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2025_증시] 코스피·코스닥, 연초 比 ‘76·37% ↑’… ‘글로벌 최고’

2025년 한 해, 국내 주식 시장은 역대급 강세장을 연출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초 대비 76%, 코스닥 지수는 37% 가까이 올랐다. 이는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두드러진 상승폭이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올해 마지막 거래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2020년 이후 최대 순매수 행진을 펼쳤고,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역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을 견인하며 시가총액이 크게 늘었고, 2차전지·AI 테마주로 쏠린 자금은 신흥 기술업종 중심으로 시장 구조 재편을 견인했다.

이와 같은 상승 흐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라는 외부 환경 변화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소위 ‘연착륙’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 시장, 특히 한국 증시로 집중됐다. 미국 S&P500, 일본 닛케이225, 유럽 유로스톡스가 올 들어 20% 중후반 상승률에 머무른 것과 달리, 코스피는 글로벌 자금이 ‘기회 시장’으로 촉각을 세운 결과였다.

그러나 낙관론만으론 올해 장세를 설명하기 어렵다. 연초 국내 투자심리는 채권·부동산 시장 침체, 실물 경기 둔화 우려, 내수 부진 등 변수에 거칠게 출발했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올해 상반기 내내 증권거래세 인하, 세제혜택 확대, 자본시장법 개정 등 투자 활성화 정책을 밀어붙였다. 정파를 초월한 특별회의에서 여야가 동의한 주식 양도소득세 연착륙안, 2차전지·AI 관련 유니콘 기업 세액공제 강화 등도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여당은 직접적 기업 규제 해소와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에 방점을 두었고, 야당은 소액주주 보호 방안·소득 불평등 개선을 강조해 균형을 담보하려 했다. 초당적 정책 경쟁이 실제 시장 신뢰를 끌어올린 셈이다.

상승세의 가장 큰 기반은 외국인 자금이다. 2025년 한 해 외국인 순매수액은 70조 원을 넘어, 이전 5년 평균의 두 배를 상회했다. MSCI 신흥국 바스켓 편입 비중 확대, AI 반도체·이차전지 글로벌 공급망의 한국 의존도 상승이 직접적 트리거다. 올해 삼성전자 주가가 120% 가까이 오르고, 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단, 높은 외국인 비중은 환율 및 글로벌 위험회피 시 시장 변동성 확대라는 잠재리스크로도 지적된다. 원화 강세, 급격한 유출 가능성을 완충할 정책적 디딤돌이 요구된다.

정치권의 행보 역시 구체적 영향을 줬다. 상반기 언론과 경제계가 연일 증시 부진을 지적하자, 국회는 여야 무역백서 연석회의를 통해 증권거래세 추가 인하, 시장감시 강화, IPO 전략 산업 육성을 포함하는 단기·중기 대응책을 속도감 있게 설계했다. 이는 단순한 정책 효과를 넘어, 정치의 증시 불확실성 완화 역할을 확인한 선례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정쟁의 파고에 따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주식 시장 급등의 이면엔 소외감과 경계심도 공존한다. 대형주 상승에 비해 중소형주 및 소비재 업종의 상대적 박탈감이 뚜렷했고, 일반 가계의 체감경기 회복세 역시 제한적이었다. 실질 임금 정체, 청년 일자리 척도와의 괴리, 투자 양극화는 새해 정치적 논쟁거리로 부상할 전망이다. 증권거래세 전면 폐지, ESG·탄소중립 기업 우대 정책, 연기금·국민연금의 장기투자 원칙과 중소기업 투자 비율 확대 등이 사회적 합의와 입법 경쟁의 관건이다. 2026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시장 공약을 강화할 것이지만, 단기 부양책에 치우친 의사결정의 역효과, 즉 시장 불균형 확대와 단기 급등 후 급락 리스크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다른 한편, 올해 증시 랠리는 ‘동학개미’ 코드를 다시 소환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직접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대~30대 비중이 본격 확장됐다. 그러나 실질적 투자 경험 부족 계층의 이탈 리스크, 성장주-가치주 간 불균형, 비이성적 기대 확산 등 위험 신호도 감지된다. 여야가 ‘금융교육 강화’ 및 위험성 인지 제고를 공약했으나, 실질적 성과는 아직 제한적이다.

2025년 한국 증시는 세계 자본시장에서 두드러진 상승 모멘텀을 경험했다. 한편으로는 외부 요인에 크게 휘둘리는 구조적 약점, 내부적으로는 시장 양극화 및 실물경제와의 괴리,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내재 리스크가 병존한다. 2026년은 증시·정치권 모두에 있어 전략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실질적 성장과 분배·건전성의 균형,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초당적 의제 설정이 향후 정치를 통한 시장 신뢰 회복의 핵심이다. — 최은정 ([email protected])

[아듀2025_증시] 코스피·코스닥, 연초 比 ‘76·37% ↑’… ‘글로벌 최고’”에 대한 4개의 생각

  • 코스피 대박인데 난 왜 맨날 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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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고 내리고 도대체 내 계좌는 왜 늘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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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로또라는 방구석 전문가 의견에 한 표요😅 내년엔 다같이 웃는 시장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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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76% 오른게 내 계좌랑 아무 상관없는 거 실화냐ㅋㅋ 글로벌 최고라더니 내 인생엔 영 영향 없음!! 서민 주식은 늘 소외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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