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2026년 경영 기조 발표…정책 리스크 대응 및 경쟁력 제고
삼진제약이 2026년 경영 기조를 발표했다. ‘정책 리스크 대응’과 ‘경쟁력 제고’라는 분명한 방향성이 선포됐다는 점에서 기업경영의 현실적 압력과 구조적 위험 요인이 동시에 부각된다. 정부의 제약산업 규제 강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 현장 조직의 대응력까지, 이번 경영 기조는 단일 이슈에 대한 방어적 접근이 아니라 복합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재정비 요구로 읽힌다.
제약산업은 최근 몇 년간 규제 정책과 가격 통제로 인해 성장 모멘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3~2025년 사이 건강보험 약가제도 개편, 의약품 허가·유통 규제 강화, 연구개발 세제축소 등 정부 정책의 직접적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삼진제약은 내부적으로 리스크 대응 조직을 정비하고, 품질·공정혁신에 투자를 확대하며, 임상·허가 프로세스 체계화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충돌하는 순응적 변화와 능동적 혁신 사이의 간극이다. 정책 변화에 맞춘 소극적 조정만으로는 시장전환기에서의 기회 확보가 불가능하다. 동시에 무리한 확장 또는 기술 도입은 재무건전성, 조직의 안정성에 위험을 내포한다.
현재 삼진제약은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와 더불어 제네릭,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제휴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 중이다. 2025년 경영 실적을 분석하면, 수익원의 과도한 집중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구체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등재약 목록 변화, 해외시장 진출 시 수출규제와 품질인증 강화가 맞물리면서 기존 유통 중심 경영모델에는 한계가 감지된다. 내부 인력 구조 역시 중장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이 금융감독원 자료에서도 드러난다. 고용 안정성 유지를 위한 인사 시스템 혁신, 디지털 역량 강화 등도 이번 경영 기조에 포함됐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국내 제약사의 성장전략이 허가→생산→영업→유통이라는 기존 순환에 묶여 있다는 점에서 삼진제약만의 문제가 아닌 산업 구조적 과제임은 분명하다.
경영진이 언급한 ‘리스크 대응’의 구체적 함의는, 단기적으로는 약가인하·재평가 등 정부정책에 신속 대응하고, 중기적으로는 신약 비중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요약된다. 기술 도입 및 인수합병(M&A)도 언급됐지만, 국내외 자본시장 환경의 불안과 금리변동성, 그리고 실질적 투자효율 저하 가능성까지 무겁게 인식해야 하는 단계다. 특히 2024년 이후 글로벌 제약 시장은 미국·중국의 시장재편, 유럽의 생명공학 투자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기업은 특허만료, 후발업체 우위, 환율·수출규제 등 이중 삼중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삼진제약 경쟁력 제고 방안 또한 기술 중심 성장과 파트너십 강화, 조직 내 젊은 인력 활용 극대화, 리더십 세대교체, 데이터 기반 R&D 역량 강화 등 동시에 이행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자본-조직-경영체제 혼합모델을 어떻게 실현할지가 향후 관건이다.
다수의 외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국내 제약사의 문제는, 외부 정책변수에 좌우되는 수동적 매뉴얼 경영이 문화로 굳어져왔다는 점이다. 또한 단기 실적 중심 의사결정이 누적되며, 중장기 경쟁력 확보가 항상 뒷순위로 밀려났다. 삼진제약의 방향 전환이 산업 전반의 변곡점 신호일지, 아니면 또 다른 반복적 위기관리의 한 단면에 불과한지, 이번 경영 기조의 후속 액션이 실제로는 본격적 변혁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삼진제약의 조직 내 실질적 인식 변화, 중수익-고성장 구조로의 이행, 글로벌 임상·라이선스 협력 확대, 정책 입안자와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단순 이슈로 환원될 수 없다.
제약산업의 ‘정책 리스크’는 정치적 변화, 사회적 신뢰, 행정 집행력 등 다층적 요인을 갖는다. 결국, 2026년 한국 제약시장 전체가 직면하는 구조적 스트레스를 단일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해소할 수는 없다. 업계 내 협력·경쟁 이중전선을 가른 체, 업계 리더기업의 적극적 시스템 혁신과 정책 제안 능력이 향후 산업지도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규제와 허가 중심 행정-기술 담론에서 벗어나, 글로벌 이노베이션 경쟁에서 존재감을 확보하는 구조적 도약이 시급하다. 삼진제약이 이번 경영 기조 실행을 통해, 단순히 정책 리스크에 반응하는 조직이 아니라 그 위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 선도적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지, 2026년 한국 제약산업이 처한 현실적 과제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 유상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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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경영진의 이번 결정이 얼마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간 국내 제약산업이 단기적 정책 변화에 취약했던 이유는 구조적 혁신보다는 인색한 대응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혁신과 조직 내의 활력 제고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또 하나의 선언에 불과할 수밖에 없겠지요. 업계 전반에 걸친 변곡점을 만들어 낼지, 아니면 잠시의 위기관리로 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제약이 변화하면 약값도 변하나?ㅋㅋ 궁금쓰
와…드디어 움직이네;; 늦은 감 있음. 기대해봐도 되나??
경영 기조가 변한다 해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의문입니다!! 정책이 불확실할수록 기업 내부 시스템 정비가 더 절실한 시점 같아요!! 올해 안으로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혁신의 결과물이 시장에도 가시적으로 드러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