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아저씨’, 연극 ‘정희’로 다시 태어난다–3월 개막 소식에 팬덤 들썩
2026년이지만, 2018년 감동을 다시 꺼내보는 예술적 흐름이 다시 시작됐다. 수많은 ‘인생 드라마’를 남긴 그 작품, tvN ‘나의 아저씨’가 연극 무대로 확장된다. 극의 주요 분기점, 이지안(아이유 분)의 동네 편의점 알바 후배 ‘정희’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연극 <정희>가 오는 3월 개막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극계에서는 드라마 명성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제작 단계부터 팬덤, 연극 관객, 그리고 K-스토리텔러들이 합심해 폭발적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번 연극은 원작 드라마의 감성·리얼리티와 신예 배우의 신선함을 결합해 또 다른 ‘위로의 서사’를 펼칠 예정. 제작사 관계자는 “정희라는 캐릭터가 사회 초년생 세대, 그리고 불안한 사회에 놓인 청년의 상징”이라며 “기존 드라마 팬도, 처음 보는 관객도 공감할 수 있게 완전히 새로운 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출연진 면면도 공개와 동시에 관심 폭증. 신예 배우 이정희 역에 오디션으로 발탁된 김소담은 인물의 건조하지만 단단한 내면, ‘삶의 버티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연출은 젊은 연극감독 최지훈. 오리지널 드라마부터 팬덤을 형성해 온 SNS 커뮤니티에서도 ‘정희’ 해시태그가 트렌딩. 공식 티켓 예매 페이지는 오픈 직후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K-드라마 원작의 연극화는 최근 몇 년간 뚜렷해진 현상. 일례로 <응답하라> 시리즈, <미생> 등도 연극 무대에 올라 젊은층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나의 아저씨>의 스핀오프 <정희>는 그 가운데서도 원작 세계관을 확장하기보다는 ‘한 인물의 새로운 시선’과 미시적 서사에 집중, 무대미학을 통한 리얼리티 극대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연극계 평론가 박은서는 “드라마 기반 연극은 서사 역학이 다르다. 정희의 생활밀착적 에피소드와 무대 한계, 집중력 있는 배우들의 긴장감으로 오히려 더 깊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평했다.
팬덤은 이미 기대감 MAX다. PD노트, 디시드라마 갤러리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정희 캐릭터 해석에 따라 작품 평가가 좌지우지될 것”, “원작이 남겼던 묵직한 위로와 달리, 현실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메시지를 보여줬으면”이라는 반응이 많다. 특히 오리지널 팬들 사이에선 ‘이지안과 정희의 이야기가 교차편집으로 나올지’, ‘원작 배우 특별출연 가능성’ 등을 두고 설왕설래 중. 한편으론 OTT로만 드라마를 보던 Z세대, MZ세대의 무대 예술 유입을 노린 전략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 ‘찐팬’ 게시글에서는 “연극은 난생처음! 정희로 시작한다”는 2030 관람 계획 인증샷까지 올라왔다.
또한 이번 연극은 기존 EFT(공감+치유) 형태 대신, 극적 텐션과 웃음·감동을 동시에 노릴 계획. 대본 집필진은 사회초년생 크루였던 ‘91년생’들과 배우 실제 경험담을 녹여 생동감 넘치는 대사와 상황을 배치했다고 한다. 관객과 실시간 교감, 부조리한 사회 속 일상적 소외감을 유머와 현실감각으로 풀어내는 장치도 신선. 공연장도 한남동의 소형 연극장으로, 드라마 원작처럼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느낌’을 그대로 가져온 연출이 인상적이다. K-연극계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댓글도 속출. 특히 “영화·드라마의 무한 리메이크보다 이런 변주가 신선하고 재밌다”, “스토리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무대에서 확인할 기회!” 등 ‘OTT-연극-팬덤’ 삼각 연결고리의 시너지에 주목하는 중.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정희’를 시작으로, 원작 서사가 가진 성장·치유의 메시지, 그리고 새로운 사회적 감수성이 결합한 ‘K-무대의 힘’에 주목하고 있다. 연극이 가진 즉각적 체험, 타인과 감정을 공유하는 물리적 공간의 힘이 K-콘텐츠의 또 다른 해법이라는 분석이다.
2026년 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나의 아저씨’라는 이름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정희’가 무대 위에 어떤 새로움을 보여줄지,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보는 이번 시즌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트렌드가 됐다. 팬들 사이에서는 “올해 연초 체크리스트 완전 추가!”라는 반응까지 나오며, 관객과 작품의 만남이 벌써부터 설렘으로 번지고 있다.
— 민소연 ([email protected])

연극으로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네. 색다른 시도는 인정.
ㅋㅋ 다들 정희 때문에 연극장 줄서나보네~ 센스좋음! 근데 OTT처럼 터지려면 배우 진짜 대박이어야됨!
진짜 기대됩니다. 연극에서 정희만의 독특한 매력 보여줄거죠? 드라마 덕분에 감동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ㅋㅋ 요즘 원작 리메이크 왜 이렇게 많음? 새로움은 좋은데 너무 남발하는 느낌도.
ㅋㅋ OTT 보고 운 사람들 극장에 가면 성대결절될듯ㅋㅋ 이것이 ‘정희 유니버스’의 힘? 다음은 편의점 그 아재 스핀오프로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