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이마이 MLB 휴스턴과 781억원에 3년 대형 계약 체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의 에이스 투수 이마이 타카야(26)를 3년 총액 6,000만 달러(약 781억 원)에 영입한다는 소식이 공식 확인됐다. 애스트로스 구단은 2026시즌을 앞두고 선발 투수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으며, 구단 마운드의 즉각적인 전력 상승을 위해 프리미엄을 감수한 계약임을 시사했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최근 NPB 출신 투수의 메이저리그 이적 계약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며, 이마이 선수에게 기대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수치로 방증한다.
2025년 NPB 정규시즌에서 이마이는 28경기 190.2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2.37, 탈삼진 206개, WHIP 0.99, 피안타율 0.207 그리고 WAR(승리 기여도) 6.1로 전통적·고급 지표 양면에서 리그 최상위권 기록을 남겼다. 특히 높은 이닝 소화력과 탈삼진 제조 능력은 MLB 구단 스카우트들이 주목한 핵심 역량이다.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51km에 달한다. 올 시즌 MLB 주요 투수들의 이닝당 탈삼진(K/9)이 9.8~10.1 수준임을 고려할 때, 이마이의 NPB에서의 9.7 K/9은 MLB 적응 후 소폭 하락을 감안해도 여전히 평범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기존의 선발진 중 프램버 발데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등 좌완-우완 밸런스를 갖추고 있었으나, 맥컬러스와 우르퀴디의 장기 부상, 패닝과 카스토 같은 젊은 투수들의 불안정성이 과제였다. 작년 애스트로스의 선발진 WAR 합계는 리그 평균(12.6)에 그쳤으며,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비율이 55%로 우승권 팀들 중 다소 낮았다. 이마이의 합류로 인한 선발 안정성 증가는 단순히 한 자리를 메우는 수준이 아니라, 팀의 로테이션 전반의 경쟁력 자체를 상향시킬 유인책이 될 전망이다.
흥미로운 점은 스티브 르날드 단장이 이마이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부분이다. 르날드 단장은 “즉시 결과를 낼 수 있는 실전형 투수”라는 점을 강조했는데, 실제로 KBO 출신 김하성과 NPB 출신 야마모토의 최근 MLB 안착 사례, 그리고 기쿠치나 다르빗슈의 장기 기여도 모두 일본 리거의 롱런 가능성을 높여줬다. 계약 구조상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나 인센티브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일정 성적을 올릴 경우 옵션이 연장될 수 있어, 구단과 선수 모두 장기적 파트너십을 지향한 의도로 읽힌다.
그러나 리스크도 존재한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미국 무대 적응력과 체력 관리 측면이다. NPB 투수들이 MLB로 진출 시, 첫 해 평균 이닝 소화력이 10~15% 감소하고, ERA 역시 0.8~1.2가량 상승하는 경향을 여러 트렌드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의 평범한 구종이 MLB에서 과연 지금처럼 위력적일지에 대해선 여전히 지켜봐야 할 변수다. 또, 스트라이크존 해석의 미묘한 차이나, 주자 견제와 현지 타자들의 어프로치가 다르므로 실전에서 조정 기간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AR 관점에서 이마이가 MLB에서 단 4 이상의 시즌 WAR을 기록한다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이라는 계약 규모 대비 충분히 구단 투자에 대한 가치 환원이 이루어진 셈이다. 팬그래프스가 제시한 대체 선수 평균 대비 이마이의 기대값이 3.5~4.2 WAR에 형성된 만큼, ‘선발 2~3번 카드’로 기대치를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추가로 이마이 합류는 애스트로스 내 불펜 운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존 불펜 자원 몇 명이 선발과 롱릴리프두 위치 이동을 할 수밖에 없으며, 활용 폭이 넓어진 만큼 팀 투수진의 체력 분산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MLB 전체적으로 보자면 일본인 투수의 대형 계약은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2020년대 중반 이후, 야마모토(다저스), 사사키(향후 진출 예상), 그리고 오타니의 복합 역량 등 일본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그 자체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요소가 됐다. 이번 이마이 계약 역시 단순한 선수 영입이 아닌, 국제 야구 시장의 흐름을 읽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객관적 통계와 KBO·MLB 선수 이적 사례를 교차 분석해 본다면, 이마이와 같은 NPB 에이스의 메이저 진출은 확률적으로 반타작 이상의 성공률을 보였다. 그러나, 3년 6천만 달러라는 대규모 계약이 ‘성공’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팀 성적과 병행된 성과 창출이 반드시 필요하다. 애스트로스가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이마이의 150이닝-ERA 3.0대-4WAR 씩의 안정적 시즌이 필수적이다. 구체적으로 스트라이크 비율, 투구 수 관리, MLB 타자 상대로의 홈런 억제, 수비진 신뢰도 등 부가 변수를 관리해주는 팀 환경 구축 역시 향후 지켜볼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이마이 영입은 계약 규모와 즉전감, 잠재적 리스크 간의 균형을 고려할 때, 현재 MLB 시장에서 휴스턴이 취할 수 있는 최상의 전략적 선택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올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마운드 개편과 이마이의 첫 시즌 성과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가 어떻게 이어질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대목이다.
— 박민호 ([email protected])

선발 투수 이마이 MLB 휴스턴과 781억원에 3년 대형 계약 체결”에 대한 9개의 생각

  • 일본 선수 요즘 인기 많네요 ㅋㅋ 휴스턴 가서도 잘하길!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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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일본투수 믿고 가는구나ㅎ 요즘 휴스턴 야구 좀 불안했는데 기대 ㄱㄱ 이마이 mlb 코멘트 궁금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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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투자 규모가 상징적입니다. 최근 MLB-일본 교류 흐름 그 자체네요. 초특급 활약하면 계약액도 적당하겠지만, 실패하면 후폭풍 클 듯… 이마이 심리 압박 견뎌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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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 계약입니다!! 이마이 선수 힘내시고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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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스턴 돈 많구나… 야구도 결국 돈이 최고란 뜻이네ㅋ NPB출신답게 초반 성적만 보면 될 일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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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 MLB 루트 제일 핫한듯. 투수 몸 안다치고 시즌 끝까지 가면 성공! 그게 젤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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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쯤되면 MLB는 NPB 그 자체🤔 돈많은 구단 = 일본파워 수집가 아님? ERA 3점대면 박수!! 근데 이마이 진짜 MLB 스타일 맞을까 걱정 조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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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에서 NPB 출신 투수 영입 트렌드는 거스를 수 없지만, 진짜 궁금한 건 이마이가 실제 빅리그에서 그 많은 이닝을 150km대 구속으로 버텨낼 수 있냐는 점입니다. 야마모토나 다르빗슈도 결국은 피칭 전략 변화 줬잖아요! 휴스턴 투자회수 가능할지? 엔지니어링보다 야구는 데이터를 넘어 심리전인데, 이런 거 통계로 설명 다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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