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56점 폭격’…덴버, 승부 끝 혈투를 제압했다

덴버 너기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펼친 2025년 12월 26일의 경기는 NBA 올 시즌을 대표할 명승부로 기록될 것이다.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엮인 시점에서, 닛콜라 요키치가 정규 및 연장 합쳐 56점을 퍼붓는 ‘대기록’과 함께 덴버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장에서 본 요키치의 퍼포먼스는 단순한 득점왕을 뛰어넘는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공격 템포를 놓치지 않고, 페인트존에서의 연계였든 미드레인지에서의 단독 돌파였든, 모든 주요 길목에서 골을 쏟아냈다. 미네소타는 라인업상 타운스가 수비를 책임졌지만, 경기 내내 요키치의 다양한 포스트 무브와 패스 위장 동작에 흔들리는 모습을 반복했다. 56득점은 시즌 로우 포인트가 아니라 커리어 하이급 기록이라는 점에서, 각 쿼터별 득점 분배와 체력 안배까지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번 경기는 단지 리더의 폭발로 끝난 경기라기보다는, 덴버의 전술 변화를 집대성한 상징적인 장면들이 연이어 나왔다. 덴버의 볼 무브먼트는 ‘요키치 중심의 2:2 게임’에서 ‘주변 동료들과의 토털 모션 오펜스’로 진화한 모습이다. 4쿼터 중후반, 상대 더블팀이 요키치에게 이어졌을 때 제말 머레이, 애런 고든 등 주변 자원들이 3점 슛 공간을 만들어내며 미네소타 수비의 밀도를 무너뜨렸다. 연장전 에 들어서면서 요키치는 더욱 영리한 플레이로, 슛에 대한 부담과 공격 리듬을 조절했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의 외곽 지원을 통해 균형을 꾀했지만, 결정적인 장면마다 요키치의 존재감이 방점을 찍었다.

득점분포를 다시 들여다보면, 요키치는 인사이드 파워와 슈팅 레인지, 그리고 시야까지 모든 요소를 고르게 발휘했다. 페인트존 단독 침투, 미드레인지 풀업, 탑에서 세워주는 정확한 패스까지 묘기를 부렸다. 세컨드 찬스포인트와 오픈 찬스 활용도, 코너에서의 클러치 3점도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전방위 퍼포먼스가 단지 개인 SNS 하이라이트에 그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오늘 경기는 팀의 전체 연계 플레이, 세컨더리 브레이크에서 동료들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는 플레이까지, 요키치라는 선수 혼자의 무게에 의존하지 않는 승리를 상징했다. 실제 3쿼터 중반 이후부터 미네소타의 수비 포지셔닝이 확연히 낮아지며, 요키치의 주변 동료들이 찬스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머레이의 스크린 활용이나, 고든의 아웃사이드 컷팅이 빛을 발했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오늘 경기는 패배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 시스템을 갖추고도 요키치의 다면적인 공격 패턴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또한 타운스를 비롯한 주전 자원들의 파울 트러블, 세컨드 유닛의 짧은 로테이션은 이번 패배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 4쿼터와 연장전, 미네소타의 세트디펜스가 요키치의 유려한 퍼스널 무브, 그리고 덴버의 스페이싱에 쉴 틈을 주지 못했다.

이번 덴버-미네소타전은 ‘개인 역량 극대화와 팀플레이의 조화’라는 현대 농구의 본질을 상징한다. 요키치의 56점이 단순 숫자놀음이 아니라, 동료들과 공격 밸런스를 생성하며 만들어낸 값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빛이 난다. 경기 종료 이후 현지 중계진과 전문가들도 이 경기를 소위 ‘시그니처 게임’으로 규정할 만큼 높은 평가를 내렸다. 덴버 입장에서는 팀 전력이 시즌 후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리딩 플레이어의 역할과 그 호흡을 재정립할 계기가 되었다. 미네소타는 수비적 유연성과 세컨드 유닛 강화 없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이러한 슈퍼스타에 속수무책일 수 있다는 경고를 안게 됐다. 오늘 경기 한 장면, 한 장면이 곧 향후 포스트시즌 방향성까지 시사한다고 할 수 있겠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요키치 ‘56점 폭격’…덴버, 승부 끝 혈투를 제압했다”에 대한 9개의 생각

  • 요키치 농구왕 인증 ㅋㅋ NBA 그만 부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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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키치 또 미쳤다!! 미네소타 멘탈 붕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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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키치 MVP 예약 ㅋㅋ 이런 선수 언제 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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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소타 이러다 플옵 못가는 거 아님??!! 요키치 만나면 그냥 GG치는 거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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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장전인데도 스텝 안 흔들리는 요키치 클라스. 진짜 피지컬, 멘탈, 경기운 읽기까지 다 갖춘 악마임. 미네소타 주전들은 다같이 갑자기 그냥 얼어 버린 듯… 다음 매치업 기대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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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키치 진짜 대단ㅋㅋ 평가 절상은 이미 했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거기서 한 번 더 보여줌. 미네소타도 수비 포기 안하던데 그냥 해결사 한 명 차이란 거지… 리그 전체적으로도 농구가 예전이랑 너무 달라진 걸 다시한 번 느낌. 슈퍼스타 원맨쇼 같은데 팀 전체 흐름 조율도 놓치지 않고. 오늘 덴버 스페이싱+픽 게임도 완전 교과서처럼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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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지원군 아무리 좋아도 에이스 한 명 없으면 답 없는 게임. 농구 진짜 각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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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버에 요키치 없으면 그냥 동네 농구팀일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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