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불과 재’, 박스오피스 1위 굳건…204만 돌파 [무비투데이]
‘아바타: 불과 재’가 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국내 극장가를 점령했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온 이 작품은 12월 24일 기준 누적관객수 204만 명을 돌파하며 연말 극장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전체 예매율, 좌석 점유율 모두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중적 화제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흥미, 그리고 팬덤의 반복 관람 효과가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한동안 침체와 불확실성이 짙었던 국내 극장 산업은 ‘아바타’의 선전 속에서 다시 한번 가능성과 기대를 이야기하는 분위기다.
‘아바타: 불과 재’의 흥행은 단순한 외화 성공을 넘어 국내 극장가의 구조적 진통을 부드럽게 조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객이 발길을 돌렸던 극장은 여전히 회복의 전환점에 서 있다. 이번 신작은 ‘블록버스터도 예전 같지 않다’는 일반적 시선을 부분적으로 뒤집는다. 가족 단위 관객, SF팬, 중장년층, 20~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극장으로 복귀했고, 특히 1편과의 서사적 연결,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영화관에서 반드시 봐야 한다’는 심리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최근 3년간 극장가에서 이렇다 할 ‘모두의 영화’가 적었던 걸 감안하면, 이번 아바타의 인기는 오랜만에 등장한 집합적 문화경험의 신호로 읽힌다.
극의 전개, 시각효과, 액션연출 등 ‘아바타: 불과 재’는 기술과 서사의 조화를 통해 관객을 설득하고 있다. 기존 3D 영화의 자극적이고 일회성인 시도를 탈피해, 공간감과 현실성, 그리고 매끄러운 연결감을 구현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이전 작품들이 그러했듯, 이번에도 인류의 공존, 환경·가족·공동체의 메시지가 설화와 영상미에 배어 있다. 관객 평점을 분석해도, 3D 고유의 ‘몰입감’에 대한 칭찬과 동시에 환경보호 담론에 대한 호응이 눈에 띈다.
다만, 단일 작품 쏠림 현상은 국내 자본과 창작진의 좌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대작 한국영화가 잇따라 부진하거나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는 모양새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영화산업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현장 관계자들은 “아바타의 성공은 산업에 플러스이지만, 그 밖의 영화들은 여전히 치열한 생존경쟁에 있다”고 토로한다. 거대 자본, 기술력, 세계적 스타 감독이 주도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와, 한국식 서사·작은 자본의 실험들이 극장에서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지는 당분간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아바타’라는 이름 잠깐에 머물지 않는 점도 흥미롭다. 요즘 관객들은 과거와 달리 작품의 ‘결’와 ‘함의’에 집중한다. 유사한 대작들 가운데서도 ‘아바타’는 제작진의 장기적 프로젝트, 서사적 확장성, 그리고 영화관 관람 경험을 결합한 독자적 브랜드를 확립했다. 이는 OTT, 모바일, 단편 소비에 익숙해진 관람환경에서 ‘칸막이 밖으로 나가는 경험’의 소중함을 환기시킨다. 많은 이들이 “집에서 보기엔 너무 아깝다”고 입을 모으는 데서 그 이유가 드러난다. 리뷰와 평점을 살펴보면 ‘CG 자랑에만 치중했다’는 소수 아쉬움도 존재하나, 대다수는 “극장에서만 가능한 압도감” “모두가 같은 공간, 스크린, 소리에 연결됐다”는 사회적 경험에 주목한다.
흥행 성과의 이면에는 다양한 극장 프로그래밍, 이벤트, 복합상영관 전략도 기여하고 있다. 좌석 업그레이드, 아트워크, 패키지 티켓 등 단순 관람을 넘어 ‘영화관 나들이’가 사회적 의식주와 결합하는 풍경이 두드러진다. 팬덤 이벤트, 리미티드 굿즈, 배경 음악을 활용한 문화적 파생상품도 인상적이다. 이러한 흐름은 산업의 연쇄적 활성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극장 종사자·인근 소상공인·콘텐츠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긍정적 파급효과를 제공한다.
향후 전망은 조심스럽지만, ‘아바타: 불과 재’가 국내 영화계에 던지는 화두는 명확하다. 이질적이면서도 집합적인 스펙터클, 이야기와 기술, 브랜드와 문화의 복합 작용, 그리고 극장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의 사회적 의미 등. 관객, 창작자, 산업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이를 어떻게 흡수하고 재창조할지는 당분간 지속 관찰이 필요하다.
아바타의 불길이 올해 마지막을 장식한다. 2026년, 국내외 영화산업은 새 출발선에 다시 선다. 그 서막은 극장에서 매일같이 펼쳐지고 있다.
— 이상우 ([email protected])


이래서 사람들이 집 나가는 거지ㅋㅋ 영화 보고 치킨까지 직행각
이번 아바타, 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메시지도 분명했어요. 앞으로 국내 영화들도 이런 식으로 관객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올 묘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OTT로 빠지는 흐름을 어떻게 반환점 만들어야 할지… 고민해볼 시간 같습니다.
와 ㅋㅋ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 했는데 이래서 다들 보네 싶더라구요! 환경 메시지랑 가족애 다 담겨있고, 상영관 큰 스크린이 주는 감동은 집에서 흉내도 못내죠. 앞으로 이런 대작 나오면 무조건 영화관행입니다 ㅋㅋ 가족, 연인, 친구 누구랑 가도 무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