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금융주·반도체주 약세 마감
2026년 1월 17일 기준,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와 두드러진 업종별 하락세에 따라 약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6% 내렸고, S&P500은 0.4%,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0.3% 하락했다. 이날 시장의 방향성은 하루 전 발표된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형 금융주들의 실적 결과에 대한 단기적 반응에서 비롯됐다. 씨티그룹의 경우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도 대손충당금 증가 및 순이자마진 축소 등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였다. CNBC와 마켓워치 등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는 기업 비율이 17%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22년(24%), 2023년(19%)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평균(15% 내외)보다는 높게 평가된다.
추가로 인텔, AMD 등 반도체주 역시 1% 내외로 약세를 보였다. 현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달 들어 4.6%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4분기 인공지능 관련 수요 급증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신규 칩 출하 지연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미 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중 7개가 기술주임을 감안하면, 해당 부문의 하락이 지수 전반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은 56%로 전주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미국 경제지표, 특히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실업률 개선세에 기인한다. ‘점진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의 매도세가 확산됐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6%까지 상승, 12월말 3.85% 대비 21bp 높아졌다. S&P500 11대 섹터 중 금융(-1.6%), IT(-0.8%), 경기소비재(-0.5%)가 하락 주도 섹터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른바 ‘마그나ificent 7’ 종목들이 2024년 실적 개선 기대치와 과대평가 논란을 동시에 받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는 이번 분기 실적이 ‘정점 이후 둔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일 시점 다른 대형 투자은행 컨센서스를 종합하면, 2024년 S&P500 EPS 추정치는 기존 247달러에서 243달러로 조정되는 등 보수적 전망이 늘고 있다. 2025년의 경우 260달러 수준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나, 미국의 중장기 정책 불확실성(대선·통화정책 등)이 리밸런싱과 실적 변동성의 주요 변수로 지목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규모는 연초 이후 92억 달러에 달해, 2023년 동기 41억 달러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달러자산 금리 변동성이 중첩되어 주식형 펀드 자금의 방향성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아시아 및 유럽 증시 연동성도 무시할 수 없다. 파운드화와 유로화 약세, 중국 위안화 약세 등 주요국 통화 불안, 대만 TSMC 실적 발표 등도 글로벌 반도체 산업 투자심리에 결정적 변수로 작동하고 있다. 2023년 대비 MSCI World Index의 주간 변동성은 평균 21% 높아졌으며, 신흥국 비중이 높은 MSCI EM지수도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
요약하면, 현 시점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 기간 중 결과의 명암이 극단적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금리·환율·실적 전망 등 복합요인이 디커플링과 변동성 확대로 직결되는 전형적인 데이터 장세 양상이다. 금융 및 반도체주 중심의 약세가 향후 글로벌 증시 전체에 미칠 잠재적 영향과 투자심리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외부 변수(정책, 거시지표)에 대한 주기적 데이터 점검이 투자 전략 수립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정우석 ([email protected])


또 떨어졌네. 이럴 때마다 개미만 털리는 거냐? 진짜 짜증남
반도체주 빠지니까 전세계 다 흔들리는 느낌🤔 변동성 장난 아니네. 소액은 그냥 관망이 답인가봐요🤔
와… 정말 데이터를 보니까 현 상황이 얼마나 불확실한지 뼈저리게 느껴짐. 작년만 해도 IT주만 잡으면 쭉쭉 오르던 게 이렇게 바뀌네요. 금리 하나에 이렇게 변하는 거 보면 투자란 게 결국 끊임없는 정보 싸움인 듯ㅠㅠ 더 공부해야지…
금융주도, 반도체주도 빠지면 남는 게 뭐임? 결국 다같이 손놓자는 거 아냐… 장기투자 말하지만 현실은 버티기 힘들어. 요즘처럼 업황 예측 어려울 때 데이터 분석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됨. 고맙다!!
미국 대선이랑 금리 결정 대기타는데 변동성 줄어들겠어요? 지금부터 진짜 본게임 아닐지… 예측 불가 할 땐 정보가 진짜 중요함.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