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주식 계좌 개설 급증: 증시 활황과 세대별 투자 트렌드 변화
최근 국내 증시가 2025년 하반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성년자 명의의 주식 계좌 개설 건수가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미성년 명의 신규 계좌 개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2023~2024년 코로나19발 MZ세대 투자 붐 당시의 상승세를 뛰어넘는 수치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만 19세 미만 주식계좌 보유자는 187만 명으로, 이는 역대 최고치다. 평균 개설 시기는 만 8.5세로 낮아졌으며, 하반기 이후 각종 ETF·테마주 투자가 개인 투자자 중 미성년 집단으로까지 급속히 확산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시장 모두 2024년 대비 약 2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전자·에코프로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자금이 몰리면서 계좌를 개설하려는 부모 세대의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단일 증권사 기준으로도 NH투자증권의 경우 2025년 한 해 미성년 계좌 개설량이 12만 건을 넘겼다. 분석 기관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연간 증가율로는 금융위기 직후(2009년)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현상 배경에는 두 가지 변화 요인이 지목된다. 2024년 이후 국내·외 금리 동결, 저축은행 부실 사태 등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 메리트가 약화된 점, 그리고 조기 자산관리에 대해 사회적으로 긍정적 메시지가 강화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기사에는 실제 자녀 계좌 개설 사례로 “돌잔치 세뱃돈, 명절 용돈을 다른 곳에 두기보다 주식계좌에 맡기겠다”는 학부모 인터뷰가 등장한다. 2025년 전국 초중고 가정 대상 설문(한국금융연구원·N=1,240)에 따르면 응답자 74.3%가 “미성년 자녀에게 조기 금융교육 및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59.7%) 대비 14.6%p 상승한 수치다.
빅테크 증권앱, 키움·토스·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의 저연령 친화적 계좌 솔루션 출시 역시 계좌 개설 동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키움증권은 2025년 신규 미성년 고객 10만 명 중 72%가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개설을 택했으며, 전체 미성년 계좌의 64%가 ETF 등 패시브 상품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주 청약 인기, 미국 성장주 등 해외 주식 직접투자 비중도 지난 2년간 18%에서 25%로 확대됐다.
향후 증시 변화가 미성년 투자자 계좌 유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된다. 증권가 2026년 1월 주간리포트(삼성증권, 미래에셋)는 “현재는 상승세에 힘입은 계좌 폭증이지만, 증시 반전시 투자경험 미숙에 따른 출금·해지 증가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현행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상 미성년 계좌 투자 판단은 전적으로 부모 등 법정대리인에 위임되어 있어, 고위험 상품 투자시 리스크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소득불평등 심화에 따라 청소년기 자본격차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도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3년 대상(2023~2025년) 금융감독원 조사 기준 미성년 계좌 평균 잔액은 1계좌당 524만원이나, 상위 10%는 계좌당 평균 4,570만원 보유로 집계되어 격차가 뚜렷하다. 이러한 양극화는 향후 사회·교육 정책에도 반영되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반면, 금융교육 전문가 집단(한국증권학회)의 2025년 논문에서는 “금융시장 접근이 조기화되어도 실물경제·소득측면 복리효과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미성년 계좌 급증은 단순한 ‘증시 활황기현상’에 그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미래 세대의 금융 리터러시와 불평등 해소, 금융소비자 보호 장치 강화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자본시장법 및 온라인 플랫폼 규제 개선, 표준 금융교육 커리큘럼 제공, 미성년자 보호 강화안 등이 정책테이블에서 본격 논의 중이다. 2026년 대통령 국정과제 관리지표에는 ‘미성년 금융투자 확대 대응’이 신규항목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관련 지표 동향 및 정책 방향성은 이후 데이터와 장기간 추적 필요가 있다.
— 정우석 ([email protected])


이런 기사 보면 참 대단합니다… 자녀 교육이 이런 방향으로 가는군요!👏
본격적으로 미성년부터 투자 사회라.. ㅋㅋ 자본효과는 시간싸움이지만 제일 중요한 건 금융윤리 아닌가 싶음. 돈 잃는 경우까지 실제사례로 교육해야 길게 봐도 이득일듯요.
ㅋㅋ 와 애들까지 계좌 늘리니깐 증권사들 신났겠다. 근데 부모님들 욕심에 고위험상품 넣었다가 애들 돈 날리는 뉴스, 곧 나온다에 500원 겁니다~ 교육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