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의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단순한 수상을 넘어선 의미와 우리 사회의 역할
우리가 일상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고속철도 SRT를 운영하는 SR(에스알)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도’에서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되고, 더 나아가 보건복지부 장관상까지 수상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기업의 영예를 넘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이 큽니다. 꾸준함이 곧 진정성이 되는 시대, SR의 사례를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해보고자 합니다.
SR은 고속철도 운영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지속성’입니다. 6년 연속 인정이라는 기록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체계적이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 문화로 깊이 자리 잡았음을 방증합니다. 이러한 지속성은 기업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며, 사회 구성원들이 기업의 활동에 신뢰를 보내는 기반이 됩니다. 그들의 활동은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발전, 환경 보호 등 사회 전반의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그들의 노력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SR은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SR행복누리’를 운영하며 사회적 약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고용 창출을 넘어, 장애인 직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지키며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중요한 복지 실천입니다. 또한,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꿈드림 멘토링’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 및 진로 상담은 물론,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우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기자로서 제가 늘 강조하는 교육 불평등 해소와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례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이 단순한 자선 행위를 넘어 구조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SR은 또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캠페인, 역 주변 환경정화 활동 등 ESG 경영을 실천하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절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이나 연탄 배달 등 직접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SR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의 특성과 강점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는 공공기관이 단순히 주어진 업무만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의 능동적인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잠시 짚어보아야 할 것이 바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도’의 의미입니다. 이 제도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도록 독려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적인 제도입니다. 기업의 자선 활동이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하고 꾸준히 기여하는 기업을 공식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SR이 6년 연속으로 이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그들의 사회공헌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하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객관적인 증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더욱 엄격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물론, 모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완벽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기업의 본업과 동떨어져 보이거나, 홍보에만 치중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기업의 주된 목적이 이윤 추구임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과도하게 치중하는 것이 기업 본연의 역할을 해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SR의 사례는 공공기관으로서의 본질적인 책임을 인식하고, 기업의 역량을 활용하여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특히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청소년 교육 지원은 정부의 복지 정책만으로는 메울 수 없는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더 나아가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업의 이러한 노력이 사회 전체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자본 축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 우리는 기업의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시야를 더욱 넓혀야 합니다. 단순히 얼마를 기부했는지, 얼마나 많은 행사를 했는지보다, 그 활동이 얼마나 진정성 있고 지속 가능한지, 그리고 우리 사회의 어떤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기업은 더 이상 경제적 주체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SR의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은 이러한 진정한 의미의 사회공헌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됩니다. 기업이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로 거듭날 때, 비로소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인 사회가 실현될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SR과 같은 공공기관은 더욱 그러합니다. 이윤 추구를 넘어 국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속 가능 경영의 핵심입니다. SR의 사례가 다른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에도 좋은 귀감이 되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이는 정부의 복지 정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때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단순히 잘 사는 사회가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 최현서 (hyunseo.choi@koreanews9.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