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ABS 도입 후, KBO 리그 심판-투수 밸런스 무너졌다”

2025년 한국프로야구에서 전례 없는 논란의 한가운데에는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가 있다. 지난 시즌부터 KBO 리그에 전면 도입된 ABS는 투수와 타자, 그리고 심판까지 모두에게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전설의 마무리투수 구대성이 최근 공식 인터뷰에서 “ABS가 한국 야구를 망쳤다”고 직언하며 논쟁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ABS는 인간 심판의 주관적 판정을 개선하겠다는 명분으로 시작됐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단순한 ‘기술발전’ 그 이상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평가다.

2025시즌에서도 KBO 구단들은 ABS가 야수진의 수비 위치 선정, 투수 로테이션 운용, 스트라이크존 접근법 등 주요 전술에 근본적 변화를 강요했다고 토로한다. 실제 ERA·WHIP·BB/9 등 현대 야구 전세계 주요 투수지표에서 KBO 투수진 성적이 출렁이며, 스트라이크존 경기마다 미세하게 변동되는 사실을 구체적 사례로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단순히 ‘기계적 공정성’이 아닌, 실제 투구/타격 퍼포먼스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각 구단 데이터 분석팀과 코치진도 고심이 깊다. 구대성은 “심판이 현장에서 읽어온 컨디션과 맥락까지 반영되던 ‘야구의 흐름’이 사라졌다”며, 야구의 본질과 경기 리듬이 위축된 것을 지적했다. 실제 2025 시즌 KBO의 볼넷이 20% 이상 늘고, 투수 피칭 스타일 다양성이 줄어드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현장을 뜨겁게 달군 대표 케이스는 지난 10월 한국시리즈 3차전, LG과 두산전에서 나온 아웃·볼 판정 논란이다. 이 경기서 ABS 홈플레이트 센서 오차 논란으로 신인 투수 윤상현이 평소 익숙한 코너 스트라이크를 밀어넣었지만 그대로 볼 판정을 받으며, 경기 흐름이 순식간에 흔들렸다. 이후 LG 코칭스태프가 위원회에 항의했으나 ‘절대적 기계 기준’을 내세운 판정위원회는 일축, 결국 투수진 교체와 불펜 운영 전략까지 파도타듯 변경됐다. 구대성의 ‘야구의 리듬 붕괴’라는 지적엔, 단순 오심 에피소드보다 KBO팀 선수들 몸에 밴 감·감성이 사라진다는 위기감이 스며있다.

이 문제는 구대성만의 주장이 아니다. 현역·은퇴 투수 다수를 취재해보면 “ABS 존이 너무 기계적이다. 포수 미트 무브먼트, 투수의 무브먼트, 심판과 배터리의 케미란 것은 원래 변수가 강점이던 한국야구의 맛”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시범 도입 단계에서 잡음이 컸으나, MLB는 ABS와 인간심판 하이브리드 시스템 운영(챌린지존) 실험을 계속하며 적응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비해 KBO는 빠른 전면 도입 이후 선수단-코칭스태프 교육 부족, 공정성 강조에만 집중한 나머지 현장 노하우가 미처 따라가지 못한 상황이다.

경기 데이터 측면에서 2025년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한 선수, 감독의 불만 공식 항의 건수는 작년 대비 2.2배 급증했다. ABS 존의 미세 오차, 센서 오류, 투구 궤적 빅데이터 오류 등 기술적 이슈는 뉴스룸과 현장을 반복해서 흔들고 있다. 실제 SK, NC, 삼성, LG 등 주요 구단의 피칭코치진은 “한 시즌 내 경기 선발 등판 때마다 ABS 존이 일부러 바뀌는 느낌까지 있다”며, 장타율/볼넷/피안타율 변동 데이터를 근거로 들었다. ABS 고장/지연(올 시즌 19경기)과 어필 후 불가 항목 등 제도적 한계점도 드러났다.

