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뉴 에이스’의 손흥민을 향한 존경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

‘손흥민과 함께 뛰고 싶었다’—2025년 12월의 토트넘 핫스퍼 복도에는 팀 내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 잡은 주포가 남긴 한마디가 오랜 울림을 남겼다. 토트넘의 신성 브라이스 존슨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그 자체로 레전드다. 지금 같이 뛰고 있지 못해 아쉽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올 시즌 손흥민은 부상 이탈로 잠시 전력에서 벗어났고, 그 공백을 메우며 팀의 중심으로 급부상한 존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SON의 존재감이 자신에게 복합적 의미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토트넘은 2025년 프리미어리그 일정 초반부터 역동적이면서도 변속이 많은 공격 전개를 보여줬다. 그 중 핀포인트 패스를 기반으로 한 손흥민의 움직임과 존슨의 과감한 돌파, 높은 위치 선점이 교차·보완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하지만 손흥민의 부상으로 기존의 속공 루트가 차단되면서, 존슨에게는 새로운 역할—단순한 마무리 역할이 아니라, 볼 운반과 2선과의 연계, 이타적 움직임까지 요구됐다. 경기 리듬이 뒤바뀌는 이 시점, 존슨은 압박을 빠르게 풀어내는 능력, 전방 압박의 트리거 역할,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후방 지원으로 팀 전술의 또 다른 얼굴을 만들어냈다.

존슨이 손흥민을 언급한 맥락에는 무게감이 있다. 유럽 주요 스포츠 전문지들과 현지 팬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SON의 부재가 토트넘의 리더십과 득점력, 그리고 큰 경기에서의 한방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적으로도 드러난다. 손흥민이 선발 출장했던 리그 14경기에서 토트넘의 평균 득점은 1.85골. 반면, 손흥민이 결장한 최근 6경기에서는 1.08골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존슨은 ‘2선 빌더’—공격 전개를 재구성하는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을 맡았다. 모로코전에서 보여준 패싱 맵, 리그 경기 기준 90분당 드리블 시도와 성공률 등은 토트넘이 왜 그를 차세대 에이스로 지목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자세히 살펴볼 부분은, 존슨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단순하게 ‘채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SON이 경기장 내에서 팀에 부여했던 다층적 역할—카운터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공간을 무너뜨리는 페네트레이션, 윙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김포컷, 그리고 역습 상황에서의 히트맵 장악—to 복합적으로 계승했다. 존슨이 직접 밝힌 것처럼, 그는 손흥민이 가진 ‘인간적인 리더십’과 현장 내 미세한 템포 조율이 팀 동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깊이 체감하고 있다.

공동체적인 관점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손흥민 부상 이후 새로운 성장 과제에 직면했다. 손흥민-존슨 조합이 구현하던 직선적 속도와 미드필더, 풀백의 3각 협력 구조가 한쪽 축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존슨은 코치진과의 긴밀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술적 다양화를 모색하며 꾸준히 위협적인 득점 루트를 만들었다. 대표적 사례로, 최근 브렌트포드 전에서 원투 패스 후 쇄도하는 과정, 윙백과의 폴백 전환 플레이 등은 손흥민 시절과는 또 다른 색채를 보여준다.

한편, 토트넘 내부적으로는 손흥민을 그라운드 밖의 모범으로 기억하며, 차기 시즌 복귀 시 존슨과의 ‘투톱 동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존슨이 투입될 경우, 빠른 템포와 유기적 윙 전개, 그리고 전방 역습에서의 시너지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는 게 코치진의 중론이다. 공격 포트폴리오 재구성과 팀 케미스트리 향상, 그리고 경기 당일 현장에 깔릴 특유의 긴장감—이 모든 것은 두 에이스 간의 진정성 있는 존중과 내적 동기 부여에서 시작된다. 존슨은 손흥민 선배를 거론하며 “그와 뛸 수 있는 기회가 조만간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점에서 토트넘이라는 팀이 보여주는 구조적 변화, 에이스간의 세대 교체와 리더십의 흐름, 그리고 손흥민이 국제무대와 구단사에 남긴 전술적 유산은 더욱 또렷해졌다. 존슨의 인터뷰 발언은 단순한 존경 표명이 아니라 팀 문화의 한 축 및 리더십 계승 의지, 그리고 풋볼이 지닌 세대 연결의 본질까지도 드러낸다. 손흥민-존슨 듀오의 미래, 그리고 토트넘 전술의 다음 챕터가 어떤 예측불허의 파도를 맞이할지, 당분간 축구계 현장에서는 이 두 선수의 동행 여부가 조명받을 수밖에 없겠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토트넘 ‘뉴 에이스’의 손흥민을 향한 존경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에 대한 2개의 생각

  • 존슨? 솔직히 지나가던 토트넘 팬도 손흥민이랑 비교 불가인데ㅋㅋ 뉴스에 존슨 띄워주는 거 보면 미래 걱정되긴 함. 팀 메시인지 호날두인지 한 명 빠지니 별게 다 바뀌네. 손흥민 인정👍

    댓글달기
  • 손흥민 존슨, 이름만 들어도 궁합 좋아보이는데 실상은 아직 한 번도 못 뛴 게 현실!! 역시 토트넘 부상병동 전설은 어디 안가네ㅋㅋ 손복귀하면 또 팀 체계 다시 다 짜야 될 듯.

    댓글달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