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와이엠·한솔홈데코, 푸른익산 만들기 ‘동행’…지속 가능 도시경관 그리는 산업 협업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단순한 홍보의 수단을 넘어 지역사회와 실질적으로 접점을 맺는 계기가 늘고 있다. 최근 ㈜티와이엠과 ㈜한솔홈데코가 익산시의 ‘푸른익산 조성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양사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해온 대표적 기업이다. 이번 협약식은 도시 경관 및 친환경 공간 창출의 새로운 국면, 그리고 기업의 사회공헌이 현실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를 진단케 한다.

티와이엠(구 동양물산)은 국내 농업기계 분야에서 역사의 한복판을 지켜온 기업이다. 농기계의 고도화와 소형화·스마트화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최근 친환경 농업기계로 영역을 넓혀 한때 침체기를 맞았던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부문에서 선두를 지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전형을 보여준다. 익산시는 행정의 중심 이상으로 제조 산업과 농업의 교집합 지역이다. 두 기업의 협력으로 도시 숲, 녹지 공간 확충, 에너지 절감형 주거환경 등 ‘푸른익산’의 비전이 현실로 가까워진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 후원이 아닌, 실제 녹화 사업과 도시의 친환경 자원 고도화 작업이 결합된 전략적 동행이다. 업체들은 예산지원을 떠나 스마트 팜 기술 도입, 탄소저감 소재 제공, 신재생 에너지 활용 친환경 인테리어 등에서 전문성을 부각한다. 도시공간 전체가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변모하고, 시민들도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컨셉이다. 실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구상과 지방정부의 친환경 정책이 점차 실효성을 갖춰가고, 주요 대기업들도 녹색 경영을 강화한다. 그 파트너십에 지역 기반의 대표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양상은 이전보다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

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에는 외부적 압박과 동시에 내적 실익이 동시에 존재한다. 국제 환경 규제와 ESG 평가가 갈수록 강화되며, 친환경 실적이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한솔홈데코의 경우 ESG 채점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목재·바닥재 등 탄소저감형 자재 개발을 개발해왔다. 티와이엠은 농업인프라 혁신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친환경 농업기계로 확장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지역 사회에서의 평판뿐 아니라 정부나 기관 발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전략적 행보다.

익산시로서는 이번 참여가 단발성 그린 캠페인에 그치지 않도록 도시의 정주 만족도 및 공공장소의 미관·기능 개선과 동반돼야만 의례적 쇼맨십을 넘어선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지방도시의 ‘스마트 에코시티’ 전환 시도는 다양한 기업-행정 파트너십 결과로 나타나며, 독자적인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푸른익산’은 대규모 신축이나 단일 공원 조성을 넘어 도시 전체 공간을 대상으로 도시숲, 벽면녹지, 친환경 조경, 저탄소 생활환경을 통합적으로 도입하는 종합 구상이다.

상징적인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형 그린인프라, 세종시의 스마트그린도시, 충남 천안·아산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각지에서 친환경과 기술, 디자인을 결합한 도시혁신이 이뤄진다. 그런데 실질적 성과 여부는 참여기업의 의지, 행정의 리더십, 시민의 동참이라는 3박자가 맞아야만 한다. 익산형 도시공간의 변화가 단지 연출된 이벤트에 그칠 것인지, 지속성과 확장성을 가질 것인지는 향후 사업 진행과 관리체계에 어느 정도 힘이 실리는지에 달렸다.

현실적으로 도시녹화사업에는 마스터플랜과 단계적 추진, 투명한 예산 집행이 따라붙어야 한다. 특히 기업 연계형 프로젝트의 경우 표면적 외형보다 ‘실사용자 입장’에서 성과를 평가받아야 한다. 한솔홈데코의 친환경 인테리어 솔루션, 티와이엠의 농촌 주변 환경 설계 역량 등은 실제 생활공간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만 시민 체감을 이끌 수 있다. 지자체의 적극적 홍보와는 별개로, 시민 피드백과 환경적 데이터가 제시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그린 전환’으로 인정받는다.

지금 산업계가 전개하는 사회적 연대, 도시 환경 업그레이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밑거름이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 근본 요소가 된다. 이제는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한 ‘푸른 도시’ 조성 움직임도 표면적 이미지를 넘어, 장기적인 성과와 지역 민생 개선, 그리고 실질적 환경효과로 귀결되어야 할 때다. 제도와 현실이 결합할 때, 그리고 그것을 시민이 오래 체감할 때, 숲과 도심은 비로소 함께 커진다. — (

티와이엠·한솔홈데코, 푸른익산 만들기 ‘동행’…지속 가능 도시경관 그리는 산업 협업”에 대한 6개의 생각

  • 기업이 또 이미지 세탁 들어가는 거 아냐? 익산 진짜 제대로 변할까 싶네. 실질적인 게 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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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기업이 지역 위해 투자하는 모습 보기 좋네요ㅋㅋ 근데 이런 게 진짜 효율적으로 쓰이려면 투명성 확보가 필수일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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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지다!! 그래도 그린 도시로 좀 바꿔보자!! 말만 그럴싸한 거 말고 진짜 행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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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lf_voluptatem

    티와이엠과 한솔홈데코의 동참이 단발성 이벤트나 보여주기식 체험이 되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중간 성과와 연속적인 시민 피드백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장기적이면서 전략적인 환경 도시 조성 모델, 그것의 지속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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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거 해놓고 나중엔 유지관리 예산 없다 핑계로 다 방치하는 거 진짜 질린다!! 진짜 바꿔보고 싶으면 예산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 참여시키는 구조부터 만들어라!! 익산도 헛구호 말고 실질 개편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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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지자체-기업 콜라보쇼냐. 지지부진한 도심숲 말고 관리 좀 확실히 하자고… 말로만 친환경인 척 하지 말고 실제로 결과 좀 보여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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