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에딧 X 세숑: MZ 체크한 뷰티와 패션의 컬래버, 일상에 스며들다
투에딧이 프렌치 감성 브랜드 세숑(SEZIONG)과 손을 잡았다. 이 협업에서 선보인 다섯 가지 신제품, 이미 라이프스타일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이야기꽃이 피고 있다. 트렌디한 Y2K 무드에 프렌치 시크를 가미한 ‘메이크업&라이프스타일 뷰티 아이템’은 특별한 날뿐 아니라 데일리로 쿨하게 즐길 수 있다. 애경산업 산하 투에딧의 브랜드 철학, “나를 더하다(TO ADD)”가 보여주는 것처럼 지극히 개인적이면서도 동시에 누구나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시선 집중이다.
최근 MZ세대는 일상에서 자신만의 무드를 살짝 터치해주는 아이템을 선호한다. 브랜드와 브랜드가 고유의 색감을 섞어 만든 이번 한정판은 립&치크 멀티 스틱, 미니 파우치, 그립톡, 미니 클러치, 메이크업 미러 등 다섯 가지로 구성돼 있다. 톤다운된 파스텔부터 컬러풀한 체크 패턴까지, 각 제품은 세숑 특유의 파리지엔 감성 위에 투에딧의 캐주얼 에너지를 짜임새 있게 입혔다.
한정판으로 재미와 희소성을 부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밋밋한 라이프 아이템이 아닌, 가진 것만으로도 분위기 전환이 가능한 제품군이라는 게 MZ세대 트렌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역시 전통 브랜드 이미지 대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쿨한 브랜드를 지향하는 밀레니얼·Z세대에게 필요충분조건으로 여겨진다. 실제 여러 뷰티&패션 미디어도 ‘투에딧 X 세숑’이 취향 저격 컬렉션을 만들어냈다며 주목하고 있다.
이 컬래버레이션의 흥미로운 포인트는 두 브랜드의 성격 차에 있다. 투에딧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메인스트림에서 신선한 변주로 평가받는 동시에, 재기발랄하고 개성 강한 포지셔닝으로 젊은 층에 어필한다. 세숑은 담백한 파리지엔 테이스트로 오롯이 자신을 즐기는 ‘느슨한 금요일’의 감각을 보여준다. 이질적으로 보이는 감성이 오히려 시너지를 만들어낸다는 점, 브랜드 마케팅의 정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 다른 글로벌 브랜드 협업 사례와도 비교해보면 이 같은 콜라보가 더 이상 유행을 좇지 않고, 서로 다른 문법을 ‘조금씩’ 건드리며 하나의 아웃풋을 만든다는 점에서 각별하다. H&M이 자주 선보였던 디자이너 협업, 그리고 2030 타깃으로 뚜렷이 노선 변경한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파트너십처럼, 기업들은 브랜드 고유의 울타리를 살짝 열어 색다른 서사를 빠르게 담아내고 있다. 여기에 ‘컬러 믹스’, ‘일상 재해석’이라는 코드가 더해지면 단순 판촉 이상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완성된다.
또한 협업 제품의 구성에도 눈을 돌려보자. 단순 색조 아이템에 그치지 않고, 패션·악세서리 영역까지 세심하게 스며들어 있다. 립&치크 멀티 스틱은 하나로 여러 파트를 터치할 수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찰떡이며, 앞서 세숑 라인에서 인기를 끈 미니 파우치, 미니 클러치 등은 실용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쫓는 MZ세대의 욕구를 고려했다.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반응에서도 이 컬렉션에 대한 기대감과 긍정 평가가 느껴진다. 뷰티·라이프스타일 SNS 공간에선 ‘일상 속 체크무드’, ‘프렌치스러운 메이크업’ 등 해시태그로 금세 확산 중이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제안하되 너무 낯설거나 과한 ‘이질감’을 주지 않는 균형 감각, 이것이 바로 이번 협업의 스마트함이다.
협업 아이템은 단지 예쁜 ‘소장템’을 넘어, 브랜드가 지닌 세계관과 쓰는 이의 태도가 겹치는 구간에 놓인다. 결국 패션과 뷰티를 매개로 사람들의 일상이 살짝 ‘업그레이드’되는 그 순간, 그 경험 자체가 브랜드의 틀이 된다. 투에딧 X 세숑의 한정판이 갖는 진짜 의미는 단발 유행이 아니라, 한 사람의 취향에 다채롭게 더해지는 삶의 조각임을 보여준다. 애경산업 투에딧의 이번 행보는 K뷰티와 K패션이 단순한 수출상품에서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코드로 진화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