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홍보대사에 ‘기부런’ 션

삼성전자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삼성은 새로운 헬스케어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사회적 가치와 건강 트렌드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이번 ‘기부런’ 프로젝트로, 홍보대사 자리에 가수 션이 공식적으로 임명됐다. 션은 그간 꾸준히 건강과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에게 높은 신뢰를 쌓아온 인물. 삼성은 션을 내세워 건강 증진에 기부 문화를 결합, 기업 이미지 제고와 시장내 영향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모양새다.

서울 강남의 한 커뮤니티 센터에 급박히 모인 기자들 앞에 삼성전자 디지털헬스팀 김민수 상무와 기부런 관계자, 션이 나란히 앉았다. 실내를 꽉 채운 인파 속에서 주요 건강 플랫폼 공급사 관계자들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삼성 디지털헬스케어의 ‘초개인화’ 데이터 기반 코칭, IoT(사물인터넷) 연계형 건강관리 서비스 신규 계획이 공개됐다. 질병 예방, 운동 데이터 수집, 만보 걷기 등 국민 건강 증진에 집중한다는 내용이다. 션은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 등 건강 사각지대에도 기부 커넥트, 스마트밴드 보급, 건강 정보 제공 캠페인을 맡는다.

현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션 측이 직접 밝히는 기업과 아티스트의 동반 가치 실현 청사진이 나왔다. 삼성 임원은 “기술이 삶에 깊이 들어온 시대, 건강은 산업의 성패를 가르는 요인”이라며, “디지털 도구 활용이 평등하게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션 역시 “기부런이 단순히 런닝에 그치지 않고, 건강이 곧 나눔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IT 대기업들이 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공략하는 분위기다. 애플은 애플워치, 구글은 핏빗 인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의료 AI 솔루션에 공을 들이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워치 시리즈의 심박수·혈압 측정 등 건강 측정 기능 고도화, 모바일 앱-웨어러블 연계 강화에 속도를 내왔다. 이번 ‘홍보대사-기부 플랫폼 연계’ 전략은 기존 하드웨어 기능 경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사회적 신뢰, 플랫폼 잠재력까지 겨냥한 움직임이다. 업계에서는 션의 대중 호감도, 기부 확산력, 히스토리를 감안하면 건강 사업 대명사 이미지 구축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

한편 보건의료 및 헬스업계는 대기업-유명인 콜라보가 건강관리 인식 전환에 실질적 영향을 끼칠지 주목하고 있다. 한 대학병원 예방의학 전문의는 “기념 이벤트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디지털 격차나 정보 접근성 문제 해소로 이어져야 한다”며, 실현 방안의 구체성이 과제로 남았음을 짚었다. 또 전문업계 내부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측정 데이터 신뢰성, 기부금 투명 관리 등 후속 검증 필요성을 언급한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기부 내역·헬스 데이터는 블록체인 기반 투명 시스템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시민들은 ‘건강 목표 달성=기부 적립’ 아이디어에 신선함과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소비자단체에서는 ‘기업의 이미지 마케팅’ 측면, 행사의 지속성, 사용자가 체감할 인증 편의성·효용성 담보 여부 등 실질적 변화가 이어질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고령화·만성질환 증가로 꾸준히 성장세에 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만보 걷기, 혈압 모니터링 등 ‘셀프 건강관리’ 서비스의 시장 규모가 3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빅테크의 플랫폼 장악, 웨어러블 연동 서비스 강화는 산업 지형 변화의 핵심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기존 IT기업과는 달리 사회공헌-헬스케어 연계 시도에서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향후 션과 삼성, 그리고 ‘기부런’ 프로젝트의 실효성과 파급력은 실제 참가자 참여율, 건강 데이터의 안전한 사용, 장기적 사회 인식 개선을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주변에서는 캠페인 이후 실질적 기부금 사용 내역 공개, 건강 실적 인증의 편의성, 다양한 취약층 접근성 확대 등 성과가 이어질지 냉정한 평가도 예고된다. 업계 경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삼성 측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책임감 있는 플랫폼 운영과 신뢰 구축,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 마련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 이현우 ([email protected])

[단독] 삼성,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정조준… 홍보대사에 ‘기부런’ 션”에 대한 5개의 생각

  • 기부 말고 건강 서비스 질 좀 신경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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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마케팅 말고 제대로 성과 보여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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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정도면 기부 진행상황 실시간 공개 가능하겠죠? 그래야 신뢰 쌓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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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도 결국 데이터 다 빨아들이는 건가요? 건강-기부 연결 신선하지만 개인정보 염려 많음😑 사회공헌이 단발 행사 그치지 말고 꾸준히 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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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기부런이 건강 시장 돌파구냐고 ㅋㅋ 건강 실적 인증 그 편의성 믿고 가는 건가? 삼성이 데이터에 진심이라더니 이젠 기부까지 섭렵 ㅋㅋ 실적 공개, 사용자 데이터 처리 하나하나 투명하게 공개해야 신뢰받죠…똑바로 안하면 언제든 욕먹는 세상임 ㅠㅠ 진짜 관리 끝까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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