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P 삼킨 3인칭 슈터, 블리즈컨 2026 하이라이트 될까
‘스타크래프트’의 새 옷은 과연 누가 입을까. 블리자드는 2026년 블리즈컨을 앞두고 스타크래프트 IP를 활용한 3인칭 슈팅 게임 발표 가능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오랜 기간 RTS 장르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스타크래프트가, 이번엔 슈터 장르라는 또 다른 무대에 도전한다는 신호다. 최근 업계에선 블리자드가 ‘프로젝트 신호명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3인칭 액션 슈터와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을 결합시킨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었고, 블리즈컨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갑주를 두른 해병, 플라즈마 포, 저글링 장면들은 커뮤니티의 추측을 확신으로 굳혔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로 미뤄 보면, 게임플레이의 기본 틀은 전통 3인칭 슈터의 공식과 같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단순 RnG 기반 슈팅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의 원천인 종족간 상성, 크리에이티브 유닛 활용, 자원 관리 같은 전략 요소가 밸런싱 핵심이라는 추론도 힘을 얻고 있다. 패턴 하나—마린, 저글링, 질럿 등 원작 유닛별 특성에 맞는 스킬 트리와 코어 스탯 관리가 핵심 역할을 맡을 듯하다. 팀 기반 PvP 여부, MOBA식 거점 점령 모드, PvE 스토리 캠페인 병행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 도입도 유력하다. 기존 슈터와 확실히 구분되는 메타적 차별화가 팬층의 기대를 견인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갖는 의미는 한마디로 블리자드 본진의 ‘리부트’다. 대표 프랜차이즈인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각종 IP가 침체기를 겪는 블리자드 입장에서 ‘리얼타임 전략’ 명가 이미지를 슈팅 장르로 확장하는 건 위험하지만 필연적인 시도이기도 하다. 이미 오버워치로 FPS에,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 등으로 모바일에 진출한 전례가 있지만, 슈팅 장르에 스타크래프트를 투입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락앤롤 레이싱,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등 취소된 개발작 기억까지 소환되면서 팬덤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커진다.
스타크래프트 IP 활용 신작은 앞서 베데스다(폴아웃), 닌텐도(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등), 라이엇(발로란트·LoL 프로젝트 L 사례) 등 대형 게임사들의 장르 확장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장르 블렌딩, 메타플레이, 크로스프랜차이즈 IP 시대—유저 풀 천만 단위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장르 집착은 리스크가 더 커졌다. 실제 디아블로 이모탈, 오버워치2 등 각 IP별 모체 변종 실험은 결과가 극과 극이긴 했다. 대박 아니면 욕먹는 승부수지만, 블리자드로선 선택지가 없는 시점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한편, 본작의 e스포츠화 가능성도 충분하다. 세부 모드, 티어제 운영이 확정된다면 LoL,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과 맞붙는 정규 리그 신설이 예견된다. 특히, 기존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씬은 조작 숙련-전략 이해-빠른 판단이라는 ‘중계 콘텐츠’의 DNA를 갖췄던 만큼, 이 특성이 슈팅 메타와 만나면 풍성한 볼거리+경쟁 구도가 구축된다. 기존 프로게이머, 해설 위주의 중계진 재정비, 디지털 팬덤의 역동성도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특히 한국 시장의 역할도 크다. 아직까지 국산 슈터가 부족하고, 스타크래프트 유산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국내외 리그 출범, 민간 토너먼트, 신규 인플루언서(스트리머) 생태계 등 e스포츠 판도 업데이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물론, 우려도 적지 않다. 블리자드 표 3인칭 슈터라는 미지수, 주력 개발진 변화(엑소더스 사태 이후의 개발노선), 전작 고스트 트라우마 등은 치명적 리스크다. 이용자 많아질수록 밸런싱의 체감이 오버워치·발로란트 급 평가절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기존 팬덤이 바라는 ‘클래식’의 감동과, 신규 유저층을 위한 ‘혁신’ 간 간극—바로 이 격차가 실제 서비스에서 최대 변수다. 스타크래프트라는 브랜드가 갖는 상징성, 그 안에서 유저 충성도와 대중 취향 사이 줄타기, 과연 2026년 블리즈컨에서 어떤 결과물로 증명될까. 지금은 다수의 패턴이 동시 경쟁하는 e스포츠 빅마켓. 카트리지 갈아끼우듯, 스타크래프트 슈터도 새 메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촉각이 쏠린다.
게임 씬을 뜨겁게 달굴 빅 웨이브, 전통과 혁신 사이 바뀔 ‘스타크래프트’의 운명. 그 현장은 이번 블리즈컨 무대가 최초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오오!! 옛날 고스트 실패 기억나는데 이번엔 성공하길!! 전략 요소랑 슈터 조합이면 진짜 신선할 것 같아요~ 기대돼요👏👏
신선한 시도긴 한데 블리자드가 요즘 뭔가 감 떨어진 느낌 있음. e스포츠 생각까지 포함하면 걱정이 더 많다. 이번엔 무조건 게임성으로 승부보길 바람. 추억만 파는 시대 아님!!
3인칭 슈터랑 스타크래프트가 섞인다…? 이 조합이 성공하면 진짜 게임 역사 한 페이지 추가겠죠. 근데 고스트 시절 트라우마 있는 사람들 많은 거 알아요?ㅎㅎ 밸런스, 재미, 신선함 다 잡아줘야 살아남을 듯. 슈터 메타에 익숙한 뉴비랑 원조 스타팬의 세대 충돌 재미도 있을 거 같고, 글로벌 흥행하면 한국 이스포츠 판도도 또 바뀔 지도✨ 이번엔 무슨 신박한 유닛 보여주는지 몹시 궁금하네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하면 국뽕이긴 한데, 이젠 좀 새로워져야지… 이번 슈터가 그 변곡점? 전쟁의 기능성+슈터의 속도감, 이 두 마리 토끼가 쉽진 않을걸요ㅠ 밸런스 한 번 삐끗하면 욕만 먹으니까 다들 기대는 조심스럽게~🤺🤔
전작들보단 참신할 듯요! 밸런스 유지 잘 해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