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신상] 추억의 캐릭터가 과자 속으로…해태, ‘아바타스타 슈 컬렉션’ 5종 출시
새해 초 라이프스타일 신제품 시장에 톡톡 튀는 반전이 등장했다. 해태가 선보인 ‘아바타스타 슈 컬렉션’ 5종은 단순한 과자 신상이 아니다. 어릴 적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감성과 최근 캐릭터IP 컬래버레이션 트렌드가 절묘하게 결합된 예다. 복고와 레트로, 그리고 MZ의 수집욕을 정조준한 해태의 전략은 정교하다.
‘아바타스타 슈’는 1980~90년대 자신만의 캐릭터를 고르는 재미로 열광을 모았던 고전 게임의 아바타 문화를 모티브로 한다. 해태는 이 추억 자극 요소를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각적인 비주얼과 맛, 그리고 한정판의 소장가치로 확장했다. 특히, 슈의 다양한 코스튬을 연상시키는 라인업과 유니크한 패키지는 단순한 군것질을 넘어서 ‘SNS 인증샷’을 위한 핫한 소품으로 변신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강렬한 포인트는 ‘모으는 재미’와 ‘상상의 플레이’. 소비자는 단순한 과자가 아닌 자신의 추억과 취향, 그리고 요즘 스타일을 플레이리스트처럼 함께 즐긴다. 슈 캐릭터별로 다채로운 맛과 콘셉트, 일러스트를 적용해 각각을 골라 담는 소비경험 자체가 하나의 트렌드 플레이가 된다. 해태 측 역시 제품 출시에 맞춰 SNS 챌린지 이벤트, 굿즈 제공, 한정판 카드 증정 등 적극적인 덕질 마케팅을 펼친다.
돌이켜보면, 2020년대 후반 국내 스낵 업계는 심미성과 오락성, 그리고 아날로그 감성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더이상 간식은 ‘공허한 칼로리’가 아닌, 소비자의 스토리를 담는 매개체로 읽힌다. 실제로 ‘프로 도장깨기’에 열광하는 20~30대들은 맛보다는 즐길 거리와 톡톡 튀는 비주얼에 반응한다. 이와 발맞춰 편의점, 마트 입점 경쟁도 과열 중이다. 한정판 신상 스낵은 진열과 동시에 ‘Sold Out’을 기록하고, 재입고 알람까지 챙기게 만드는 소비자 심리… 해태가 아바타 슈로 가속페달을 밟는 이유다.
실제 젊은 세대는 옛날 추억의 소품이나 캐릭터를 ‘낡은 것’이 아니라 개성의 도구, 플레이의 요소로 경험한다. 백투더퓨처의 스니커즈, 포켓몬빵의 띠부띠부씰 돌풍, 그리고 이번 슈 컬렉션까지. 브랜드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서 신선함, 펀(fun)함, 소장가치(collectible)를 응집시키면 레트로는 곧 트렌드가 된다.
해태의 ‘아바타스타 슈 컬렉션’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캐릭터IP’에 대한 욕망을 과자시장에 도입했다. 최근 식음료계에서는 이미 밀키트, 커피, 음료, 젤리, 맥주 등에서 ‘컬래버 열풍’이 거세다. 유통업계에서 ‘초개인화’ ‘공감각적 경험’을 키워드로 내세운 현상과도 맞닿는다. 과자 하나를 사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자신의 취향과 스토리를 살리고 싶어하는 세대의 욕망이 여기에 있다.
신제품이 방출한 이 친숙한 캐릭터와 비주얼의 힘은 소소한 어른의 향수부터 초등생의 호기심까지 세대를 관통한다. 단순 상품화가 아니라, ‘일상 속 놀이’로의 변신. 해태의 전략이 어느 정도 먹혀들고 있는지, 편의점과 온라인몰의 판매 추이, SNS 챌린지 열기를 보면 단박에 감지된다. 초기는 ‘체험’과 ‘구매욕구’를 동시 자극하는 콜라보 마케팅의 승부처다.
무엇보다 이번 컬렉션은 ‘경험지향적 소비’ 흐름과 맞닿아 있다. 같은 과자를 사더라도 피드에 올릴 가치, 나만의 컬러가 남는 경험이 중요해지는 시대다. 물론 이것이 스낵 시장의 본질적 혁신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신상 과자의 가치는 늘 한 끗 차이에서, 누구나 손에 쥘 수 있는 일상 아이템의 재발견에서 출발한다. 혼집, 소집, 개성과 재미– 바로 이 포인트에서 해태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아바타스타 슈’가 낳을 소비 리뉴얼은 가족, 친구, 동료와의 소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점점 더 SNS와 긴밀하게 맞물리는 일상의 경험, 그 안에서 발견되는 ‘내 것’을 찾는 욕망. 과연 2026년 상반기 MZ 소비자들은 이 아바타 슈를 어떻게 자신만의 스토리로 해석할까. 분명한 것은 오늘의 신상이 단순한 신상품 이상, 동시대 생활의 감각적 스냅샷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 배소윤 ([email protected])


아바타 스타 슈라니…🤭 세상에 디테일 폭발! 추억+트렌드 둘 다 잡으려는 이런 시도 좋네요. 편의점 돌며 수집각이요🙌 현대 과자는 전문화 된다 정말
과자에까지 컬렉터 심리 자극하는 시대… 신상 나올 때마다 뭔가 포켓몬빵의 재해석이라 느껴집니다. 시장 트렌드가 경험과 기록, 그리고 사진으로 귀결되는 듯. 이 과자를 통해 소비자층이 어떻게 움직일지, 혹은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궁금합니다.
레트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컬렉션 전략…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경험을 주려면 단순 컬렉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듯. 결국 브랜드가 추억을 빌린 만큼 지속 가능한 문화로 이끌지는 의문이네요. 아바타 슈 하나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봅니다.
추억을 팔아도 너무 파네. 마케팅팀 그냥 고인물 세대만 공략하는 건지? 이런 거 나오고 인증샷 많은데 정작 맛이 기억에 안 남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