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홈런왕 오카모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67억원 대형 계약 — KBO·MLB 타자 가치의 현주소

2026년 1월, NPB 홈런왕 오카모토 카즈마가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총액 867억 원(약 6,6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오카모토의 이번 이적은 최근 몇 년간 NPB와 MLB 사이 이적 시장의 현상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일본 프로야구 타자가 MLB로의 직접 진출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중앙타선의 주축 역할까지 기대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토론토 구단은 오카모토를 중심타자(3~5번)로 즉시 활용한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보이고, 오카모토 역시 장타력 및 높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로 당장 전력 보강이 가능한 카드가 됐다.

오카모토의 2025 NPB 성적은 타율 0.329, 홈런 41개, 출루율 0.417, 장타율 0.652였으며, 연속 4년간 35홈런 이상, OPS 1.000 이상을 기록했다. 2020~2025년 누적 WAR은 23.8로, 동기간 MLB에서도 상위 30위권에 진입 가능한 수치다. NPB 통산 홈런 226개는 그가 리그에서 보여준 꾸준함과 기량을 방증한다. 비슷한 시기 KBO 출신 MLB 타자들과 교차 비교하면, 2025 박병호(메츠)의 예시가 있다. 박병호는 포스팅 당시 NPB에서는 비슷한 성적(홈런/OPS 기준)이었지만 MLB에서는 타율 하락(0.199), 장타력 감소, WAR 0.0에 그쳤다. 오카모토는 스윙 메커니즘, 컨택 능력, 타격 존중 관리 등 여러 면에서 박병호나 다른 KBO 타자들과 구별되는 점이 많아 MLB 적응 변수로 주목된다.

특히 NPB 일본인 타자 중 ‘미국 진출 성공’ 사례는 드물다. 아오키(MLB 7시즌, WAR 9.5), 스즈키 이치로(MLB 19시즌, 3,089안타, 통산 WAR 60.0)를 제외하면 대부분 리그 차이와 변화구 적응의 벽에 막혔다. 최근 스즈키 세이야(컵스), 요시다 마사타카(레드삭스) 등이 계약 직후 1~2년은 초반 OPS 0.8대~0.9대, WAR 2~3을 남겼으나, 메이저리그 파워 피처와 타이트한 스트라이크존 대응에 시간이 걸렸다. 오카모토는 타구 발사각(평균 19.7도), EV(평균타구속도 91.2마일), 강속구 적응도(150km/h 이상 타율 NPB 0.310 추정치 등)에서 강점을 보였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기대치를 받을 수 있다.

일본 및 북미 스포츠 경제계에서는 이번 오카모토 계약액이 최근 MLB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 그리고 일본 스포츠 스타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일본 내 기존 최고액은 요시다의 5년 9,000만 달러였으나, 투수 오타니(도합 7억 달러)의 이적금 외에 타자 기준에서 이례적 규모다. 토론토는 오카모토의 장타력+출루율을 장기적으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최근 OPS 0.826, WAR 3.5)와 시너지를 내는 구조로 구상하고 있으며, 좌우 밸런스와 수비 적응성도 한몫한다. 오카모토는 1루·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해 돌발 변수가 생길 때 유연하게 대처할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토론토의 공격력 강화 의지를 상징한다. 2025 시즌 토론토는 팀 OPS 0.739, 팀 홈런 192개(리그 10위)로, 동부지구 내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오카모토의 가세로 중심타선의 30홈런 이상, WAR 4.0 이상의 기대치가 주어진다. 다만, NPB 피칭과 MLB 투수진의 질적 차이, 로드경기·여행 피로·시차 등 적응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 동시대 KBO·NPB 타자들의 미국 내 성과는 그런 변수(슬라이더, 체인지업, 인사이드 파스트볼 대처, 빠른 환경 적응 등)에 따라 좌우됐다. 오카모토가 첫 시즌부터 .270–30홈런–100타점, WAR 3.0 이상을 기록한다면, NPB 타자 중에서도 이치로·마쓰이 이후 최고 성공 케이스가 될 것이다.

한편, 일본 야구계는 오카모토의 MLB 성공 여부가 앞으로 일본리그 타자들의 북미 진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콘택트+파워+선구안 세 요소가 동반된 타자인 만큼, NPB→MLB 타자의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프로야구(KBO)의 경우, 최근 잠실발(발사각 증가, 파워업)이 진출 타자들에게 요구되고 있으나, 여전히 NPB와의 리그 스피드·투수층 두께 차를 극복해야 할 부분이 많다. 후속 사례들을 좌우할 오카모토의 첫 해 실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26 시즌, 토론토 팬과 아시아 야구팬 모두의 시선이 오카모토의 MLB 적응 및 공격력 변화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NPB·KBO 출신 타자의 미국 내 타격 WAR, 적응 과정의 변수, 포지션 유연성 등은 앞으로의 야구 국제 이적 시장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 박민호 ([email protected])

일본 홈런왕 오카모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67억원 대형 계약 — KBO·MLB 타자 가치의 현주소”에 대한 8개의 생각

  • 867억이면 집 몇 채냐 ㅋㅋ 선수 몸값 진짜 상상초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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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타자가 MLB서 바로 통할지 궁금!! 그래도 오카모토는 진짜 클래스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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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금액 실화입니까? 이러다 FA시장 거품 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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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대박🤔 오카모토 전설 만들지 않을까? 기대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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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 ㅋㅋ 진출러시 쩌는데 MLB는 일드보는 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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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카모토 MLB에서 OPS 0.85만 찍어도 성공한 거지;; naver 수식어 다모으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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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우리나라 선수들은 진출해도 늘 중간에 쭉 처지고 일본은 돈도 빵빵하게 받고 불공평한 거 아니냐. 미국 가서 성공한다해도 돌아오면 kbo선수보다 연봉 뻥튀기. MLB 진출도 세계가 다 같은 건 아니더라. 오카모토가 진짜로 메이저리그에서 입증해야 앞으로 NPB-KBO 대우 차이가 줄텐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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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da_between

    역시 자본의 힘은 대단ㅋㅋ 근데 오카모토도 박병호처럼 되면 일본 언론 반응 궁금하다. 진격의 거인 아니라 진격의 빚만 남으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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