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부재’ 뒤흔든 토트넘, 주장 퇴장에 무너진 조직…리버풀전 완패의 실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리버풀 원정에서 1-2로 패하면서 뼈아픈 충격에 휩싸였다. 이 경기는 단순한 패배 이상이었다. 주장 포함 2명이 퇴장당하며 ‘SON 부재’가 드러난 토트넘의 한계, 그리고 리버풀의 압박과 라인 운영에 완전히 짓눌린 흐름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경기장 밖, 현지 취재진도 “토트넘이 소나기처럼 흔들렸다”고 평했고, 실제로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은 치명적인 공간 노출, 중원의 패스 커팅 등 잦은 실책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손흥민의 결장 이후 토트넘 공격이 사분오열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SON의 전방 움직임과 결정력, 2선 누비며 압박을 푸는 빌드업이 사라지자 클럽은 롱볼과 갑작스럽게 늘어난 뒷공간 노출로 혼란에 빠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포워드들의 체력적인 압박과 높은 전진 수비 라인에 토트넘 수비진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전반 19분, 리버풀의 득점은 이러한 혼선의 결정적 증거였다. 상대 미드필더가 회심의 침투패스를 찔렀고, 토트넘 수비라인은 정지된 선수처럼 갈라서버렸다. 결정적인 슈팅 유도가 허용되면서 ‘첫 실점의 도미노’가 시작됐다.
토트넘이 주도권을 최소한 균형이라도 찾아가야 할 시점에 주장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 장면은 피치 안에서 토트넘의 심리적 동요, 리더 부재의 실질적 타격을 여실히 드러냈다. 빌드업 시도는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고, 한 번씩 공이 하프라인을 넘어갈 때마다 불안정한 볼 소유, 짧은 패스 실패가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팀 내 주장이 퇴장당하자마자 바로 2번째 퇴장까지 발생하면서, 토트넘은 9명으로 30여 분을 버텨야 했다. 이 상황은 전술적 선택지마저 박탈했던 치명적 약점이 됐다.
리버풀은 경기를 끝까지 지배했다. 하프스페이스에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꾸준히 전진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클롭 감독은 지속적으로 중원-공격진 라인 밸런스를 맞추도록 주문했고, 이를 받은 선수들이 공수 전환에서 토트넘의 변수를 완전히 조기에 차단했다. 토트넘 감독의 교체 및 전술 변형 시도는 체력적 열세 속에서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 후방에서의 볼 순환과 크로스 시도는 리버풀의 조직 수비 벽 앞에 번번이 무산됐다.
손흥민의 공백은 축구에서 한 스타플레이어의 영향력이 조직 전체의 완성도와 얼마나 직결되는지 보여준다. SON은 단순한 피니셔가 아닌, 압박을 풀고 전방 움직임 전체를 설계하는 역할까지 도맡아왔다. 이런 공백이 있을 때 상대는 훨씬 수월하게 압박 라인을 끌어올릴 수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평소와 다른 위치, 낮은 자신감으로 내몰린다. 결국 장점이었던 토트넘의 적극적 전환과 속공이 실종되고, 오히려 수비 부담이 가중되었다. 오늘 경기 데이터상 패스 성공률, 볼 리커버리 시점, 침투 실점 장면별 시퀀스 분석 결과, 토트넘의 몰락은 단순한 실수의 반복이 아닌 구조적 허약성에서 비롯됐다.
이번 패배는 토트넘 팬들에게 던지는 아픈 메시지다. 중원과 측면의 단순 맞교환 정도로 손흥민의 영향력을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은 냉정한 기록으로도 증명된다. 빌드업 능력 강화, 벤치멤버 활용의 폭 확장 없이는 부상·징계 리스크에 매번 흔들릴 수밖에 없다. 리버풀은 수적 우위와 피지컬, 뛰어난 압박으로 교과서적 승리를 거뒀다. 반면, 토트넘은 기동력 약화와 조직력 붕괴라는 뼈아픈 리스크를 노출했다. 승점 관리 이상의 지도력, 선수 영입의 깊이, 조직력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프리미어리그 순위 판도상 토트넘의 부진은 그냥 단기 슬럼프가 아니라 보다 심각한 구조적 위기로 해석될 수 있다. 경기 직후 감독 및 선수단 모두가 현장에서 느낀 침통함, 그리고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SON 없이 이길 방법이 없다”는 비관론이 터져 나오는 배경 역시 이와 같다. 리더의 퇴장, 그리고 연이어 벌어진 조직력 붕괴. 다음 경기까지 얼마나 빠르게 균형을 회복하느냐가 토트넘 시즌 기로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쓸말이…퇴장 두번은 답없다. 팀정신 나락.
리버풀전 보다가 빡쳐서 폰 던질뻔…ㅋㅋ 손흥민 얼마나 소중한 선수였냐 진짜😠
아니 주장이랑 또 한 명이나 퇴장?? 진짜 재능 낭비다…
헐ㅋㅋ 손 빠지니까 토트넘 휴지조각 됐네 이게 정상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