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터뷰’, 공간을 말하다: 한솔홈데코와 익선다다트렌드랩의 실험
한솔홈데코와 익선다다트렌드랩이 다큐멘터리 ‘룸터뷰’의 첫 영상을 공개하며, 인테리어 산업에서 스토리텔링과 공간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다. 양사는 전통 목재 및 건축 내장재 분야의 대표 브랜드와 신진 디자인 크루가 협업하여, 단순 기술·재료 소개를 넘어 일상 공간과 삶의 내밀함, 그리고 트렌드의 미묘한 흐름까지 포착한다. 이번 영상은 숙련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한 데 모아, 급변하는 주거·상업 공간 인테리어 트렌드, 즉 ‘경험 중심의 공간 연출’에 집중한다.
‘룸터뷰’ 시리즈는 단순한 건축물 탐방이 아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실제 공간 사용자와 디자이너가 직접 등장해, 그들의 선택과 경험·삶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특히 ‘현실적인 아름다움’과 ‘생활에서 비롯되는 공간 디자인’을 강조하며, 집이나 상업 공간, 작은 작업실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변화를 집중 조명한다. 한솔홈데코는 자사의 마감재·바닥재·몰딩·도어 등 다양한 자재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도, 소재의 유연성과 미래 지향적 디자인 사례를 통한 메시지를 던진다. 익선다다트렌드랩 특유의 젊은 감각과 실험적 시도가 접목된 이번 다큐멘터리는, 전형성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테리어 서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대한 응답이다.
한국 인테리어 시장은 기존의 ‘럭셔리 또는 실용’이라는 양극단에서, 문화·예술적 내러티브와 경험을 덧입히는 중이다. MZ세대를 비롯해 공간을 ‘내 삶의 무대’로 삼는 인구가 급격히 늘며,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이 인테리어 상품과 서비스에 직접 반영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그 지점에서 민감하게 포착한다. 한솔홈데코의 전통적 기술 기반, 익선다다트렌드랩의 신세대 감성, 나아가 둘의 만남에서 비롯되는 시너지가 중심축이다. 이런 조합은 2020년대 이후 한국 인테리어계 최대 화두인 ‘스페이스 마케팅’과도 맞닿는다. 단순히 공간을 꾸미는 것을 넘어, 브랜드와 사용자의 삶이 어우러지는, 경험·공감 중심의 유연한 공간 디자인을 실제 사례로 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쟁적으로 ‘사람을 위한’ 인테리어 시장을 외치는 주요 업체들 사이, 한솔홈데코의 전략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 파워–즉 ‘공간에 스며드는 이야기’로의 확장으로 보인다. 소비자는 이제 단순히 자재나 가구를 구매하지 않는다. 그 안에 담긴 스토리, 브랜드가 제시하는 감성적 체험, 그리고 자기 삶의 한 장면이 되는 ‘공간 경험’에 지갑을 연다. 익선다다트렌드랩은 이 같은 변화의 최전선에서 실험 정신을 발휘한다. 각 영상 에피소드가 특정 공간, 특징적 라이프스타일, 독특한 사용자 경험으로 구성되어 영상을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공간–나아가 삶의 장면을 새롭게 해석하게 만든다.
동종업계의 시도와 비교할 때 ‘룸터뷰’의 방식은 더 인간적이고 섬세하다. 건설사 혹은 대형 가구·인테리어 업체의 무난하고 표준화된 ‘리빙쇼’와 달리, 감각적인 편집과 연출을 통해 공간을 고정된 대상으로서가 아닌 유연하게 변화하는 삶의 무대로 보여준다. 여러 해외 사례에서도 보듯,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비자는 ‘잘 꾸민 집’보다는 ‘삶을 담은 공간’에 더 오래 머문다. 마치 살롱의 이야기를 듣듯, 실제 거주자–사용자의 목소리가 공간을 설명하고 해체한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 다층성에 대한 정직한 응대이기도 하다.
콘텐츠 제작 방식과 마케팅 전략 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한솔홈데코와 익선다다트렌드랩은 전문 크루와 크리에이터, 실사용 시민 등 ‘다중주체’가 주도하는 융합형 플랫폼 노선을 밟고 있다. 대중적 파급력을 바라보면서도, 상업적 과잉이 아니라 진정성 담긴 내러티브 생산에 무게를 둔다. 특히 Z세대·밀레니얼을 겨냥해 SNS 채널, 유튜브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와도 빠르게 연계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 전체에 즉각적인 영향을 불러오진 않더라도, 크리에이터·시민·전문가를 아우르는 참여형 인테리어 담론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주거 환경에서 공간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기성 건설사와 자재 회사들이 ‘트렌디한 표면’을 강조할 때, 한솔홈데코-익선다다트렌드랩의 ‘룸터뷰’는 공간 속 경험–그리고 거기서 출발한 사람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앞으로 연이어 공개될 시리즈가 인테리어를 넘어, 일상·문화·산업 디자인의 주요 참고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지켜볼 일이다. — ()


트렌드를 반영한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꽤 흥미롭지만…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 아이디어도 담겨 있길 바란다. 그냥 멋있어 보이는 영상만 찍는 건 아니었으면… 차라리 일반인 경험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
ㅋㅋ 나도 우리집 인터뷰 해줄 사람 없나? 트렌드랩이랑 콜라보면 기대는 됨 솔직히!
요즘 인테리어 시장 진짜 변화 많죠. 이렇게 브랜드+디자인랩 협업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실제 사용자의 목소리 나오는 것도 기대됩니다.
다 좋은데 결국 고급 인테리어 쓴 집만 나오겠지!! 현실도 반영해줘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