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과 애니콘, 컬래버레이션 워치로 유저 감성 저격
게임과 굿즈의 만남, 그 중심에 플레이스테이션 x 애니콘 협업 워치가 등장했다. 지난 12월 13일 공개된 이번 제품은 단순히 시계를 넘어, 플레이스테이션 아이콘과 캐릭터의 감성을 담아낸 컬래버레이션으로 전 세계 게이머와 테크 마니아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협업 시계라는 포맷, 이미 스니커즈, 아트토이, 콘솔 악세사리 등 컬처 브랜드 시장에선 클리셰처럼 번져 있었지만, 이번엔 정확히 어디까지 새롭게 제안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애니콘은 일본의 인기 시계 브랜드로, 디지털 감성 속에 만화와 게임의 세계관을 담아내는 디자인으로 세대를 아우르며 팬덤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플레이스테이션의 상징인 △●×□ 심볼과 대표 컬러가 더해진다. 공식 이미지는 네이비 라운드 다이얼에 심플한 실버 베젤, 스트랩 곳곳에 숨겨진 콘솔 그래픽 요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패턴 분석해보면, 90년대 플레이스테이션 오리지널 감성부터 2020년대 PS5의 미래적인 이미지까지 두루 반영된 디자인 코드가 인상적. 즉, 단순 로고 프린팅을 넘어 마니아층의 내적 만족감까지 꽉 채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스펙을 뜯어보면, 쿼츠 무브먼트 기반에 생활방수는 기본. 다이얼 직경 40mm, 스트랩 교체 가능, 한정판 넘버링 등 저가 홍보 제품과는 결을 달리하는 디테일이 곳곳에 숨어 있다. 국내외 커뮤니티와 SNS 실시간 반응을 종합하면, 발매가(한화 약 15만 원대)는 조금 높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보이지만, 차별화된 소장가치에 대한 기대가 우세하다. 참고로 이미 일본 애니콘 스토어에선 사전 예약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소진된 상태. 글로벌 팬덤 경제의 힘은 이럴 때 다시 한 번 체감된다.
경쟁작은 누구? 나이키와 조던 브랜드 스니커즈, 포켓몬센터 한정판 시계, 닌텐도 x 질샌더 케이스 등 이색 협업이 잇따르는 와중, ‘플레이스테이션’의 IP(지적재산권)는 최근 몇 년 사이 게임 문화 외연을 선점하는 강력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e스포츠 씬에선 이미 유저 정체성 과시의 일부가 굿즈 소비로 이어지는 메타가 굳건하다. 특히 스트리트 패션·컬렉터·게임 커뮤니티 세 분화된 지점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은 게임하드웨어 이상의 연결감을 제공한다. 이번 애니콘 워치는 바로 이런 트렌드의 상징 같은 아이템이라 할 만하다.
국내 공식 유통사인 W컨텐츠에 따르면, 국내 정식 발매는 내년 1월 중 예정. 한정 수량이라 구매 경쟁 역시 치열할 전망이다. 이미 공카·SNS·디스코드 등 희망구매자 그룹이 등장했고, 일부 리셀 동향까지 포착되고 있는 상황. 단순 굿즈를 넘어 자신만의 게임 세계관을 소장하겠다는 신세대 문화코드와, ‘찰칵’ 찍는 스냅샷 속에 자신의 팬심을 담아 올리는 SNS 2차 확산 경로까지 감안할 때 최종 소진은 시간문제다. 비슷한 메커니즘이 최근 NBA, 리그오브레전드 한정 시계에서도 반복됐다. 물리적 소장과 디지털 정체성 연동, ‘갖고 있음’의 의미가 강력한 시대다.
팬덤 확장 메타. 플레이스테이션 측은 공식 발표에서 단순 사출형 홍보가 아닌, ‘유저 커뮤니티 중심’의 이벤트 연계, 한정판 구매 인증 SNS 챌린지 등을 예고했다. 핵심 키워드 하나: 소장가치. 이전 세대게임 시계가 기능 위주 아이템이었다면, 이번 워치는 ‘게임 브랜드를 내 라이프스타일에 녹여내는’ 의미로 자리 잡았다. 한편, MZ세대와 알파세대의 소비 패턴이 더욱 개별화되는 시점에, 취향+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커스텀 굿즈 시장은 당분간 식지 않을 듯하다.
콘텐츠를 둘러싼 메타 트렌드가 ‘소장’과 ‘자랑’으로 빠르게 고도화되는 중이다. 플레이스테이션 x 애니콘 워치는 이 시장을 선점하고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또 하나의 신호탄이다. 굿즈 한정판 거품론, 리셀 프리미엄 등 불식의 목소리도 있지만, ‘진짜’ 팬덤에겐 여전히 남다른 소장 트로피. 미래의 레트로가 오늘 또 만들어지는 순간이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가격대 좀 세네. 한정판이긴 하지만 고민된다.
아니 요즘은 시계에도 팬심을 담는 시절이라니…왠지 저 시계 차고 다니면 플스 키 보면 자동으로 시간 알려줄 것 같은 느낌 ㅋㅋ 그래도 취향 저격은 인정합니다. 진짜 마니아 아니면 못 살 듯! 나중에 지하철에서 이 워치 차고 손목 휘두르면서 플스 컨트롤러 찾는 분 있을 듯요. 근데 한정판이라 리셀러들이 또 야심차게 달려들겠네요. 다들 전쟁 준비 끝?
헐 이거 완전 FOMO 자극 ㅋㅋ 소장욕구 뿜뿜🤔 예약 언제임?
?? 결국 또 한정판 굿즈 줄서기. 누가 보면 1티어 명품 나왔냐고 하겠다🤔 이 분위기 어디까지 가나 지켜본다. 리셀 프리미엄 붙으면 웃기겠다 진심.
진정한 플스팬의 인증템인가요…한정판이라 금방 끝날 것 같은데, 결국 이런 트렌드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문이기도 하네요. 실제 착용감이나 소재 등 후기 나중에 꼭 올라왔으면 합니다. 디자인은 확실히 플레이스테이션 감성이네요.
솔직히 플스 굿즈 수집하는 사람들 이해 안 됨… 저 돈이면 게임 한 타이틀 더 사겠다 싶긴 한데, 결국 자기만족의 영역이긴 하지. 그치만 리셀러들 때문에 더 귀해진다는 게 문제다. 굿즈가 아니라 투자상품 된 느낌? 그나저나 아래 댓글들 보니 이미 예약 다 끝날 거 같은데, 나중에 사려면 체감 두 배로 비쌀 듯.
게임하다가 배터리 떨어져도 시계가 시간 알려주겠지🤔 플스 감성추천 갑니다. 근데 진짜 한정판 공급 좀 늘려주면 덧나나요? 리셀 금지 챌린지도 열어주세요!!
…팬덤 경제라는 게 이렇게 가속화될 줄은 몰랐네요. 게임 브랜드가 이렇게까지 라이프스타일에 침투할 수 있다니 놀라운 현실입니다. 단순 소장용으로 끝나지 않고, 실제 일상에서의 활용도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