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꾸.하자구요’로 보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소비자 인테리어 시장의 변화

KB국민카드가 겨울을 맞아 집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한 ‘집.꾸.하자구요’ 이벤트를 선보였다. 본 이벤트는 KB국민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겨울철에 증가하는 집안 인테리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제휴처에서 실질적 할인과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업체에는 오늘의집, 한샘, 이케아 등 대표적인 인테리어 플랫폼과 리빙 브랜드들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카드사 프로모션을 넘어 인테리어 시장의 주요 소비축과 트렌드 변화를 읽을 수 있다.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집콕 문화와 더불어, ‘홈 인테리어’는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사치로 여겨지지 않는 대중적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은행 및 카드사들이 잇따라 이커머스와 연계된 ‘생활 맞춤형’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는 데는 급격히 변화하는 소비 패턴이 큰 몫을 차지한다. 올해 KB국민카드는 이미 MZ세대를 공략한 리빙 관련 협업을 지속해왔으며, 신한카드의 ‘리빙&라이프’ 특별전, 현대카드의 ‘마이하우스 챌린지’ 등도 동일한 맥락에서 소비자의 주거 만족도, 개성 표현 수요에 주목했다. 최근 여러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짧은주기 리빙소품 교체,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추구, 건강과 휴식 융합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실제 통계청 2023년 리빙 분야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대비 8.7% 상승했다. 국내 인테리어시장 규모 또한 47조원대로 성장하며, 카드사의 전략적 이벤트가 이 시장의 흐름과 정교하게 맞물려 있음을 방증했다.

한편, 이번 ‘집.꾸.하자구요’ 이벤트는 Z세대가 주도하는 SNS 인테리어 유행, 플랫폼 중심 디지털 소비와 연계돼 단순 할인마케팅을 넘어 자발적 콘텐츠 확산 이벤트로 진화한다는 평가다. 오늘의집, 쿠팡, 이케아 등은 행사 참여와 동시에 관련 해시태그 챌린지, 리뷰 콘텐츠 공유를 독려해 지난 시즌 대비 소셜 상의 인테리어 언급량이 약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타 카드사 사례와 비교하면, 단발성 비용 지원보다 고객 경험과 브랜드 인식 제고라는 장기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지점이다. (참고: ‘신용카드, 인테리어 제휴 혜택 경쟁’ – 한국경제, 2024.10)

다만, 리빙 소비 활성화의 이면에는 단기적 과소비 유인과 혜택의 한시성으로 인한 체감 만족도 불균형 문제가 드러난다. 실제 반복되는 프로모션, 조건부 캐시백 등은 실질 구매 전환력 외에도 이용자 피로도를 높인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KB국민카드 측은 “고객의 실제 생활에 밀접하게 적용되는 혜택 설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각 카드사의 차별화된 제휴 정책과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질적 ‘맞춤형’ 경험 제공이 앞으로의 인테리어 금융 마케팅에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KB국민카드의 ‘집.꾸.하자구요’ 이벤트는 단순 상거래 이벤트가 아니라, 집에서의 시간 가치와 셀프 인테리어라는 사회적 트렌드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을 만하다. 금융권과 유통·리빙플랫폼의 상승효과에 힘입어, 향후 카드사의 생활밀착형 혜택이 인테리어 산업 혁신, 소비자 체감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주도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 그 진화를 앞으로도 면밀하게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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