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된 ‘야구 신인 1순위’ 박준현…프로야구의 도덕성 시험대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의 최대어였던 박준현이, 고교 시절 학교폭력(이하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야구계 전체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개인 선수의 일탈 사건을 넘어서 드래프트 과정, KBO의 윤리 시스템, 그리고 야구팬들의 신뢰 위기를 복합적으로 드러내는 현장 이슈다.
박준현은 올 시즌 고교리그에서 투타 겸업으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일찌감치 1순위로 낙점된 유망주였다. 최고 151km의 빠른 공, 변화구 완성도, 그리고 타석에서의 타격 센스까지 ‘지금 당장 1군도 가능하다’는 극찬 속에 스카우트들의 집요한 체크가 이어졌다. 드래프트 당일, 모 구단이 어김없이 박준현을 1순위로 지명했다. 그러나 이후 드러난 학폭 사실은 그를 향한 스포트라이트의 방향을 비판과 논쟁의 중심으로 돌려놓고 말았다.
이번 사태의 전개과정을 짚어보면, 해당 구단과 KBO 측은 최초 폭로 제기 직후 자체 조사는 물론, 선수 본인과 피해자 측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박준현은 일부 행위에 대해 인정했고, 이후 팬 커뮤니티 및 외부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의 구체적 내용까지 상세히 공개됐다. 예민한 사안이다 보니, 구단은 1차적으로 출전 정지와 임시 보류 조치를 내렸으나, 학폭위원회 및 외부 자문단 추천을 통한 징계 수위 조정이 추가 논의됐다.
이 과정에서 최근 KBO가 ‘징계 규정 완화’를 내부적으로 논의하며 이전보다 낮은 단계의 처분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몇 년간 학폭, 음주 등 사회적 파장이 큰 경기 외 사안에 대해 단호한 제재가 내려졌던 흐름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대중 여론은 크게 들끓었고, 강력한 처분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동시에 ‘한 번의 실수로 미래를 완전히 차단하면 안 된다’는 시각도 일부 존재했다. 이 과정은 과거 학폭 이력이 알려진 복수의 선수들과 징계의 일관성 논란을 환기시킨다.
현장에서 본 박준현의 플레이는 확실히 독보적이었다. 송구 메커니즘, 타이밍을 꿰뚫는 빠른 눈, 수비 시야까지 체계적이다. 그런데 이런 퍼포먼스의 화려함도, 그 문화 바깥의 도덕성 문제 앞에서는 무색해진다. ‘실력은 탁월하지만, 운동장은 사회와 별개가 아니다’는 정곡을 찌르는 팬덤의 분노를 현장에서 날것으로 느낄 수 있었다. 동료 전력분석팀, 상대 구단의 스카우터들도 “학폭의 중대성이 드래프트 구단의 선수관리 능력을 평가받는 시험대가 된다”며 입을 모은다.
사안에 직접 연루된 구단 관계자들은 “교육 이수, 사회봉사, 피해자와의 진정성 있는 사과 및 중재 등이 병행된 뒤 추가 평가를 거칠 것”이라 해명했으나, 해당 과정의 투명성이나 피해자 보호가 만족스럽게 진행될지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동시에 다수의 KBO 구단 인사와 현장 감독들은, 향후 신인 스카우팅 체크리스트에 선수의 인성과 학교생활 검증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프로구단이 단순 스포츠 퍼포먼스 중심에서, 인권·사회성과 윤리의식까지 입체적으로 살피는 시스템 개선 논의도 이어진다.
실력과 인성의 교차점에서 혹독한 시험을 치르고 있는 박준현. 단순히 ‘사과와 반성’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프로의 책임, 그리고 팀과 리그가 감당해야 할 윤리적 리더십에 대한 질문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유사 사안이 불거짐에 따라, 구단 별 도덕성 매뉴얼 구축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도 주목할 대목이다. 프로야구를 둘러싼 문화적 신뢰 회복은 결국, 최종적인 처분의 무게와 선수 개인의 진정성, 그리고 리그 전체의 시스템 개선에 달렸다.
마운드 위에서의 박준현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지만, 이젠 ‘사회적 책임’이라는 또 다른 게임이 그를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KBO와 각 구단, 그리고 팬들의 합의와 변화가 현장을 어떻게 바꿀지 예의주시할 시점이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학폭 이슈 또 터졌네!! 인성도 훈련 시켜라!!
실망스럽네요… 팬들 생각도 좀 해주세요😢
구단들도 이젠 무슨 인성투수, 인성타자 필요할 듯하네 반성문이나 제대로 받아라 좀~~
솔직히 이정도 논란은 글로벌 스포츠 기준에서도 굉장히 민감한 이슈임. KBO 리그 도덕성 개선 없으면 진짜 리그 이미지 크게 휘청일 듯… 선수 실력 좋으면 끝? 그런 시대 지났다고 봄. 근본적인 구조 개선 필요+피해자 보호도 동등하게 다뤄야 한다는 거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