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브 이서-안유진, ‘공항 런웨이’에서 번진 Y2K 에너지
겨울 공항 패션이란 볼거리, 그 자체. 오늘의 스타트는 ‘아이브’의 이서와 안유진. 새벽부터 인천국제공항은 작은 패션쇼장으로 바뀌었다. 두 멤버는 각자의 컬러를 확실히 드러내는 스타일링으로 등장, 아이브만의 당당함과 Y2K 무드를 완벽하게 살려냈다. 보라색 비니에 머플러, 발목까지 오는 코트 차림 이서는 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무드를 동시에 잡았다. 마치 베를린 트렌디한 거리에서 방금 걸어나온 것처럼, 실용적이면서도 포인트되는 패션 센스. 안유진의 룩 역시 만만치 않다. 대담한 점퍼와 스트레이트 실루엣 팬츠, 깔끔한 운동화 라인까지 십대 특유의 에너지와 성숙미가 오버랩되는 신선함. 크고 동그란 선글라스는 올겨울 공항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머스트 해브로 등극했다.
이런 패션의 힘엔 이유가 있다. 두 사람 모두 소속사 스타일리스트팀과 함께 긴밀하게 미팅과 피팅을 거쳐, 단순한 ‘스타 연출’이 아닌 아이브 아이덴티티를 살리는 룩을 기획한다는 점. 팬들 사이에선 ‘공항패션 장인’이라는 별명이 저절로 붙을 만큼, 등장 자체가 인기 브랜드 신규 컬렉션을 미리 엿보는 시간으로 통한다. 이번 선택 역시 롱코트는 오프화이트, 비니에 테크웨어 감성 도입, 안유진은 하이브리드 스웻셔츠와 대담한 액세서리 선택까지. 올겨울 패션업계가 예의주시하는 Y2K(2000년대 초반 레트로)의 절묘한 믹스.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젠지 시크’ 등 최근 슈퍼트렌드 코드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흥미로운 건 이들의 룩이 브랜드 신상품 론칭과도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다. 오프화이트, 아디다스, 젠틀몬스터, 그리고 최근 국내 편집숍에서 유행하는 스트릿 무드 백까지 빠짐없이 녹아들었다. 스타일링 하나하나가, 단순 셀럽 개인취향을 넘어서 올해 겨울 가방과 슈즈 트렌드를 압축해 보여준 셈. 특히 ‘공항 런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10~20대 팬들 사이에선 실시간 검색어 1위, 구매 문의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 셀럽 패션이 실제로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금 실감한다.
또 하나 눈여겨볼 포인트. 이번 이서-안유진 공항 패션에서 나타난 ‘실용성’ 코드. 사실 올겨울 국내 패션업계 메가 트렌드는 확실히 ‘실용적으로 멋내기’, 그러면서도 “튀는 컬러, 하나의 과감한 소품”이 자리한다. 롱코트와 운동화, 커다란 후디, 미니백, 선글라스 등, 아이브가 선택한 아이템 모두 일상 속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F/W 시즌 대중형 스타일의 본보기를 보여준다. 익숙한 아이템에 하나의 ‘업그레이드된 감성’을 더하는 식이다.
비슷한 시기, 르세라핌·뉴진스 등 다른 걸그룹 멤버들도 각자 공항에서 자신들만의 컬러를 입히고 있지만, 아이브는 따뜻한 톤과 뚜렷한 실루엣, 믹스매치의 자유로움이 특징이다. 바로 이 점이 글로벌 브랜드들의 러브콜로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겨울, 아이브 멤버들이 착용한 롱코트와 액세서리는 실제 국내 편집숍에서 2주 만에 품절 사례가 잇따랐다는 후문. 패션계는 단순히 ‘스타 따라하기’가 아니라, 셀럽이 현실 속 트렌드를 어떻게 입고, 대중에게 현실적인 ‘참고서’를 만들어주는가에 더 집중한다.
아이브의 공항 패션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예쁘고 멋있다는 평가를 뛰어넘는다. Y2K 감성을 재해석한 아이템 선정, 브랜드 패션계의 프로모션 효과, 그리고 무엇보다 Z세대의 ‘있어빌리티’(자기만의 펑키하고 스마트한 존재감)와 직결되는 스타일 제안. 여기에 SNS 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슈가 되고, 각종 쇼핑 플랫폼 리트렌드와 하울 영상까지 줄 잇는 모습까지 보면, ‘스타일 전염’이라는 표현마저 아깝지 않다. 물론 지나친 브랜드 과시, 따라 하기 바람(이미 소셜에선 “너무 똑같다” “논란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성도 보여달라”는 의견도 존재)을 경계할 필요도 있다.
결국 이번 공항 런웨이는 셀럽 패션의 소비, 브랜드 비즈니스, 그리고 2025년 겨울 대중의 트렌디 라이프가 어떻게 맞물려 흐르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트렌드 맵’이다. 공항, 도시, 소셜미디어—어느 공간이든 스타일은 순간 접속되고, 바로 전달된다. 익숙하지만 남다른 룩. 이 한 장의 사진이 겨울 패션 담론의 출발점이 된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젠지 스타일 너무 예쁘네요😍 아이브 최고!!
역시 공항은 패션쇼네요… 이 서~운동화 따라사고싶다…🤩
공항에서 이목 집중…근데 이 정도는 자신감도 필요하겠죠.
이번 공항패션, 다들 멋있음!! 근데 조금만 더 다양한 스타일도 기대해요.
ㅋㅋㅋㅋ 공항=패션쇼 공식 또 입증됐네
공항에서 롱코트 입으면 나도 아이브 될수있나?🤔 근데 현실은 빵모자 아저씨ㅋㅋㅋ
ㅋㅋㅋㅋ 선글라스 필수템 인정합니다!! 따라가보자~!!
요즘 애들 공항룩 너무 복붙임… 독특한 감성 좀 보여줘봐요…
Y2K가 멋짐이긴 한데… 일상에서 소화 가능? 글쎄요.
매체에서 이런 기사 볼 때마다 패션이란 말 그대로 흐름인 것 같아요 ㅋㅋ 스타일 자체가 뭔가 진짜 보여주고 싶은 게 담겨 있어 보이거든요. 이번에 아이브 공항사진 통해 Y2K가 정말 많이 들어왔다는 것도 알 수 있고, 브랜드에서 소비자까지 연결되는 흐름 하나하나가 흥미롭네요! 앞으로 이런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무드가 또 등장할지 지켜보고 싶어요. 참고용으로 너무 좋아요~😊
이제 공항 안가고도 사진만 보고 스타일 따라할 수 있어서 편해졌음. 근데 진짜 자기만의 개성 살리는 것도 잊지 말자. 트렌드는 돌고 도니, 많이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