너·IC인사이츠 2026년 전망). 이 중 엣지 컴퓨팅·자율주행카·뉴로모픽칩 등 신수요가 45%가량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른다. 삼성전자는 GAA 기반 설계-생산-적용 사례를 선점하여 신규 대규모 AI·클라우드 공급망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요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등 IT·자동차기업이 첨단 반도체 전환을 위해 양산 테스트에 참여 중이다. 반면 경쟁사들은 기술장벽, 생산 불확실성, 고객생태계 결집 지연 등 리스크에 직면했다. 2025년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 59%, 삼성 16%, 인텔 5% 순(트렌드포스). 다만 차세대 미세공정 전환-양산 속도, 패키지·공정 결합 경쟁력이 향후 판도를 좌우할 공산이 크다.

단, 미래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 역시 경계해야 한다. 2023~2025년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한·일 첨단소재 수급 불안, AI 알고리즘 발전 속도 등은 삼성전자의 실제 양산력·수익성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 내부적으로도 미세공정 수율(양품률) 단기 목표를 80% 이상으로 상향하지만, 업계 표준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아울러 AI 전용 칩의 신규 IP 설계·소프트웨어 지원 생태계 구축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투자자·업계에서는 차세대 제품 수주 성공 여부, 실제 생산성과 구조적 수익성 개선에 적잖이 주목한다.

한편, 글로벌 경쟁에서는 삼성전자의 ‘준비된 투자-기술차별화’ 전략과 더불어, 공급망·R&D 투자 규모가 변수로 꼽힌다. 2023~2025년 글로벌 반도체사 연평균 투자비는 삼성 39조원, TSMC 45조원, 인텔 32조원 등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 2025년 IR자료). 삼성의 경우 ‘미국 텍사스-평택’ 투톱 체제를 통해 해외 현지화·원가 경쟁력도 적극 추구하는 모습이다. 이는 미중간 신냉전 구도에서 파운드리 생산 거점 분산, 소재·장비사 밸류체인 통합까지 아우르는 방향이다.

시장 전문가 집계에서도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가트너, 모건스탠리, NH투자증권 등은 2028년 이후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이 매년 20% 내외 성장(복합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제 AI, 저전력 모바일·클라우드 시대에 전력소모·속도·양자보안성 등 신규 지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삼성의 일관된 연구개발·기술내재화 기조가 글로벌 시장 경쟁구도에도 적잖은 이슈가 되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의 2028년 꿈의 반도체 양산 선언은, 한편으로는 장기적 산업구조 변화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 재분배를 예고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론 기술 불확실성·대외 환경 리스크·생태계 구축 속도 등 복합변수와의 난제도 분명 존재한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새로운 시장 수요 창출의 변동성, 투자·양산 결과에 대한 냉정한 모니터링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 박서영 ([email protected])

삼성전자, 2028년 ‘꿈의 반도체’ 양산 선언… 산업지형 재편 예고”에 대한 4개의 생각

  • 고생은 연구원들이 다 하고 대박은 누가 챙기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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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반도체 전쟁 시작인가!! 삼성이 이번엔 제대로 보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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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반도체라는데 실현 가능성부터 좀 설명해줬으면 좋겠네요. 구체적으로 시장 점유율 변화가 진짜 나올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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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기술 진짜 자랑스럽네요!! 근데 요즘 글로벌 경쟁 심하고 미국 눈치도 많이 봐야 하는데… ㅋㅋ 이런 압박 속에서 저렇게 양산 로드맵도 빠르게 내놓는 건 대단한 듯👏👏한편으론 실제 2나노니 GAA니 하는 거 일반인 입장에선 체감 못하는데, 전력효율 이런거 진짜 신경 안써? ㅋㅋ 아무튼 삼성 힘내세요! 우리나라 산업 지키는 게 곧 국민 지키는 거죠🇰🇷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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