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매니저 갑질 의혹에 연예계 ‘충격’…팬덤·업계 ‘후폭풍’ 쏟아진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복수의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과 부동산 가압류 소송 예고까지 받았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연일 연예계를 장악하고 있다. 매니저들의 주장에 따르면, 폭언과 상해, 반복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박나래 측 역시 변호인단과 법적 검토에 돌입, 현재 공식 입장 표명 전 막바지 조율에 한창이다. 이슈가 불거지자 팬덤의 반응 또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와 소셜미디어에는 “기다려보자” “한쪽 주장은 위험하다”는 신중론과 “상세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비판론이 팽팽한 형국. 박나래 본인이 직접 꾸리는 1인 기획사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되지 않은 점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업계에서는 최근 연예인 개인화된 기획사, 소형 소속사의 법적·행정적 미비점이 수면 위로 떠오른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이미 이태원, 김용준 등 다른 연예인들도 개인 법인을 운영하다 각종 노동 분쟁에 휘말린 사례가 포털 댓글에 회자되는 분위기다.

특히 박나래의 브랜드는 지상파 예능과 주말 버라이어티에서 쌓아온 ‘현실 토크의 여왕’ 이미지와 맞물려 공감각으로 소구돼 왔다. 이번 의혹으로 쌓아온 신뢰도에 직격탄이 가지 않을 수 없다는 시선도 지배적이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스타일수록 이미지 리스크가 더 크다”며 “소속 매니저와의 건강한 관계가 연예활동의 지속성에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이런 사정에 힘입어, 사장-직원 간 불평등 구조와 노동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다시금 수면 위로 부상 중이다. 불공정행위 근절을 외치는 K-콘텐츠 업계의 자성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익명의 음악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메이저 기획사에 비해 개인사 중심 엔터에서는 관리 부실로 논란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K-pop, 아이돌, 연예 산업을 아우르는 팬덤 문화에서는 ‘공정성’ ‘상호 존중’이 바로 지금 트렌드. 특히 젊은 Z세대 팬덤에서는 노동 문제와 셀럽의 인권 감수성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슬세권(슬기로운 세상 생활권)’ 트렌드가 확연히 자리잡았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등 SNS에서는 박나래 관련 해시태그(#박나래갑질, #나래논란, #연예계노동권)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팬덤 내부에서도 “소속 매니저 경험담을 들려달라”거나 “연예산업 내 노동권 개선 필요” 등의 목소리가 올라오며, 이번 사태가 단순 연예인 구설수를 넘어 연예산업 전체 노동 구조 개혁 요구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선 유사 갑질 이슈가 줄지어 터지며, 대중 사이에선 “이쯤이면 업계 표준 매뉴얼이 더는 미룰 수 없는 때”라는 기류도 강하다. 연예계 한 변호사는 “대형 기획사든 1인 기획사든 노동법, 상법상 미비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꽤 있다”며 “제도적 보완과 함께 현장 관행 개선, 소통 시스템 강화가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홍보와 팬 커뮤니케이션에서 투명성이 중요해진 요즘, 연예인과 스태프의 소통·협업방식부터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줄을 잇는다.

박나래는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 출신이며,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인기 예능 중심인 데다 2019년 MBC 연예대상, 2020년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까지 갖춘 국민적 스타. 한때 유튜브•SNS로 세탁기를 돌리는 현실 토크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공감코드를 선사했던 박나래에게, 이번 의혹은 그간의 진정성마저 시험대에 오른 격이다. 박나래의 공식 입장이 어떻게 나오든, 이번 사건이 연예산업 내 갑질·노동권 트렌드와 맞물려 거대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다는 점은 분명하다.

현장의 팬들과 업계인, 그리고 모든 셀럽들이 오늘의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K-페어, 즉 공정하고 건강한 연예 환경 구축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 민소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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