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머스·동대구키즈, 동구 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쌀’ 전달…지역돌봄 연대의 실제

대구 동구 지역아동센터에 기부된 ‘사랑의 쌀’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지역 돌봄 연대가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움직임이다. 이번 행사는 풀무원푸드머스와 동대구키즈장이 협력해 마련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쌀은 동구 내 다양한 지역아동센터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이미 전국 각지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에서 꾸준히 식자재 지원 사업을 이어온 만큼, 이번 동구지역 쌀 기탁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현의 한 예로 평가된다. 최근 대구 동구를 포함한 지방 대도시 지역아동센터들이 기초 생계 지원부터 방과후 돌봄, 사회성 증진 등 복합적 역할을 맡게 되면서, 식재료 후원과 같은 물적 지원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실제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의 85% 이상이 ‘식사 지원’의 안정적 확보를 최우선 현안으로 꼽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의 돌봄 공백이 여전한 상황에서, 사각지대를 메우려는 민간 기업과 지역사회 간의 파트너십 모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동구는 전체 인구 대비 기초생활수급비율이 2025년 기준 10% 내외로 지역별 차등이 크고, 방학·연휴 기간에 결식우려 아동 비율도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안정적 식자재 배분과 아동 식생활의 질적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풀무원푸드머스와 동대구키즈장이 중심이 된 이번 ‘사랑의 쌀’ 사업은 민관 영역의 협업 방식이라는 관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 아동센터 관계자는 “후원의 쌀 덕분에 더 많은 아이들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실질적 변화를 언급했다. 후원 참여 주체들이 직접 현장에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과정도 행사 취지를 살렸다. 기존 ‘일방향 기부’와 달리 기부가 어떻게 아이들의 일상에 영향을 주는지 직접 피드백을 받는 구조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역아동센터 후원이 늘고 있지만, 기업이 지역 기반 기관과 손잡고 정기적·연속적으로 지원 시스템을 만든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다. ‘공동생산자’로서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설계까지 함께하는 방식이 더 확산될 필요가 있다. 지역아동센터 지원 체계에 정기성과 예측 가능성을 부여한다면, 센터 운영자는 식단 계획과 돌봄 서비스 질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다. 여러 시범사업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실질적 자원 연계에서는 단발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 동행’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풀무원푸드머스의 장기적 사회공헌 로드맵이나, 현장 콜라보의 스토리텔링이 정책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슷한 모델로는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대형 식품기업이 전국 저소득층아동 급식지원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사업들이 있으나, 풀무원푸드머스가 집중하는 ‘지역 맞춤형’·방문·직접만남활동은 로컬커뮤니티와의 접점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대구, 광주, 인천 등 대도시 외곽지역에서 “식사 시간이 아이 성장과 자아확립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지나친 경쟁과 돌봄 격차로 인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데 ‘온기 있는 식사공동체’가 지니는 기능을 재발견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실제 아동영양 및 정신건강 관련 국내외 연구에서도, 사회적 식사 환경과 정서적 지원의 상호작용이 아동 발달에 결정적임을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 이벤트 이상의 가치를 품는다. 지역아동센터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선 “기업-지역아동센터-지방정부” 3자 간 정기협의회 등 구조적 연계가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도 많다. 현재 대구 동구는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검토 중이다. 후원이 장기적으로 뿌리내리려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참여와 소통이 선순환으로 구축될 수 있어야 한다. 사례 중심으로 볼 때, 실제 아동들은 “점심시간이 기다려진다”, “올해는 반찬이 달라졌어요” 등 긍정적 경험을 이야기한다.

요즘처럼 경제적 양극화와 복지 시스템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상에 온기를 더하는 소소한 지원이야말로 돌봄 공동체의 기본임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풀무원푸드머스 등의 후원 행보는 아동식사권 보장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살아간다’는 감각을 현장에서 회복시킨다. 앞으로는 기업, 지자체, 센터 간 상호 책임과 열린 대화가 더 견고한 지역복지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 최현서 ([email protected])

풀무원푸드머스·동대구키즈, 동구 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쌀’ 전달…지역돌봄 연대의 실제”에 대한 6개의 생각

  • 기업 홍보 목적 아니면 왜 이제 와서 하는 거지?🤔 한두 번 쌀 주고 생색이라면ㅎㅎ 진짜 아동복지엔 제도적 변화가 더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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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이런 소식 들을 때마다 마음이 묘하네요ㅠ 꾸준한 지원이 진정한 복지니까요. 쌀 한 봉지의 무게가 누군가에겐 하루 식사, 내일의 힘이란 거… 잊지맙시다🙏 기업 CSR이 이럴땐 꼭 필요함ㅇㅇ 진짜 오래갔으면👍 #아동복지 #착한기부 #지역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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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뉴스…이런 일 많아졌음…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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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줄 때만 뉴스 나오지.. 그뒤는 아무도 관심없음. 정기적 지원은 할수있음?? 그냥 이벤트 티내고 마는거 같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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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ter_several

    쌀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슬쩍 지나가는 무언가 말고, 밥상 위 행복이 계속 됐으면🙏 다음엔 라면도 부탁…아닌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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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모여 밥을 먹는 것, 그 자체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기사 읽다가 공감이 갔어요. 저도 복지 쪽 일 해봤는데, 이런 직접 지원은 아이들에게 진짜 희망 줍니다. 잊혀지지 말고 쭉 이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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