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초저가 생활용품 ‘와우샵’ 돌풍 예고…다이소에 던진 패션&라이프 빅웨이브
요즘 ‘생활밀착형’ 트렌드는 점점 더 미니멀하고 실속 있게 가고 있어요. 이마트가 새로 선보인 초저가 라이프스타일숍 ‘와우샵’은 바로 이 흐름의 한가운데에 딱 들어맞는 플레이어입니다. 이번 ‘와우샵’ 론칭은 단순한 점포 하나 오픈 그 이상이죠. 국내 최대 대형마트 계열이 다이소의 독주에 서서히 ‘NO’라고 말한 첫 사인, 그리고 생활용품 시장의 소매 전쟁에 신선한 텍스처를 입히는 시도이기도 해요.
이마트에 따르면 1호점은 가성비의 성지라 불리는 수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딱 들어서면 눈에 띄는 게 형형색색 생활용품들이 한눈에 쫙 펼쳐지는 비주얼. 패션계로 비유하자면, 마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이게 바로 신상!’이라고 테이블 위에 핫한 신상품을 올려두는 장면과 비슷해요. 접시, 수세미, 스테이셔너리, 소품케이스, 거기에 귀여운 옷정리 바스켓까지. 컬러는 산뜻하고, 패키지는 미니멀리즘. 원가절감의 집약체답게 가격표는 심플, ‘500원·1000원·2000원’ 등 촘촘한 단위로 구성돼 ‘선택장애’ 무력화. 당장 간식 사듯 카트에 담는 비주얼 중심의 쇼핑 구조가 자랑입니다.
어찌 보면 ‘와우샵’의 론칭 자체가 올드한 이미지의 대형마트에서의 반등을 노린 일종의 리브랜딩 이벤트이기도 하죠. 기존까지 이마트=대량구매=가격비교 대상 또는 딱딱한 가정경제 이미지로 굳었던 게 사실. 하지만 ‘와우샵’은 젊은 세대가 사랑하는 감성, 한정판 굿즈 같은 느낌을 생활용품에서도 뿜어냅니다. 특히 다이소와는 결 쫙 다른 ‘마트 DNA’—즉, 대형 소싱파워에서 오는 라인업의 폭과 소비 데이터 축적을 미묘하게 믹스. 실제로 현장에서는 오프라인 진열 방식과 동선에 신경을 써서, 쇼핑몰 감성을 입힌 연출이 엿보이기도 했죠.
이마트의 전략은 단순히 가격만이 아니라, “우리도 감각적이고 짜임새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는 해외의 ‘무지(MUJI)’ 혹은 일본형 초저가 라이프숍의 감성을 현지화하면서, 노골적 PB(Private Brand) 가격경쟁을 벌여온 다이소와의 경계선을 재미있게 허물고 있다는 뜻. 최근엔 소셜 미디어에서의 바이럴 효과도 노리듯 키 컬러·베스트셀러를 코너별로 부각시키고, 귀여운 네이밍으로 고객 경험을 재설계하는 트렌디함도 돋보였어요.
리테일 업계에서는 이번 오픈을 두고 ‘K-라이프숍 2라운드’가 본격 시작됐다는 반응. 국내 생활용품 시장의 키워드는 ‘초저가’와 ‘가심비’가 동등하게 맞물리는 변곡점. 이마트가 진출한 ‘와우샵’이 다이소처럼 오프라인 접근성·심플한 가격설계·트랜디 아이템 큐레이션을 결합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대폭 넓어질 전망입니다. 단순 생활소비 트렌드에 그치지 않고, 각 브랜드 특유의 ‘패션 감각’을 생활 전반에 녹여내는 흐름이 봇물처럼 터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겠죠.
더 눈여겨볼 지점은 이마트의 또 다른 워너비 포인트—‘생활 패션’ 큐레이션이 강화된다는 점이에요. 기존 이마트도 시즌 한정 테마 소품, 집콕 라이프 겨냥한 베이직 패브릭, 예쁜 주방툴 등으로 세대별 고객 취향을 잡으려 애써왔잖아요? 이번 ‘와우샵’ 론칭은 그런 반짝임을 정식 브랜드 철학에 담아 “마트=쿨하다!”라는 인식을 본격적으로 심는 셈. 실제로 현장에는 ‘원마운트 스타일링’ 같은 위트 있는 코너도 배치되었고, 트렌디한 색채·형태 실험도 곳곳에서 확인됐답니다.
다만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몇몇 전문 유통관계자들은 ‘이마트표 초저가’가 진짜 오리지널리티로 통할 수 있을지, 일회성에 그칠지를 곱씹는 분위기. 특히 다이소의 브랜드력, 전국망, 꾸준한 신상품 속도전을 따라잡으려면 확실히 두터운 마니아층이나 팬덤을 구축해야 실질적인 위협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기돼요. 무엇보다 단순 가격경쟁만 강조할 경우 브랜드 정체성이 희미해질 수도 있거든요. 초저가 서비스와 젊은 감각의 취향 마케팅,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지금 ‘트라이얼 점포’지만, 소비자 반응을 보면 기대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어요. SNS에서는 벌써 ‘와우샵 하울’ ‘이마트 라이프템’ 해시태그가 늘고 있고, 특히 20~40대 여성층의 긍정적인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네요. 마트의 미래형 리모델링, 생활용품 큐레이션의 진화, 패션 라이프의 합리적 재해석. 이 모든 게 ‘와우샵’을 중심으로 재구성되는 그림입니다.
생활필수템 하나도 이제는 감각 있게, 가격 대비 자부심까지 챙긴다는 근래 소비자 멘탈을 생각하면, ‘와우샵’의 출발은 작지만 확신을 줄 만한 패션 세포 활성화 신호탄이죠. 앞으로 이 변화가 전국으로 확장된다면, ‘생활의 패션화’라는 아주 유니크한 풍경을 목격할지도 몰라요.
오라희 ([email protected])


요즘 진짜 초저가 아니면 안 사잖아ㅋㅋ 와우샵 가봐야겠다!!
와…이런 거 원했어ㅋㅋㅋㅋ
드디어 소비자들의 지갑 사수에 힘이 되어줄 곳이 등장한 느낌입니다. 다이소만 바라보던 시대에 새로운 대항마라니, 흥미롭네요. 앞으로 어떤 컬래버나 테마로 마트쇼핑을 새롭게 만들어줄지 기대됩니다. 혹시 PB상품이 전부라면 차별화에 더 신경 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