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센터백 듀오 살리바-가브리엘, 프리미어리그 클린시트 역사를 새로 썼다
프리미어리그 2025-26시즌이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아스널의 센터백 듀오 윌리엄 살리바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신화를 쓰고 있다. 두 선수는 클린시트(실점 없는 경기) 기록으로 첼시의 레전드 센터백 테리-카르발류 조차 넘어섰다. 통계에 따르면, 이 둘은 출전한 100경기(리그 기준)에서 45번의 클린시트를 일궈냈고,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절대적 기준으로 과거의 잉글리시 전통 센터백 듀오들이 장악했던 영역을 프랑스 남부 출신의 강인함과 브라질의 피지컬이 결합된 현 아스널이 차지했다는 것은 프리미어리그 수비진 판도 변화의 결정적 증거다.
살리바의 플레이는 시즌 내내 안정감 그 자체였다. 193cm 피지컬을 활용한 공중볼 장악력, 후방 빌드업을 끊임없이 리드하는 패스, 그리고 수비 전환 시 볼에 대한 집중력이 인상적이다. 상대 공격수를 앞에 두고서도 과감히 공간을 내어주지 않으며, 상시적으로 라인을 조율한다. 가브리엘은 스피드와 대인마크, 그리고 치명적인 세트피스 능력까지 갖춘 만능 센터백.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고위험 압박 시스템이 위협받을 때마다, 두 선수는 중심축으로서 위기관리 능력을 자주 선보여 왔다.
이번 시즌 리그 내 맞수들과의 경기에서 드러난 듀오의 진면목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축구 데이터 전문업체 ‘옵타’ 발표 기준, 두 선수는 100경기 동반 출전 동안 상대에게 허용한 유효슈팅 수, 페널티 박스 내 탈압박 성공률, 헤더 클리어링 횟수, 그리고 골 막기(슈팅 차단) 지표 모두에서 리그 정상급 수치를 작성했다. 5시즌 전만 해도 아스널은 리버풀, 맨시티에 비해 수비 불안이 뼈아픈 약점이었는데, 살리바-가브리엘 체제로 접어든 이후 실점률이 확연히 감소했다. 플랫한 포백 상황서 숏패스 압박이 몰려올 때에도, 살리바의 낮은 무게중심 드리블과 가브리엘의 투박하지만 재빠른 태클이 위기 탈출에 핵심적으로 작용한다.
역사적 비교에서 이번 기록의 가치는 더 도드라진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첼시의 수비는 ‘존 테리-리카르두 카르발류’의 듀오가 꽉 잡고 있었다. 이들은 프리미어리그 최강자 영광을 실점 최소화와 결합하여 달성했는데, 100경기 기준 클린시트 44회로 지금까지도 가장 흔히 인용되는 벤치마크였다. 이를 이번 시즌 아스널 듀오가 넘어섰으니, 단순 수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 EPL의 경기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개별 수비수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심화된 환경에서 나온 기록이기에, 이전 기록보다 성과의 질적 가중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경기장 내외 상황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부상 이슈, 대표팀 차출 문제로 번갈아 결장했음에도 두 선수는 호흡의 완성도를 꾸준히 높였다. 이들은 라커룸 내에서 리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어, 90분 동안 집중력 유지가 쉽지 않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조직력 극대화를 이끌어내는 기본 동력이 되고 있다. 믹스트존 인터뷰에 따르면, 살리바는 맡은 존(zone) 수비 이행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브리엘은 상대 주 공격수 봉쇄에 대한 디테일한 분석을 공유하며 선수단 전반의 수비 역량 강화를 유도한다. 시즌 초반 수비라인이 흔들릴 때마다 두 선수의 후방 지휘가 아르테타 사령탑의 전술 전략과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아스널 센터백 라인의 성공이 단순한 수치 놀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비 듀오의 견고함은 선발 미드필더진의 역할 변화, 양쪽 풀백의 위상 변동과도 깊은 연관성을 보인다. 최근 경기에선 도그라티와 토미야스가 서로 교대하며 떼놓을 수 없는 협력 구조를 이뤘고, 살리바-가브리엘은 그 중심에서 보험 역할을 한다. 역습 시 압박을 빠르게 넘기는 방향 전환, 빌드업 시작점에서의 패스 정확도, 그리고 코너킥·프리킥 수비 시 오프더볼 움직임 등이 경기력의 세부 결을 좌우했다. 실제로 이 듀오가 선발로 나서지 않은 8경기(최근 두 시즌 기준)에서, 아스널은 평균 실점률이 증가했으며, 세트피스 실점 역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EPL 수비 트렌드는 라인 전체의 집단적 압박과 유연한 공간 관리, 그리고 한 번의 실수로 경기 결과가 좌우되는 고위험시대다. 이러한 환경에서 아스널의 살리바-가브리엘 듀오는 단순 ‘클린 시트 기계’를 넘어, 경기를 읽는 중심축으로 기록되고 있다. 후방 볼운반 과정에 적극적이고, 수비라인 전체의 싱크를 맞추는 보이스리더라는 평가가 현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세하다. 영국 현지 언론도 ‘현존하는 프리미어리그 최강 센터백 조합’이라는 수식어를 아끼지 않는다.
EPL의 수비 역사는 빠르게 진화한다. 첼시 테리-카르발류 조합이 상징했던 수직적 ‘철벽 라인’의 유산은 이제 아스널 살리바-가브리엘 시스템으로 명맥이 이어진다. 실제로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들의 수비 수준이 대체로 고전 중임을 감안하면, 전문성과 집중력이 뒷받침된 아스널 후방 조합의 가치는 배가된다. 팀 전력 완성도를 결정하는 단 한 축, 듀오의 존재감은 EPL 레전드 계보 한가운데에 있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클린시트 좋네…근데 우승은 이번엔 잡을까…
살리바, 가브리엘 콤비는 보기 힘든 안정감이 느껴져요. 이런 기록이 팀 사기에 큰 힘이 되길!
ㅋㅋ 기록 좋네 그래도 우승해야 인정이지
ㅋㅋㅋ 진짜 이 조합 인정이긴 하지! 첼시 시절 떠오르는 것도 신기하고, 아스널 덕분에 EPL 보는 재미가 더 살아남ㅋㅋ 다음 시즌엔 저 기록 또 깨나? 기대하고 있어요!!
ㅋㅋ 첼시 시절 테리-카르발류 레전드급이라구 생각했는데 이젠 시대가 바꼈구나 ㅋㅋ
와 이 정도면 살리바-가브리엘 시대네, 첼시 테리-카르발류도 언급되는 거 보면 확실히 전설 인증인가! 근데 수비만 으뜸이면 뭐해! 아스날, 항상 결정적일 때 노답 잉글리시 멘붕 오잖아🤔 매번 기대만 주고 끝엔 다들 멘탈 바사삭하는게 국룰이라니까ㅋㅋ 이번엔 과연?
경기 볼 때마다 듀오가 눈에 띄긴 해요!! 수치로 보니까 더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