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폐건전지·종이팩 교환 이벤트, 환경도 챙기고 생활용품도 득템!
도봉구가 새로운 생활 습관을 제안한다. 폐건전지와 종이팩, 생각보다 집에서 많이 생기지만 제대로 분리배출 하지 않으면 그저 쓰레기 취급 받기 십상인 이 아이템들! 도봉구에서는 이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모아오면 종량제 봉투나 실용적인 생활용품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치킨 한 마리처럼 쓱~ 매장에 들고 가면 쏙~ 포인트처럼 쌓이는 이 기특한 제도,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순간이다.
이번 이벤트는 단발성이 아니라서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한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폐건전지와 종이팩, 사실 분리수거의 대표 문제아지만 생활 주변에서 구하기는 너무 쉽다. 아직도 건전지를 일반쓰레기나 재활용으로 버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전지류의 중금속/화학물질은 환경오염의 주범! 한편 우유팩이나 음료팩은 일반종이랑 재질이 달라서 따로 모아야 한다는 사실, 알고 있었던 사람 생각만큼 많지 않을 듯. 도봉구는 이런 인식의 빈틈을 타고 들어와 아예 실용적인 보상 플랜을 도출했다. 폐건전지 10개 또는 종이팩 1kg, 둘 중 하나만 모아도 별도의 선착순이나 당첨 행운 따위 필요 없이 바로 실생활에 쓸만한 물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포인트다.
서울 각 자치구마다 자원순환시스템 개선에 힘을 쏟는 중이라지만, 실제로 주민 체감형 인센티브는 그리 흔치 않다. 도봉구가 내놓은 포인트는 ‘누구나 쉽게, 한 번에’라는 접근성을 겨냥했다. 웬만한 동주민센터와 동별 교환처에서 교환이 가능하니 바로 근처에서 실천하기 좋다. 칙칙한 분리수거 캠페인 이미지 벗고, 라이프스타일처럼 가볍게 재생 자원에 참여한다는 게 이번 기획의 핵심. MZ세대도 향수를 자극하는 교환쿠폰 감성에 반응하고 있다. 심지어 종이팩 교환으로 받는 선물들도 센스 있다. 환경 샴푸, 주방세제, 친환경 수세미, 새활용 장바구니 등 요즘 ‘제로웨이스트’에 진심인 사람들에게 취향저격 되는 구성이 가득.
최근 몇 년 사이 ‘자원순환’이 트렌디한 가치로 부상했고,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이 키워드가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요즘 업사이클링 브랜드들이 앞다퉈 리사이클 소재로 옷과 악세서리를 만드는 것처럼, 지역 정책도 소비자의 심리와 일상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실제로 도봉구 정책에 참여한 주민들 인터뷰에서는 “그냥 집에 쌓아두기만 하던 건전지를 모으는 과정도 재미있고, 생활용품 받으니 내 돈 쓰는 느낌 없이 환경을 챙긴다는 뿌듯함까지 더해진다”는 반응도 많았다. 정기적으로 집을 정리하며 친환경 습관 한 스푼, 여기에 실질적 보상까지 더해지면 캠페인의 효용감은 두 배가 된다.
비슷한 자원순환정책은 이미 성북구, 강동구, 서초구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도되고 있다. 각 동마다 보상 방식, 교환 품목, 적립 방법 등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교환 품목의 트렌디함이나 이벤트성 기획은 도봉구가 한발 앞서는 모습.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SNS에 즐겨 올리던 MZ세대와 부모 세대가 모두 반기는 드물고 효율적인 캠페인이라는 평이다. 교환 물품의 현실적인 선택지도 큰 차별점. 상상만 하던 친환경 굿즈들을 실제로, 손맛 느끼며 받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지금 패션업계도 폐원단, 리사이클 가죽, 환경소재 브랜드 협업을 통해 ‘내가 세상에 덜 해로운 소비를 한다’는 자긍심 마케팅의 파워를 의미 있게 따진다. 도봉구 정책처럼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쌓이면, 개인의 ‘환경센스’ 역시 패션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멋진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가 된다. 요즘엔 제로웨이스트 커뮤니티도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만큼, SNS 인증, 리뷰 챌린지 등 재미 요소를 붙인다면 더욱 폭넓은 참여를 이끌 수 있을 것. 동네마다 꽁꽁 숨겨진 교환처 찾기 같은 ‘친환경 방탈출’도, 앞으로 자치구 마케팅에 신선한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다.
종량제 봉투는 물론, 실용적이면서도 소소한 소비재를 받는 기쁨. 어느 날 느릿하게 집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폐건전지와 종이팩, 더 이상 애물단지가 아니다. 2026년, 친환경은 자칭 ‘쿨 라이프’의 필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아간다. 도봉구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퍼지는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캠페인, 잠깐의 수고로 애티튜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근처 교환처 나들이 어떨까? 앞으로 이런 트렌디한 인센티브 정책이 조금 더 화려하고 다양해질 것을 기대해본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도봉구만 하는 게 아쉽네요. 타 구에도 도입하면 좋겠습니다. 종이팩 진열대도 하나 두면 좋겠음.
생활 속 친환경… 이런 정책 많아지면 좋겠네요.
이런 거 다른 구에도 있으면 좋겠네요. 상품은 좀 더 종류 늘리길…😁
아이들과 같이 참여해 보고 싶은 정책이네요!! 재미와 보상을 동시에 주는 이런 이벤트 자주 부탁드려요 😊 언제 어디서 교환되는지 지도로 안내해주면 더 좋겠어요!!
분리수거에 인센티브 주는 건 당연하죠. 근데 실질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까 궁금 ㅋㅋ 교육 캠페인도 병행해줬음 좋겠네요.
교환 정책은 좋지만…정작 분리배출부터 제대로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종이팩 따로 모으는 거 아직도 모르는 분 진짜 많죠… 구청에서 홍보 더 적극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이런 캠페인 전국단위로 확산돼야 미래를 위한 정책 될 듯하네요.
솔직히 이런 거 몇 번 하다 말꺼 아닌가요? 이벤트성으로 그칠지 적극적인 장기 정책이 될지 지켜봐야…🤔 주민 참여 계속 높이려면 동네마다 교환품목 바꿔가며 흥미 유도해줘야 할 듯하네요. 그래도 환경 이벤트 자체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