이에 대한 보완책을 놓고 각 구단, 감독, 협회, 팬 여론이 갈린다. 일부는 기술력이 ‘오심 최소화’ 이점이 뚜렷하며, 초심자·평균 팬 입장에서는 ‘공정성’ 신뢰도가 높아졌다고도 평가한다. 그러나 실제 프로 레벨 투수·포수들은 “전광판에 찍힌 숫자 하나가 내 경기 리듬을 갈아엎는다”고 목소린다. 투수 피칭 1구 1구가 경기 전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ABS로 ‘심판 중심’에서 ‘기계 중심’으로 야구세계관이 뒤집혔단 해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일부 구단 스카우트, 아마야구 지도자들은 “우리 투수들이 미국식 스트라이크존에 익숙하지 못하고, ABS 존 공략법도 제대로 가르쳐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고교 청소년리그, 대학야구감독들은 벌써 투수 육성 전략과 코칭 매뉴얼을 수정하고 있다. 구대성은 이런 변화가 “한국 투수 생태계의 다양성, 독창성, 근성”을 갉아먹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2025 드래프트에서는 ‘볼 컨트롤이 기계존에 맞는 투수’ 선호 현상도 뚜렷했다.

2025년 최종 집계된 KBO 투수진 볼넷-삼진 비율(BB/K), 신인 투수 ERA, 포수의 미트무브먼트 성공률 등 디테일 지표 분석 결과도 ABS 영향권 안에서 극심한 변동을 드러낸다. 투수, 포수뿐 아니라 타자 역시 ‘존 관리 불신’과 ‘직관요소 상실’ 문제를 토로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ABS가 KBO 전반 판정 일관성 향상에 ‘혁신’임을 지지하는 측도 적지 않다. 실수 없는 기계기준의 신뢰, 팬과 미디어의 데이터 기반 이의제기 감소, 구단장-협회-심판위원 모두 “기술야구가 미래다”는 공식 기조를 되풀이한다.

다만 현장에선 “기술은 보조, 사람의 리듬과 감성, 현장의 커뮤니케이션이 결국 한국야구 DNA”라는 원초적 반발감이 확산 중이다. 구대성의 경고장과 현장 데이터, 타 리그 하이브리드 도입 동향 등을 볼 때, KBO도 ‘기술’과 ‘사람’ 사이의 균형점을 재설정해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기술의 합리성과 사람의 현장감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한국야구’의 미래를 판가름할 것이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구대성 “ABS 도입 후, KBO 리그 심판-투수 밸런스 무너졌다””에 대한 8개의 생각

  • 감성사라짐… 적응안됨… 이게 무슨 야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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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수 멘탈 관리 장난 아니겠네요😮!! 기술만 맹신하면 결국 다 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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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ㅋ기계가 판정 다하니까 긴장감 제로임ㅋㅋ 요즘 투수들 표정 안봐요? 그냥 포기 각ㅋㅋ 코칭스탭도 맨날 변명만 늘고 야구 같은 스포츠가 맞나요? 좀 기술 갖고 장난치는 거 오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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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야구 본질이 뭔지 다시 생각해야 할 듯. 인간이 오심해서 오는 드라마 적 요소도 중요한데, ABS가 그걸 다 잡아먹고 있음. 기술 진보 좋은데 현장과 균형이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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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경기마다 볼넷만 늘어나고!! 야구가 이렇게 속터지는 스포츠였나 싶을 만큼 템포 완전 무너짐!! 구대성 말이 대체 왜 이렇게 절절하게 와닿는지, 그냥 현장 목소리 좀 믿고 기술에만 몰빵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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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mporibus733

    이게 진짜 혁신? 진짜로?? 기술 하나에 프로야구 전체 흐름 꼬이고, 코치도 투수도 다들 맘고생만 늘어난 듯!🤔 MLB처럼 하이브리드 실험도 없이 전면도입이라니… KBO가 무리수 둔 거 누가 책임질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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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 들어오고 나서 홈런도 늘었지만ㅋㅋ 볼넷으로 점수 나누는 꼴은 뭐죠?ㅋㅋ 경기장 분위기 박살 ㅠ 그래도 심판 오심 줄인 건 ㅇㅈ하지만, 잼민이들도 재미없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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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S 판정 기계적 공정성은 분명 인정하겠지만, 경기 리듬과 선수 개개인의 감각이 무너지는 걸 보면서 이런 방식이 과연 옳은 선택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판정에 신뢰가 생겼다기보다는, 오히려 흔들리는 선수들 심리상태와 경기 분위기까지 기계로 통제하는 듯한 느낌에 야구 자체가 매력을 잃어가네요. 특히 최근 투수들의 볼넷 증가와 포수-투수 간 케미 스트레스, 그리고 선수 육성 방식까지 변하는 걸 직접 보면, 이 변화가 단순한 트렌드 이상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과연 이러한 시스템이 한국 야구의 다양성과 현장성, 선수의 개성까지 모두 포용할 수 있을지 깊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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