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 교육공무직 역량 강화 ‘공감나래’ 사례와 현장 목소리
부천교육지원청이 관내 교육공무직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공감나래’를 진행했다. 올해 첫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단순 직무교육에 머물지 않고 소통·공감·마음을 다루는 실질적 역량 강화라는 점에서 교육 현장의 변화 요구와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다. 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공감나래’는 참여자의 의견 수렴, 실제 사례 공유, 상호 역할 체험 등 다양한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공무직 스스로가 업무 자긍심을 높이고, 구성원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 명 ‘공감나래’에는 “공감의 날개를 펼쳐 현장에 긍정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장 참석자들은 실제로 직무 수행 과정에서의 고민과 성과, 일상적 부딪힘 속에서의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동료와 교사 간의 관계 문제까지 허심탄회하게 터놓았다. 교육공무직의 상당수가 급식, 행정, 돌봄 등 ‘학교의 돌봄과 지원’을 담당하는 만큼, 이들의 전문성과 정서적 역량은 아동·청소년 교육의 질과도 밀접하다.
최근 여러 교육청과 시도에서 교육공무직 처우와 교육지원 인력을 두고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전국적으로 학교 돌봄·방과후 정책이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교육공무직의 전문성 논의도 한층 깊어졌다. 실제로 기사 발표일 기준, 경기도교육청은 광역교육지원청 단위에서 일선 공무직 연수와 멘토링 확대 방안을 속속 도입 중이다. 청년공무직, 경단녀 경력 단절 여성 등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현장에 새롭게 유입되며, 이전의 ‘보조 인력’ 이미지가 ‘교육의 동반자’로 재편되는 흐름 역시 감지된다. ‘공감나래’는 단순히 짧은 연수시간에 지식 전달에만 집중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협력, 상담, 마음나눔을 강조하며 새로운 연수 문화를 확산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실제 청년 교육공무직 김서진(29·부천 A초 행정실)은 “업무는 업무대로, 감정노동은 감정노동대로 힘들 때가 많았다”며 “오늘처럼 동료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때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다. 학교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소속감을 느끼고 싶은 필요성이 크다”고 전했다. 다양한 세대와 경력이 어우러진 현장에서 ‘공감’이 왜 중요한지, 그 접점에서 공무직도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사회적 열악한 인식 변화와 맞물린다. 공·사 구분 위계 안에서 ‘공무직=주인공이 아닌 조력자’라는 인식이 종종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학생 안전, 급식·돌봄 서비스의 질, 행정 절차와 복지체계까지 공무직의 역할은 점차 키워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노동시민단체 등의 연구에 따르면, 교육공무직원들의 역량 강화 및 처우 개선은 실제 교육서비스의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학교 내 갈등 감소와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투자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여전히 계약직, 겸임, 비정규직 이슈와 처우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연수 이수율을 평가 실적의 일부로 삼는 관행, 현장의 반복적 인력충원 행정, 그리고 청년·여성 등 신입 교육공무직의 멘토 부재도 풀어야 할 과제다. 부천교육지원청은 그런 문제의식에서 ‘공감나래’가 단순 직무 연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심리적 돌봄과 소통을 통한 집단 역량 강화의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 사회의 어린이, 청소년 복지와 밀접하게 연결된 ‘교육공무직’은 더 이상 현장의 ‘그늘’이 아니다. 학생, 교사, 학부모, 행정 모두의 관계망 속에서 교육공무직의 전문성과 인간적 성장은 분명 앞으로의 교육개혁, 돌봄정책 변화, 학교문화 혁신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청년층의 시각에서 볼 때 안정적인 일자리, 자기계발, 사회적 인정의 세 요소가 균형을 이뤄야 지속 가능한 공공교육이 가능하다. 부천교육지원청의 시도처럼,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고충을 해소하려는 노력들은 우리 사회가 기존 위계적 조직문화를 벗어나 포용과 개방, 그리고 실질적인 동료성을 확장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지원 체계와, 현장 실무자의 성장 경험에 귀 기울이는 정책이 이어져야 한다. 아동·청소년, 그리고 함께 일하는 어른 모두가 ‘공감의 날개’를 펴고 건강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강지우 ([email protected])

공감…나래? 이름부터 낯설다ㅋㅋ
공무직도 이제 목소리 낼때죠🤔 변화의 시작일까요?
정책 좋은 거 같아요!! 공무직분들도 더 인정받자고요😊😊
이런 계기로 인식이 많이 바뀌면 좋겠네요😊 단발성 아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