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주연배우 실체에 충격…’가짜 얼굴’ 논란의 진실과 화제성 분석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의 로맨스 인기작 ‘지옥에서 찾아온 나의 구원자’는 겉보기에 일반 드라마와 다르지 않지만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됐다. 실제 배우 대신 마네킹을 촬영한 뒤 표정과 손동작을 AI로 합성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비글루 운영사 스푼랩스는 이 같은 방식으로 제작기간을 절반으로 줄였고 시각 효과(VFX)와 로케이션 촬영 비용도 90% 이상 절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숏드라마 제작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숏드라마는 1~2분 분량의 모바일 세로형 영상으로, 최근 북미·중국·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세가 매우 가파른 새로운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기반 제작 체계를 앞세워 숏드라마를 빠르게 대량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팬들과 업계는 말 그대로 술렁이는 중. 해당 배우는 최근 방송 및 제작 발표회에서 자연스러운 미모와 완벽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으나, 실제로는 첨단 AI 합성과 디지털 메이크업, 그리고 부분적 시술까지 총동원된 ‘3중 변신’의 산물이었다는 내용이 단독으로 드러난 것. 이 사안이 수면 위로 오르자마자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SNS 상에서는 “드라마까지 CG야? 지금이 SF야?”에서부터, “현실판 딥페이크의 시대 도래인가…”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으며, 팬덤 사이에서는 “얼굴이든 연기든 실력 있으면 됐다”는 실드와 “배신감 장난 아니다”라는 힐난이 맞부딪치고 있다.
K-Drama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캐스팅 기준 역시 점차 업그레이드되어 온 건 사실. 비주얼과 연기력 중 한 쪽이라도 부족하면 순식간에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게 지금의 스타 생태계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인플루언서·AI 얼굴합성·버추얼 휴먼 등의 트렌드가 대중 문화로 스며든 것은 비단 연예계만의 이야기가 아닌 셈. 실제로, 최근 할리우드와 일본에서도 AI·CG 기반 모델, 연기자의 보정을 대놓고 채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단순한 “보정”의 수준을 넘어, 시청자들이 ‘실체’라고 믿었던 주연배우의 외모 자체가 오프라인과 화면상에서 완전히 상이한 일종의 ‘가상 프로필’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충격파가 일고 있다.
관련 업계 인사들은 이번 논란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한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기술력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결국 감정 이입과 진정성”이라며 “무한 보정·합성의 끝엔 신뢰의 붕괴가 기다리고 있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반면 드라마 팬 플랫폼에서는 “내 배우가 더 예뻐 보이면 좋은 거지, 현실이든 가상이든 뭐가 그리 중요하냐”는 쿨한 태도도 적지 않았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는 #가짜얼굴_진짜연기 #버추얼셀럽 #드라마AI배우 등의 해시태그가 트렌딩 중이며, 이미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향후 캐스팅 공고에 ‘가상 작업 비율 고지’가 포함돼야 한다”는 제안글까지 등장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번 이슈가 터지며 K-아이돌계에서는 “이 참에 아예 버추얼 그룹으로 갈아타는 게 더 낫다”는 장난 섞인 여론도 올라오고 있다. 최근 서양권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 아이돌 ‘아담스’, 디지털 휴먼 드라마 ‘뉴맨즈’ 등이 국내 팬덤에도 급속 전파되는 모양새다. 10대, Z세대 팬덤에서는 이미 얼굴 합성 앱과 자체 이미지 보정 튜토리얼이 일상이라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진 게 맞다”는 반응이다. 팬카페 한 이용자는 “아웃풋만 좋으면 리얼이든 페이크든 상관 없다. 실력 있는 AI면 오히려 신기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네이버, 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 연예 댓글란에서도 실감나는 콜라주 짤과 패러디가 난무하는 중이다.
물론 보수적 의견도 만만치 않다. “연예인은 결국 사람을 보여주는 직업”이라거나, “다큐멘터리까지 AI 배우가 뛰어들까 두렵다”는 중장년층 네티즌 목소리도 꽤 많다. 이미지 관리에 수십억이 오가는 엔터 업계 현실상 앞으로 비슷한 논란이 더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젠 엔터미디어 리터러시, 즉 가짜와 진짜, 배경과 진상 드라마의 구분법을 시청자도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최근 드라마 제작 환경을 보면 AI 기반 스크립트 보완, 얼굴 표정 합성, 목소리 클론 기술 도입이 한층 일반화됐다. 다만 배우 본연의 매력이 사라지지 않아야 한다는 근본적인 질문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더욱 날카롭게 던져진다.
이처럼 이번 주연 배우 ‘가짜 얼굴’ 논쟁은 단순히 한 드라마의 논란을 넘어서, K-엔터가 마주한 새로운 성장통이자 균열을 보여주고 있다. 팬과 시청자, 제작자 모두가 어느 수준까지의 가상, 합성, 보정을 ‘허용’할 수 있을지, 익숙한 감상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뒤흔들릴 시대가 이미 시작된 것이다. 다음 캐스팅 라인업에선 과연 ‘실물’과 ‘디지털’ 중 누가 스타가 될까? 지금, 우리는 단순 뒷이야기를 넘어 K-드라마와 팬덤 문화의 변화 한가운데에 서 있다.
— 민소연 ([email protected])


솔직히 기술 발전 대단하다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시청자가 배우 얼굴까지 가짜였다는 걸 알게 되면 신뢰가 깨질 수도 있겠네요. 이런 변화가 의미는 있지만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
와진짜…이게 되는구나ㅋ
ㅋㅋ 이쯤되면 연예인 얼굴 맞히기 게임 해야 할 듯ㅋㅋ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한다 진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