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iM투자, VC 자율규제 최고 등급…모태펀드 가점의 신호탄
벤처캐피탈(VC) 업계 내 자율 규제가 시장 신뢰와 성장 동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가운데, 미래에셋벤처투자와 iM투자증권이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실시한 VC 자율규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양사는 예년 대비 강화된 평가기준 아래서 출자기업의 정보공시·내부통제·이해상충 방지체계 등 핵심 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이로 인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투자가 관리하는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추가 가점을 받게 된다.
이번 평가는 특히 2025년 들어 벤처펀드 운용환경이 급변한 점을 반영한다. 미국의 기준금리 고공행진과 중국의 경기 불확실성, 국내 IPO 시장 침체 등 리스크 요인이 겹친 상황에서, 출자기관(LP)들은 운용기관의 투명성·윤리성·리스크관리 역량을 핵심 지표로 삼기 시작했다. VC협회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평가 문항을 세분화, 자본시장법상 투자자 보호 원칙과 내부통제 강화항목을 도입했다. 실제로 협회 공개자료에 따르면, 최고등급(AA)은 전체 120여개 회원사 중 단 6곳만 부여될 정도로 문턱이 높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iM투자의 AA 등급 획득은 각각의 전략적 움직임과 아웃풋, 그리고 위험통제 시스템의 실적에 기반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IT, 바이오, 친환경 분야에서 공격적 투자를 선보이면서도 사후관리 및 투자심의위원회(Investment Committee) 운영의 독립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내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한 이해상충 방지 사례가 우수사례로 제시되었다. iM투자 역시 피투자기업과 사외전문가 그룹을 연결한 실시간 성과공시를 확대, 최근 국내 벤처펀드 주요 LP들의 운용사 평가 기준 상위권에 올랐다.
모태펀드는 정부와 민간 자본이 매칭 방식으로 결성하는 국내 최대 벤처펀드로, 연간 2조 원 안팎의 조성규모와 막강한 시장 영향력을 보인다. 모태펀드 자금은 후속 투자 유치,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고용유발 등 파급력이 크다는 점에서, 운용사 선정 기준에 신뢰성과 자율규제 역량이 추가된 것은 업계 전반에 중대한 시그널로 읽힌다. 실제로 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에선 등급별 심사 가점 적용이 누적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지표와 함께 자율규제 실적의 정량 배점이 더해질 예정이다.
금융시장 입장에서 볼 때, VC 자율규제 등급은 단순한 도덕성 평가나 이미지만의 문제를 넘어서 사업성과 위험관리의 정량지표 성격을 갖는다. 2025년 벤처·PE 시장은 자금 유동성 부담과 M&A 회수시장 부진 속에서 더욱 정교한 위험관리 체계가 요구되며, 실제 금년 상반기 국내 VC 전체 평균 수익률이 전년대비 1.7%p 하락(-4.8%, 한국벤처투자 통계)한 것과 맞물려 투자자(LP) 요구도 높아졌다.
미래에셋벤처·iM투자 사례와 같이, 내부통제·정보공시 역량 강화는 LP들의 펀딩 결정을 좌우할 뿐 아니라 신생 운용사와 중소형 VC의 시장 진입장벽을 동시에 올리는 효과도 낳는다. 이는 선도 VC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으나, 반대로 표준화된 자율규제 지표와 객관적 등급 산정이 자리 잡는다면, 업계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자금 유입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 최근 일본 GPIF, 캐나다 CPP 등 해외 연기금이 벤처펀드 간접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향후 과제는 자율규제 등급제의 신뢰성 제고와 명확한 관리·피드백 체계 확보다. 업계에선 형식적 통제 또는 자사 실적만을 강조하는 쇼케이스식 평가가 아닌, 사후 리스크 이력과 투자 실패 데이터까지 체계적으로 집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국 역시 모태펀드 공모 등 심사에서 단순 가점 이상으로, ‘실질 위험관리 이력’에 근거한 후속 실사 및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강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의 시장 상황과 금융위험 수준을 고려할 때, 자율규제 등급제도는 성장성 확보와 신용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요구하는 벤처 투자 생태계의 핵심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 자금의 올바른 순환이라는 세 가지 명제에서 업계와 정책당국 모두 단기 실적에 급급한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장기적 신뢰 구축을 향한 점진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 임재훈 ([email protected])


데이터 기반 평가라지만 허점 많을듯!! 진짜 위험관리 제대로 하고 있는 VC 얼마나 될까 싶네요!!
아 또 대기업? ㅋㅋㅋㅋ
등급제니 뭐니 결국 돈 많은 곳만 잘 되는 거지ㅋㅋ 재밌네 진짜
이런 내용 보면 혁신은 멀게만 느껴지네🥲 펀드고 뭐고 갑질 구조는 그대로일듯ㅋ
여기서도 기득권만 살아남는다 ㅋㅋ 무한반복이지
모태펀드 가점?… 결국 또 생태계는 제자리… 자정작용은 구호만 요란한 듯
투명성 강화라지만 위에서 할 거 다 하는 고인물 장사🤔 뭔가 뻔한 게 너무 많아서 슬슬 K-벤처도 신선함이 없네. 그 와중에 모태펀드는 수수료 먹고 배만 불리는 구조 아냐? 창의력 대신 점수발표로 혁신 갈음하는 건 아닌지🤔
투자사 등급제 좋은데 실질적으로 창업가들한텐 혜택 거의 없는 거 같음. 체감이 전혀… 앞으로 실적 많아져야 본다고 봐요 👍
…결국 모태펀드도 대형사→대형사 순환만 반복하겠지… 창업이나 작은 투자사는 점점 설 자리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