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여신’ 다또아의 갑작스러운 이별, 그녀가 남긴 빛과 여운
K뷰티 유튜브 씬의 선두주자, 그리고 다또아라는 닉네임으로 100만 구독자의 취향을 사로잡았던 뷰티 인플루언서가 향년 29세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뷰티 업계가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그가 남긴 뚜렷한 유산과 K뷰티 씬 전체에 미친 영향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
다또아는 꾸밈없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메이크업 팁, 트렌디하고 현실적인 뷰티 정보, 솔직한 제품 리뷰로 국내외 팬들의 신뢰를 얻은 아이코닉한 크리에이터였다. 매 시즌마다 새로운 컬러 팔레트나 힙한 코디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Z세대와 밀레니얼을 버무리는 감성의 브리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독보적인 메이크업 튜토리얼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뷰티 카테고리에 최신 트렌드의 심장 박동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상품 중심이 아닌 ‘생활 속에서 진짜 쓰는 아이템’을 추천하고, 뷰티의 기준을 다양화하려는 시도는 수많은 브랜드 콜라보, 뷰티 행사, 그리고 트렌드 의제까지 확장됐다.
2023년 이후 다또아가 보여온 영향력은 유튜브만의 경계를 허물었다. SNS, 오프라인 행사, 방송, 심지어 K뷰티 브랜드 런칭까지, 생기발랄한 에너지와 젊은 감각, 인간적인 면모가 팬덤과 업계 사이에서 연결고리로 작동했다. 뷰티 유튜버라면 어쩔 수 없이 마주하는 광고와 협찬 사이, 다또아는 자신의 목소리와 기준을 지키려는 모습을 고수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2년 동안에는 한국의 뷰티 트렌드뿐 아니라 글로벌 베이스로 나아가는 K뷰티 흐름을 직접 이끌기도 했다. 일명 ‘다또아 픽’으로 불리는 컬러 립, 베이스, 투명 페이스 제품 등이 10대~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패션업계, 라이프스타일 장르까지 파급효과를 키운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2026년 현재 K패션, K뷰티, 그리고 트렌디 세터들의 문화 영향력은 단발성 히트가 아닌 지속적인 상호 연결구조로 자리잡았다. 그 선두에 섰던 다또아의 콘텐츠는 이미 10~20대 뿐 아니라, 자신의 이미지를 주체적으로 꾸미고 싶어하는 30~40대 여성들에게까지 영감을 안겨줬다. 해외 뷰티 유튜버들과 달리 국내 감성, 특히 한국 특유의 투명베이스/자연광 피부 연출 노하우,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단계별 뷰티 루틴은 팬층을 횡단적으로 넓혔고, 이는 곧 브랜드와 플랫폼을 움직이는 강력한 트렌드 세터로 연결됐다.
이처럼 진솔함·트렌드·실용성·자존감 메시지를 한 데 버무려 뷰티 브랜드들과 공동작업, 패션 계열 팝업, 라이프스타일 협찬 등 변화의 중심에 선 그녀였기에, 그 이별의 공허감은 남다르다. 2025년 후반 정체되어가던 K뷰티 유튜브 씬이 그녀의 복귀와 브랜드 함의를 기대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또다른 탑클래스 인플루언서들의 건강·노력·심리적 부담에 대한 논의로 번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1년 새, 유명 뷰티 셀럽들이 지속적으로 번아웃과 건강 문제, 댓글 악성 루머에 시달려 왔다는 보도도 이어진 바 있다. 팬덤과 소비자 사이에 소통 기반의 인간적인 관계와, 인플루언서 개인의 내적 세계가 맞부딪힐 때 만들어지는 긴장감이 극대화된 순간을 목격하게 되는 셈이다.
공공연한 사실인 K뷰티 트렌드의 생명력은 신뢰와 소통, 그리고 트렌드 변신에 있다. 그중 다또아가 만들어낸 ‘셀프 케어의 기준’—남의 기준·시선 아닌 자신의 취향 중심의 뷰티, 자신만의 톤을 찾는 즐거움—은 2020년대 중반 이후 가장 진보적인 메시지이자, 수많은 신생 인플루언서들이 따르는 공식이 되었다. 팬덤 내에서는 “진짜 친구같은 유튜버”, “내 화장대에 꼭 있는 베이스템 셀렉터”라는 말이 속속 등장하고, 이미 SNS상엔 다또아 메모리얼 포스트와, 그가 남긴 뷰티팁 회고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도 다또아의 빈자리를 의식하는 듯 빠르게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다수의 K뷰티 브랜드가 공식 SNS 계정에 추모 메시지를 올렸고, 화장품 유통 플랫폼들은 그와 콜라보했던 제품을 중심으로 추억 컨텐츠·트리뷰트 페이지 등을 만드는 등, 단순한 한 사람의 죽음을 넘어 K뷰티·디지털 트렌드 양식의 변화까지 읽어내는 분위기다.
그녀의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스타’ ‘인플루언서’ ‘셀럽’의 삶이 결코 화려함만이 전부가 아님을 일깨운다. 동시에, 앞으로의 뷰티 씬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한 고민—공간 속 소통, 진정성, 그리고 창작자의 보호 문제—로 이어지는 화두도 또렷이 남겼다.
오늘도 수많은 이들이 다또아의 영상 속에서 자신만의 치유와 영감을 얻으리라 믿는다. 화려함 그 너머의 빛, 그리고 꾸밈없이 당당했던 그녀의 존재감은 여전히 K뷰티 시장엔 지워지지 않는 자취로 남을 것이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헉 진짜…말이 안나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ㅋㅋ 이렇게 또 한 명 가는구나… 인터넷 진짜 험하다…💢
연예인도 아니고 인플루언서도 결국 같은 길 가는건가요… 슬픈데도, 우리 사회서 이런 소식 너무 흔한 듯…😓
그냥 한숨 나오네ㅋㅋ 인생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르는듯ㅠㅠ
다또아님의 진정성, 그리고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리뷰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이별을 맞이하게 되어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다또아님 덕분에 화장법 많이 배웠었는데… 뷰티 유튜버의 현실은 생각보다 더 힘든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과 멘탈이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이렇게 직접적인 이별을 겪고 나서야 실감하네요. 명복을 빕니다.
유튜브가 단순히 직업이 아니라, 사람 인생 자체가 된 시대… 이젠 남 얘기 아니란 생각. 다또아 같은 인플루언서가 남긴 가치 다시 생각해야 할 듯. 고민 없이 댓글 쓰는 사람들, 자신 좀 돌아봤으면 좋겠다.
이런 소식 올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픈데요… 그래도 다또아님이 남기신 변화들, 앞으로도 오래 기억될 거예요😭 너무너무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