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분석] 청년노동착취·임금체불…젠틀몬스터 논란의 수치와 맥락

패션 브랜드 젠틀몬스터에 대한 청년노동 임금체불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본지 취재 및 고용노동부 자료 검토 결과 젠틀몬스터는 최근 3년간 △미지급 임금 소송 4건, △고용노동부 행정조치 3회, △노사간 임금·처우 분쟁 2건 등 노동문제 관련 공식 기록을 남겼다. 2025년 기준 20~30대 청년비율이 62%에 이르는 젠틀몬스터 근로자 표본조사(본지 자체실시, n=120명, 신뢰구간 95%, 표본오차 ±4.3%p)에 따르면 7.5%가 임금 지연 또는 누락 경험을 보고했다. 정부 고용노동통계(2024년 1~9월 기준)에서 패션·유통 업계 평균 임금체불 신고율은 1.6%로, 젠틀몬스터의 수치는 업계 평균 대비 4.7배 높다.
전국임금체불관리시스템 자료 분석 결과 2024년 한 해 젠틀몬스터 관련 임금체불 금액은 총 2억4,1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 중 65%는 30세 미만 청년 근로자들이 해당된다. 건별 평균체불액은 61만원(1건당), 해결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91일로 확인됐다. 동일시기 패션업계 10대 기업의 건별 평균체불액 42만원, 해결기간 51일과 비교해 각각 45%, 78% 이상 높은 수치다.
내부 고발 건수도 증가세다. 2023년 8월~2025년 1월 사이 젠틀몬스터 내부고발센터·외부 익명플랫폼 신고는 1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8배 증가했다. 주요 내용은 초과근로수당 미지급(9건), 퇴직시급 미정산(5건), 수습직원 계약서 미교부(3건) 등이다. 노조 관계자들은 ‘구직난 심화와 인력 유입 경쟁 속에서 젠틀몬스터가 인건비 절감 수단으로 청년인턴, 계약직 채용 확대와 임금제약 활용’했다고 지적한다. 패션·유통 20대 취업자 평균 근속기간이 13.8개월에 그치는데, 젠틀몬스터 내 청년직원 이직률은 연 29.5%로 같은 업계 1.7배.
반면 젠틀몬스터 경영진은 최근 입장문에서 ‘임금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내부감사 및 제도정비를 연내 마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5년 11월 이후 2건의 체불 민원이 종결되었으며, 현재 미지급 문제는 1건 정도로 축소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청년 노동자 커뮤니티 4곳(국내 최대 취업포털, 익명기업리뷰앱 등) 여론조사(응답자 841명, 2025.1월 기준)에서 “젠틀몬스터는 체불 브랜드”라는 인식이 81%로 확인됐다.
‘청년노동 쥐어짜기’ 현상은 패션·유통 기업군에서 일반적이다. 고용부 임금체불 적발 기업 430곳(2023.1월~2025.1월) 중 71%가 20~30대 위주의 비정규직·계약직 비율이 60%를 상회했다.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에도 초과근로수당 미지급 및 급여미반영 사례는 매년 12%씩 증가(전국임금체불관리시스템 통계).
데이터로 볼 때 단일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닌, 업계 구조적 병폐가 본질임을 시사한다. 노동연구원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패션·유통 청년근로자 중 43%가 ‘임금 관련 부당경험’을 호소했으며, 이직사유 1위는 ‘불공정 처우’(31%).
정책적 전망은 주시가 필요하다. 2025년 10월 발표된 새 표준근로계약서 법령에 따라 유통·서비스 업계의 근로계약 투명성 제고 효과가 전망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업장 실태감독 및 청년노동자 권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노동계는 ‘사전통지 및 집단분쟁 조정 장치’의 실효성이 반신반의라는 입장. 기존 체불·분쟁 수치가 완화되는 추이 역시 아직 뚜렷히 나타나진 않는다.
젠틀몬스터 사태는 ‘청년고용 장려, 스타트업 양성’ 정책기조와 현장 이행 간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다. 비정규직 증가, 임금체불, 이직률 증가는 향후 경제·사회변동 시기 노동시장 불안요인의 현실적 지표로 작동한다. 2,30대 청년의 노동 안정성 약화는 소비·주거·미래 설계 등 기타 지표에도 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데이터는 젠틀몬스터의 최근 임금체불 논란이 단순한 단발성 이슈가 아닌 업계 전반의 구조적 위험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체불 이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며, 정기적 제도 감시·불공정행위 사후조사, 청년노동 인터페이스 전반의 구조개선이 요구된다. 향후 관련정책 및 업계 변화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필요가 있다. — 정우석 ([email protected])

[데이터분석] 청년노동착취·임금체불…젠틀몬스터 논란의 수치와 맥락”에 대한 8개의 생각

  • …다른 대기업도 이런데 젠틀몬스터만 터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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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틀한 몬스터는 결국 몬스터가 맞았네. 패션으로 세상 바꾼다더니 실상은 임금체불 사장님… ‘내 월급 내놔~’ 플래카드 진짜로 걸 시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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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체불, 초과근무, 높은 이직률… 젠틀몬스터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식 패션산업 전반의 구조적 기형임!! 업계만 탓하다 또 흐지부지… 결국 청년만 손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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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틀몬스터가 젊은이 상대로 이미지 장사하더니 속은 썩었네 그려. 역시 허세 브랜드 답다. 현실은 노동자 쥐어짜기 딱 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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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이게 그 젠틀(?) 몬스터였어? 역시 패션은 멋만 중요한 게 아니군 🤔 임금체불까지 패션이냐ㅋㅋ 일하고 돈도 못 받는 게 트랜드라면 난 애저녁에 유행 안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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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ter_tenetur

    청년 실업률 얘기만 나와도 다들 남일처럼 얘기하는데!! 실제로 저런 식으로 젊은 층 임금체불이 쌓이면 사회 전체 신뢰 깨지는 겁니다!! 패션업계든 어디든 간에 노동의 기본적 권리가 무시되는 건 절대 그냥 넘어가면 안 돼요. 본질적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악순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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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불 통계 보니 업계 문제 심각하네요!! 2,30대 노동환경이 이렇게 취약한데 미래노동시장 전망까지 위태로울듯. 근본적 법적 감시 강화 필요하고, 마지막 피해는 결국 사회 전반에 돌아올 겁니다. 대책 마련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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