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대표 헌정사 첫 필버’ 장동혁, 20시간 넘긴 끝에 던진 메시지
국회 본회의장, 12월 24일 밤. 국민적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1야당 대표인 장동혁 의원이 무려 20시간을 넘기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벌였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야당 대표가 직접 전면에 나서 끝을 모르는 토론전을 펼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이 ‘필리버스터’가 열린 배경은 무엇인가? 여당이 밀어붙인 ‘선거제 개정법안’과 검찰 수사권 축소 관련 주요 법안, 그리고 공직선거법 직권상정을 둘러싸고 거대 여야가 정면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실상 이 날 장동혁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을 사실상 무대로 바꿔, 무력한 야당이 아니라 권력에 맞서는 – 때론 끝까지 저항하는 – ‘저항적 리더십’의 마지노선에 선 셈이었다.
20시간 24분. 이는 헌정사상 최장 시간 기록이다. 과거 박 모 의원의 10시간, 고 김대중 대통령의 5시간을 뛰어넘는다. 장동혁은 과연 무엇을 외쳤는가. 핵심은 ‘국민주권’, ‘기득권 타파’, ‘검찰 권력 감시’의 세 축이다. 특히, 여권이 추진 중인 선거제법과 검찰 수사권 조정안이 “민의 왜곡과 권력분점의 도구”임을 거듭 주장했다. 기록을 위해 이 의원이 의원 총회에서 밝힌 의의에는 “권력 앞에 굴복한다면 야당의 존재 이유가 없다. 국민의 눈을 피하지 않겠다”라는 발언이 처음부터 끝까지 줄곧 유지됐다.
이 같은 필리버스터의 구조는 단순히 시간 끌기가 아니다. 1) 법안의 졸속 처리를 자정까지 늦추고, 2) 국민의 여론 결집을 유도하며, 3) 궁극적으로 야당의 입법 권한을 지키는 ‘최후의 저항’이자 ‘시간을 사는 전략’이었다. 본 기자가 추적한 바로는 필리버스터 현장 곳곳에서는 장 대표의 지속적인 발언을 듣기 위해 지지자들과 유튜버까지 밤샘하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하지만, 냉정히 따져볼 때 이 시간 싸움의 정치적 실효성에는 의문이 뒤따른다. 필리버스터 이후 여당의 표결 강행은 예정된 수순이었고, 장동혁 본인의 정치적 소구력 강화 이외에는 가시적 변화가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들끓는다.
유사한 사례인 2016년 국회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와 비교하면, 당시엔 여론 변화를 불러일으켰고 법안 지연의 실질적 효과도 있었다. 이번엔 국민 체감도와 언론의 집중 조명이 부족했다. 각종 빅데이터 트렌드를 보면 ‘장동혁 필리버스터’ 키워드는 일시적 급등 이후 급속 냉각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여의도 내부엔 ‘이벤트성 쇼잉’ 논란 역시 만만치 않다. 한 원내 관계자는 “야당 대표가 직접 전면에 나서버리면 차후 전략 자산이 사라진다”는 우려까지 내놨다.
그러나 이번 20시간 ‘헌정사 최장 필리버스터’가 갖는 구조적 의미를 간과해선 안 된다. 국회 내 다수파의 ‘입법독주’, 소수파의 ‘시간 지연’이라는 구조는 이미 고질적인 병폐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이런 극한 대치 국면이 결국 국민의 정치 혐오, 입법 공백, 행정부-국회 간 불신만 키운다는 점이다. 실제로 장동혁 대표의 필리버스터 종료 직후, 여당은 표결을 강행했고 실질적 입법의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이는 곧, 의회 내부의 자기복제적 권력 놀음의 반복이다.
장동혁 대표는 마지막까지 “국민의 뜻 없는 정치에 미래는 없다”고 절규했다. 하지만 본 기자가 심층적으로 추적한 여의도 내 ‘필리버스터 해법’ 논의는 실질적 대안 제시에선 여전히 걸음을 못 뗀다. 입법부가 ‘의제 전쟁’에만 집중한다면 결국 소모적 장기전, 국민 신뢰 상실만 가중될 뿐이다. 지금 한국 정치가 맞닥뜨린 기로는 구조적 전환, 즉 ‘게임의 법칙’ 자체를 뒤흔드는 혁신이다. 그저 필리버스터라는 구시대적 시간 끌기만 계속된다면, ‘헌법에 보장된 국민 주권’은 누구의 손에도 쉽게 넘겨질 수 있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정치는 국민 위해 존재해야 한다.” 국회 밤을 밝힌 20시간 필리버스터는 사라지겠지만, 구조적 문제와 권력 감시의 필요성은 더 깊게 남는다. 권력이라는 마라톤에서 야당도 여당도, 그리고 국민도 더는 방관자일 수 없다. 부패와 무력함만 남기는 정치는 이제 종말 시계 앞에 있다. 누구를 위한 시간인가. 대답을 해야 할 때다.
— 강서준 ([email protected])


이렇게 해도 법안은 그대로지… 시간낭비 아닌가? 🤔
20시간?? 와… 정치판 정말 대단하다🤔 진짜 저럴 이유 있었음?
20시간? 체력왕 인정… 근데 국민은 허탈할뿐임ㅋ
나도 학교 발표 10분도 힘든데ㅋㅋ 20시간이면 기립박수 해야함👍
정말 대단하신데요!! 20시간 연설이라니!! 체력도 정치도 모두 멋지십니다!! 하지만 국민의 목소리도 꼭 들으셨으면 좋겠어요😊
와!!! 시간 기록 새웠네!! 의미는 각자 판단이겠지 ㅎ
내가 저기 직접 있었으면 5분 만에 잠 들었겠다ㅋㅋ 야당이 이렇게 밖에 할 게 없나 생각도 들고, 정치 의미 다시 생각해봐야 할 듯해. 국민 입장에서 소외감만 커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