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앤스콜레, ‘5 PRESENT’ 전시로 국내 인테리어 교육의 새로운 무대 제시

올해 코엑스 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 유난히 이목을 끈 부스가 있다. 바로 인테리어 디자인 스쿨 ‘달앤스콜레’가 지원생과 예비 디자이너 중심으로 구성해 선보인 ‘5 PRESENT’ 전시다. 국내 인테리어 디자인 교육계의 신진 플랫폼으로 부상한 달앤스콜레는 이번 페어에서 신진 디자이너, 학생, 업계 관계자들이 두루 주목할 만한 새로운 실험장을 펼쳤다. 참가자들이 직접 기획부터 완성까지 엮어낸 이번 전시는 단순 작품 나열이 아니라 ‘직접 만나 경험할 수 있는 5가지 선물’이라는 주제 아래, 디자인 트렌드의 실험성과 실용성을 결합한 다섯 개별 공간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달앤스콜레 관계자는 “학생과 업계인은 물론, 일반 관람객 모두가 공간과 오브제 제작 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대중은 전시장을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관점에서 나아가, 오브제 배치와 소재, 색상감까지 손끝으로 체험하며 피드백을 곧장 현장에서 제공할 수 있었다. 홈·테이블데코페어는 매년 인테리어 업계 최신 트렌드가 공개되는 대표 전시회로 단순 제품쇼가 아닌,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조망하는 흐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틀 안에서 달앤스콜레의 등장은 그간 리빙 교육이 이론에만 머물러 있던 아쉬움을 단숨에 지워냈다. 현장에서는 주거 공간, 주방, 오피스, 개인 작업실 등 다양한 테마 아래 현실적이고 적용 가능한 디테일, 최신 마감재의 조합법, 공간별 심리적 효과 등 실질적인 교육 노하우가 공유됐다.

업계 주요 인테리어 스튜디오와 가구 브랜드들이 줄지어 참여한 올해 행사는, 팬데믹 이전의 전시 트렌드와는 다른 양상을 띤다. 코로나19 이후 집의 재정의, 홈오피스의 급부상,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다변화가 한꺼번에 뒤섞이면서 기존의 대형 브랜드 일변도의 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창의적 시도가 쏟아지고 있다. 달앤스콜레 공간에서는 전통적인 동선 배치와 가구디자인에서 벗어나 생활성과 개성을 높인 요소들이 강조됐다. 이를테면 친환경 신소재 활용, 자투리 공간을 예술적으로 해석한 소규모 부스,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조명 설계 방식 등이 시선을 잡았다.

수강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전시는 상업적 목적이 강했던 기존 인테리어 박람회와도 차별성을 더한다. 전시 관계자들은 “앞으로 디자인 인력의 수급, 실무 중심 교육, 업계 간 네트워크 활성화에 달앤스콜레의 플랫폼 방식이 새로운 아이디어풀을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홈·테이블데코페어 내 달앤스콜레 부스는 구직을 준비하는 현장 참여자들과 취미로 공간 연출을 배우는 일반인 모두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학·학원 위주의 전통 교육에서 나아가 디자인 실무와 실제 시장의 접점을 찾으려는 차세대, 특히 MZ세대의 욕구 변화에 맥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포인트는, 단순히 ‘예쁜 공간 꾸미기’에서 머물지 않는 실제적 인테리어 교육의 확장이다. 달앤스콜레는 각각의 전시 아이템에 제작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창작 의도를 부스마다 설명하는 등 교육자로서의 책무를 분명히 한다. 이로써 인테리어 디자인을 둘러싼 ‘명품주의’나 ‘브랜드 위주’의 진부한 관행에서 벗어난 신선함이 부각됐다. 현장의 예비 디자이너들은 실무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동선 설계, 공간별 사용성 향상법, 소비자 소통법 등 국내 인테리어 분야가 직면한 새로운 과제들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인테리어 산업은 오래된 이분법, 즉 ‘공간은 전문가 몫, 소비자는 수혜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달앤스콜레의 실험적 전시 방식은 관람자가 공간의 주인이자 창작의 일부임을 체험하게 하면서, 한쪽의 일방적 지식 전달이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한다. 다만, 교육 현장의 콘텐츠 양극화와 지역별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는다. 특정 대도시에 집중된 오프라인 프로그램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향후 온라인 연계 플랫폼, 소규모 워크숍 확대 등 후속 전략 개발이 필수로 지적되고 있다.

달앤스콜레의 ‘5 PRESENT’는 변화하는 인테리어 업계의 흐름, 특히 학습자 중심 공간디자인 교육의 새 트렌드를 증명했다. 이에 따라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실체적 디자인, 기업과 기관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난 소통형 교육행사 등 다양한 시도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

달앤스콜레, ‘5 PRESENT’ 전시로 국내 인테리어 교육의 새로운 무대 제시”에 대한 4개의 생각

  • 이런 실습형 전시는 정말로 액티브 러닝의 전형 같네요🤔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것만큼 성장하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전반적으로도 이런 교육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디자인 전공자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색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앞으로 더 다양한 지역에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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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쏠림 좀 심한 듯.. 다른 지역도 이런 거 해줬음 좋았을텐데ㅠ 진짜 체험형 배움이 늘어가는 건 반가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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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솔직히 이런거 다 해봤자 ‘나만의 공간’ 만든다는 핑계로 지름신 강림시켜 대책없이 돈 씀ㅋㅋ 다들 전시 끝나고 뭐 바뀐거 있냐고 물어봐라🤔 자기 집엔 아무 효과 없는 게 일상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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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전시가 인테리어 입문자나 신진 디자이너에겐 유익할 듯합니다. 방문 경험 남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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