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DRX와 e스포츠 파트너십 돌입…경쟁력 어디까지 업그레이드될까
e스포츠 업계에 또 하나의 굵직한 파트너십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IT 브랜드 에이수스(ASUS)가 프로게임단 DRX와 손을 잡았다. 이번 참전은 단순한 프로모션이나 이미지 협업 수준을 넘어서, 실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융합에 기반한 팀 전력 강화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DRX가 2025 시즌을 맞이하며 팀 운영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던 만큼, 에이수스와의 파트너십이 얼만큼의 시너지로 구현될지 여러 관점에서 촉각이 곤두선다.
에이수스는 전통적으로 게이밍 하드웨어—특히 고성능 PC, 모니터, 주변기기—분야에서 이름값이 탄탄하다. 이미 글로벌 주요 리그 팀들 사이에선 ‘ASUS=성능’이라는 공식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다. DRX는 창단 이래 국제대회 우승, 소속 스타 플레이어 배출 등으로 한국 e스포츠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린 대표적인 팀. 이 둘의 조합은 단기적으로는 상품 홍보, 장기적으로는 기술력 체화 및 메타 대응력 상향이 기대되는 조합이다.
앞서 MSI, NVIDIA 등 글로벌 브랜드가 LoL 및 발로란트, 피파, 오버워치 등 다양한 종목 팀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전례와 비교해 보면, 하드웨어 협력의 구체적인 효과는 △실전에서의 성능 안정성 △최적화된 트레이닝 환경 △경기 당일 장비 신뢰도 등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DRX 역시 에이수스와의 협력을 통해 팀원 전원이 동일 사양 환경에서 연습하면서 미세한 컨트롤과 리액션, 반응속도 등 ‘메카닉’을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런 경험치는 실제 승부처에서 0.01초를 다투는 교전에서 차이를 만들어준다.
반면 국내외 팬덤에서는 파트너십이 뚜렷한 성과로 연결되는 데 대한 의심도 분명 존재한다. 예컨대 지속적으로 지적됐던 e스포츠 업계의 ‘스폰서 의존도’, ‘마케팅 중심 협업’이라는 지적이 따라붙기 쉽다. 하지만 DRX와 에이수스는 단순 로고 교환, 굿즈 발매 수준을 뛰어넘으려는 행보를 빠르게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실제 연습실에서 테스트를 거쳐 선정된 커스텀 세팅, 선수 개인별 입력 장치 맞춤, 내부 피드백을 제품 안정화에 반영하는 절차 등 ‘피드백 루프’가 이미 가동된 정황이 포착된다. 이런 방식은 과거 몇몇 유명 팀(예: Fnatic, T1)에서 시도한 실제 기술 내재화 모델과 패턴이 유사하다.
메타 단위로 보자면, 최근 글로벌 e스포츠 리그는 극한의 미니-지연(ultra low latency), 초고주사율(240Hz 이상), 하드웨어 딜레이 없는 환경 확보가 상위권 성적과 직결되고 있다. LoL이나 FPS 종목 기준으론 1프레임 내 리스폰스 단축, 랙 없는 트래킹이 인게임 전략수행 전체를 좌우한다. DRX가 ‘기본기 메타’에서 ‘딜레이 최소화-극한 미세 컨트롤 메타’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이런 하드웨어 지원은 단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실제로 25시즌 팀별 스크림 데이터를 종합하면, 글로벌 상위권 14팀 중 10팀 이상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팀을 두고 실시간 셋업 피드백을 준다. DRX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단순 선수관리에서 ‘팀 기술력 총량’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ASUS 입장에서도 DRX와의 접점이 ‘K-이스포츠 확장+이노베이션’ 전략의 핵심 테스트베드다. 실제로 아시아권 e스포츠 마켓은 23~25년 사이 20% 가까운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 중이고, 하드웨어 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딩 효과는 팀 성적·팬덤 유입과 직결되는 상관관계가 각종 리서치에서 잡히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제품에 신규 피드백이 쌓이는 단계를 넘어서, ‘현장성 강화-프로의 실사용기 데이터 베이스화-글로벌 마케팅’으로 유기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 부분에서 ASUS의 브랜드 경쟁력, DRX의 팬 파워가 서로를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이조합의 <진짜> 미드·롱런 키워드는 ‘기술 피벗과 팀 아이덴티티의 진화’다. DRX는 이미 2025시즌 스태프 개편 과정에서 IT 엔지니어, 데이터분석팀 등 ‘테크니컬 스텝’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실제 코칭스태프에 기술출신이 합류하고, 선수 개인 계정 데이터 분석→피드백→하드웨어 셋업까지 ‘통합 루프’로 변환하는 프로세스가 정착돼있다. ASUS와의 파트너십이 이 흐름에 ‘엣지’를 더해주면서 글로벌 경쟁력 상위 유지가 가능한 것. 다만, 이런 트렌디한 도전이 현장성과 실제 팀 성적에 수렴하지 않으면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결국 게임의 주인공은 선수고, 팬은 성적과 혁신을 동시에 원한다. 에이수스와 DRX, 스폰서십 이상의 합, 새로운 e스포츠 협력 모델의 성공패턴이 될지 눈여겨봐야 할 시기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e스포츠 업계 진짜 핫하긴하다🤔 요즘 PC 셋업이 성적에 얼마나 영향주는지도 궁금함. DRX가 하드웨어빨 제대로 받으면 다음 시즌 밴픽도 아예 바뀔지도?
에이수스 이번엔 제대로 밀어주나? 게이밍 하드웨어 찐으로 들어가면 DRX 폭주 가능성 있음. 글로벌 라인업도 기대됨🔥🔥
ㅋㅋ 진짜 웃긴 게 몇년마다 PC 협찬 해도 현장선수들 반응 제대로 담은 적 별로 없는 듯 ㅋㅋ 이번엔 데이터 기반 피드백 한다고 하니까 기대 반, 별 기대 안됨 반임
요즘 e스포츠팀 스폰서 구조 완전 격세지감이다. 한 5년 전만 해도 저런 글로벌 브랜드랑 직접적으로 피드백 주고받으면서 환경 개선하는 거 상상도 못했는데… DRX 진짜 기대생긴다. 이런 식으로 계속 성장해줬음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