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행사장 맞나요?” 제니, 코첼라 기죽이는 ‘언더붑’ 패션

한국의 대표 패셔니스타 제니가 최근 강원도 행사장에서 선보인 ‘언더붑(underboob)’ 패션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장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 못지 않은 열기와 스타일링으로 패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니의 등장은 지방 소도시 행사답지 않은 비주얼 쇼크와 함께, 한동안 국내 메이저 페스티벌 스타일에서 잘 볼 수 없던 대담함을 다시 조명하게 만들었다. 이번 스타일링에서 제니가 선택한 아이템은 크롭트 톱 가운데서도 극도로 짧은 라인으로, 하의 역시 Y2K의 감성을 품은 로우라이즈 플레어진. 민감한 배꼽 라인, 언더붑 실루엣이 그대로 노출되는 트리가 각종 직캠 영상과 SNS에서 빠르게 화제가 되었다.

이 날 제니 스타일은 명확했다. 최근 유행하는 ‘노브라’, ‘노팬티’, ‘섹시 스트리트’ 트렌드가 한데 어우러졌다. 이번 시즌 해외 패션위크를 주름잡은 업스타일링, 2000년대 초반을 연상케 하는 Y2K 아이템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소녀시대, 아이브 등 이전 세대와의 분명한 차별화가 드러났다. 특히 제니가 선택한 브랜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트리트 웨어 레이블, 그리고 국내에서 부쩍 부상하는 Z 세대를 겨냥한 신진 디자이너 컬렉션이 믹스매치된 형태였다. 직접 밝힌 바, “한 번쯤은 내가 생각하는 쿨함의 기준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는 코멘트 역시 파장을 더했다.

SNS 분위기는 양극으로 갈린다. 한쪽은 “이게 진짜 글로벌 K-패션”, “제니니까 소화 가능”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반면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강원도 행사장 맞냐”, “과하다”, “이러다 코첼라도 제쳤네”란 논쟁적 반응도 지속됐다. 실제로 시선이 집중된 건 단순 노출 때문만은 아니다. 제니 특유의 쿨&모던 이미지, ‘힙’과 ‘청순’의 절묘한 균형, 그리고 매번 새로운 트렌드를 먼저 시도한다는 상징성이 핵심이다. 이번 언더붑 패션은 기존 K팝 걸그룹이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페스티벌식 관능미를 십분 보여줬다. 제니 스타일링을 언급하며, 이론 상으론 누구나 옷을 따라 입을 수 있지만 절대 같은 분위기는 구현되지 않는다는 점이 패션 팬들 사이서 각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계 트렌드 맵을 살펴보면, 2026 S/S 시즌은 ‘섹시 미니멀리즘’과 ‘자기표현의 극대화’가 교차하는 구간이다. 베티카(Betika)나 팔롬 워스(Palome Worth) 같은 런던과 뉴욕 스트리트 신에서는 이미 언더붑 크롭과 와이드진 조합이 틱톡, 인스타그램을 휩쓸고 있다. 제니의 영향력은 여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코첼라 같은 해외 페스티벌에서도 ‘또 제니 따라 입는다’라는 후기와 디지털 패션 피드백이 줄을 잇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강원도 버전’은 오히려 서울 강남이나 LA보다도 더 강한 임팩트로 회자됐다. 오프라인 행사장의 지방성, 스포트라이트의 의외성, K팝 톱걸의 현장이 겹치면서 역대급 바이럴을 만들어낸 셈.

물론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다. 여전히 국내 일부 대중문화 커뮤니티에서는 지나친 노출, 어린 팬에 대한 영향력 우려, 패션 자체가 가진 선정성 논란 등이 따라붙는다. 하지만 패션은 늘 사회적 합의와 진화를 거치면서 시대상을 반영한다. 제니의 언더붑 스타일은 최근 급변하는 20-30대의 ‘자유로운 몸’, ‘금기 없는 드레스 코드’, ‘자기만의 쿨함’을 긍정적으로 구현한다는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 실제로 올해 패션계의 키워드는 ‘노타부(NOTABOO)’. 금기를 경계 없이 무너뜨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자기 개성을 입는 흐름이다. 제니가 그 중심에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이슈가 단순히 ‘쎈 패션’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 ‘언더붑’이라는 아이템 하나가 2026년 한국 패션 커뮤니티, 더 나아가 대중문화 스펙트럼까지 변화시키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 패션 담당 기자로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미 올해 국내 패션 인플루언서들은 ‘비키니 라이크(Like)’, ‘슈퍼 하이라이트 크롭’, ‘엣지컷 아웃’ 등 더 강렬한 아이템으로 뷰티/스타일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결국 이번 강원도 언더붑은 ‘코첼라 부럽지 않은, K-pop발 창조 패션 페스티벌’의 상징이자, 패션과 셀렙 파워브랜드가 만날 때 터지는 하이브리드 신드롬의 증거라 할 수 있다.

제니는 왜 매번 새로운 공식, 새로운 판을 만든다고 평가받는 걸까? 답은 간단하다. 패션을 문화이자 놀이로 대하는 믿음, 그걸 무대 위·일상·이벤트 등 무결점으로 밀고 나가는 실행력 때문이다. 올해 SS 시즌 한국 스트리트 씬에서 “나도 제니처럼”, “이만큼 쿨하고 싶다!”는 기대가 넘치고 있다. 스타일 하나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논란조차 마케팅 자산으로 전환하는 셀럽, 그곳에 바로 K-패션의 파급력이 있다. ‘강원도 행사장’인가, 아니면 글로벌 패션쇼인가. 이제 경계 자체가 점점 모호해지는 시대, 지금은 제니가 만든 스타일 레볼루션에 주목할 때다.— 오라희 ([email protected])

“강원도 행사장 맞나요?” 제니, 코첼라 기죽이는 ‘언더붑’ 패션”에 대한 5개의 생각

  • 이게 패션이면 난 이불 밖은 위험해!!ㅋㅋ 세상 바뀌었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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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헐대박ㅋㅋ 저 패션 일반화되면 축제 레전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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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패션 레볼루션이라던데요? 근데 다음 페스티벌에서 누가 더 벗을지 기대된다 진심ㅋㅋㅋㅋ 이쯤되면 이제 강원도=언더붑聖地 팩트인가요? 패피들 출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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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솔직히 지금 그런 꼴로 다녀도 된다는 건가? 패션이라는 게 매번 한계 넘는다 만다 하더니 이젠 선도 구분도 없음. 난 그냥 기레기들이랑 인싸들 세상에 적응 못하겠음. 그런데도 저게 유행이라 그러면 내내 기사 쓰고 방송 나오겠지. 상상력은 진짜 넘치고, 실제로 진짜 영향을 받는 강원도 현지 분위기는 또 다르겠지. 근데 중요한 건, 저런거 결국 따라하고 싶은 사람만 따라하라는거. 남 탓, 따라쟁이, 트렌드왕 노래 부르기 전에 자기 스타일 한 번 생각해보라 말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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