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환경 문제 차근히 해결할 것” 조우형 강원도협의회장 취임
조우형 강원도협의회장이 1월 16일 공식 취임하며, 강원 지역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냄새 및 환경 문제’에 대해 순차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축산악취, 산업시설의 환경오염, 생활 쓰레기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악화시키는 여러 문제들을 ‘하나씩, 근본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원 특유의 복합적인 산업 환경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시험하는 과제였다. 대표적인 축산단지와 사료공장, 그리고 덩달아 증가해온 차량 교통량은 강원도민들에게 생활 속 불편으로 직결된다. 실제로 원주, 춘천 등지의 민원 통계에 따르면, 악취 관련 신고는 2025년 대비 지난해 21% 증가했다는 집계도 있다. 특히 축사와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들은 일상생활의 기본 조건인 ‘깨끗한 공기’ 확보가 숙원임을 수차례 목소리 높여왔다.
이처럼 환경 문제는 단순히 일상 문제를 넘어, 강원 내 정치 이슈와 정책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강원도의회에서는 환경 규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균형을 맞추는 문제로 여야 간 이견이 더욱 첨예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친환경 지원 예산 확대’와 ‘환경오염 배출업체 관리 철저’를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 등 보수계 의원들은 ‘지나친 환경 규제는 지역 산업 경쟁력 저하’의 역효과를 우려해왔다. 지난 11월 도의회 회기에서 논의된 생활폐기물 매립지 이전 계획 역시 의견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
취임식 현장에서는 조 신임 회장이 그간 지역사회의 합의 실패에 대해 ‘환경 이슈는 누구의 책임으로 미루기가 아닌, 공동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정적 공방이 아닌 과학적 접근과 객관적 데이터로 대책을 세우되, 이해당사자 모두와 실질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이는 지역 정치권의 거듭된 감정 섞인 갈등 국면과 대조적으로, 정책 논의의 중심을 ‘현장과 데이터’로 돌리겠다는 의중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상 이 과정에는 주민 신뢰 회복, 그리고 행정-정치권-산업체-주민 대표자 간 협의체 구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환경정책 선진 지자체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투명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주민 참여형 거버넌스의 실질적 운영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공통점이 확인된다. 경기도 화성, 충청남도 태안 등 비슷한 축산악취 문제를 겪은 타 지역은, 예산 집행 구조와 데이터 공개 범위를 명확히 해 주민 신뢰를 확보한 점이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다. 강원도의 경우 아직까지 시범사업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못했다는 비판도 유효하다. 조 신임 회장이 약속한 ‘차근차근’의 구체적 내용, 즉 단계별 실행 계획·성과공개 기준·민관 거버넌스 구성 방식 등이 향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 정치권의 대응에서도 입장차가 계속될 공산이 크다. 민주당은 환경분야 예산 증액과 대규모 친환경 인프라 투자 요구를 이어갈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 등 보수층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감소 우려’ 등 실질적 생계 문제를 들어 규제 완화–유예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향후 강원도의 환경 정책 프레임은 산업 이익과 주민 삶의 질을 둘러싼 일종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 국면을 반복할 개연성이 있다.
조우형 신임 회장의 차분한 행보와 동시에, 강원도의 진짜 변화는 최종적으로 민의가 얼마나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지, 그리고 각 이해집단 간 이익 조정 구조가 얼마나 투명하게 설계되고 집행되는지에 달려 있다. 악취/환경문제 해결의 실질적 척도 역시, 데이터 기반의 결과 측정과 현장 체감도에 있다. 첫걸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천과 신뢰, 협치의 검증대 위에 서야 하는 것이 지금 강원도가 마주한 숙명적 과제다.
— 최은정 ([email protected])

ㅋㅋ 차근히? 말만 그럴싸하죠. 진짜 해결되나 봅시다.
🤔차근차근 한다 그랬으니 결과도 차근차근 나오길🙄 주민이랑 대화한다 했으면 꼭 지켜주세요!!
진짜 실천 해 주셨으면…
실행력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