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29.8원…두 달 만에 1,420원대 복귀, 시장 변수와 전망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29.8원을 기록하면서 두 달 만에 1,420원대로 복귀했다. 환율 움직임은 11월 이후 하락세에서 재상승 국면으로 전환됐고, 12월 들어 증가된 변동성 역시 뚜렷하다. 올해 초 1,320원대에서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연중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연준 인하 기대, 중국 등 주요 교역국 경기 둔화, 수출 회복 지연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1,400원을 전후해 박스권을 형성해왔다. 10월 기준 연중 고점은 1,447.6원(10.12), 저점은 1,319.7원(7.11)이었다.

데이터상, 최근 환율 상승 배경은 12월 중순 이후 강달러 재개와 미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통화 완화 언급, 지정학적 위험 요소 확대(홍콩 소요·중동 불안 등), 12월 말 글로벌 유동성 경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12월 20일 이후 달러 인덱스는 103.6에서 101.8로 단기 조정세를 보인 바 있으나 25일을 전후해 다시 102대를 회복하며 반등했다. 아시아 통화 중에서는 원화의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28일 동경‧상해 장에서도 엔화, 위안화 대비 원화 약세 현상이 관찰됐다.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은행 이코노미스트 10인 중 7인은 12월 말~1월 초 단기적으로 1,420~1,440원 구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은 “2026년 상반기에도 1,400원대 환율 지속”을 제시하고 있다. 변동성 확대 요인 중 하나로, 미국 CME연방기금선물(FedWatch) 금리 인하 기대 심리 변화가 꼽힌다. 11월 이후 투자자들의 연준 조기 인하 기대가 2026년 2분기(4~6월)로 지연되면서 환율 압력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도 동일 의견을 제시한다.

파생상품 및 외환 현물시장 거래량 지표를 보면, 2025년 12월 평균 일거래량(현물+스왑)은 9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채권자금 순유입도 둔화 국면에 있다(12월 순유입 +11.2억 달러, 11월 +17.5억 달러).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도 강도 높게 반복되며 시중은행 FX딜러 사이에선 단기 개입 기대감도 상존한다.

실제 12월 중순 이후에는 수출 대금 결제 수요, 외화채권 만기상환 수요가 동시 발생해 원화 약세를 자극했고, 내년 1월에는 설 연휴 전 해외자금 이동, 연준 FOMC(1월 28~29일) 정책 결정 등 단기적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KDI, 한국은행, 무디스, S&P 등도 “2026년 상반기까지 1,400원대 환율 등락 유지”를 공통 전망했다. OECD는 대한민국 2026년 GDP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낮췄고 이 지표와 환율 트렌드 간 중기 상관계수가 +0.64로 나타난다(2016~2025년 10개년치).

외환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에는 ▲미 금리 인하 시점 ▲중국 등 주요 교역국 성장률 ▲글로벌 원자재 가격 ▲국내 물가‧수출 회복세 ▲국제 안보 리스크(북핵‧중동 등) 등이 거론된다. KDI 분석 모델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 하락할 때 한국 수출입 기업들의 평균 실적 공헌도가 +0.28p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2021~2025년 집계). 즉, 원고(환율 하락)가 기업 실적에 긍정요인을 제공하나, 투자심리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반대 방향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내년 봄 미국 대선 예비경선, 연방정부 재정정책, 대형 글로벌 IB 자금 포트폴리오 조정 등 외부요인이 한국 외환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하버드대 국제금융연구센터는 한국 금융시장이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0.55수준(아시아 주요국 평균 0.38 대비 두드러짐)이며, 단기 환변동 보험, 헷지펀드 거래 비중 증가 등이 불안 요인이라는 점도 추가했다.

월별 주요 환율 데이터, 박스권 움직임, 연말 투자자 심리 변화, 미국 연준·정부 정책, 외환시장의 대내외 수급 변화 등 각종 지표와 실시간 시황을 접목해 보면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은 1,400원~1,450원에서 높은 변동성을 감내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 투자자 및 수출입 기업들은 외환 전산 레포트, 기업 전용 환헷지 상담, 단기·중기 시장 리스크 시나리오 점검 등이 요구된다. fx 옵션거래, 스왑거래 거래량, 외국인 채권시장 동향 등 부가 지표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있다.

환율 관련 정책 논쟁, 금융시장 구조 변화, 실질 외환 공급망(수출입·투자·차입)에서 발생할 다양한 불확실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실제 기업 실적 변동성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율지표라는 점에서, 실시간 정보관리와 위험회피 전략의 구체화가 2026년까지 핵심 실행 과제가 될 전망이다. — 정우석 ([email protected])

원달러 환율 1,429.8원…두 달 만에 1,420원대 복귀, 시장 변수와 전망”에 대한 9개의 생각

  • 환율 오르네 ㅋㅋ 내 월급도 같이 올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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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al_voluptate

    환율 이러면 해외여행 또 비싸지겠네요ㅋㅋ 진짜 언제쯤 안정될까요? 그동안 여행계획 세웠던 분들 다 취소할 판이에요. 이 상황에서도 정보 주신 기자님께 감사드려요. 빠르게 알려주는 경제 뉴스는 늘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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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IT업계 해외직구 장난 아니게 힘들어짐 ㅠㅠ 환율 좀 잡아줄 사람 어디 없냐… 누구는 환차익 보고, 누구는 환손실만 보는 요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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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또 오른다고? 수입품 값은 당연히 오르겠지…😭 해외가려다 취소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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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환율 때문에 해외여행 계획 세우기도 어렵네요~😞 어서 안정됐으면 좋겠어요.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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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wk_recusandae

    🤑환율 또 오르네~ 여행은 무슨 꿈도 못꾸겠네ㅋㅋ 세상 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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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에 이렇게 흔들릴 거면 통제권은 이미 글로벌에 넘겨준 것 같습니다. 정부가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좀 더 집중했으면 하네요. 환헷지 상품 홍보나 단기 정책만으론 부족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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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1,400원선이면 이미 위험신호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출기업이 이득 보는 동안 수입기업과 소비자 피해는 배로 커지니까요!! 과연 올 상반기에 진짜 환율 안정 가능할지… 정부랑 은행들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거 같네요. 중장기 리스크 대비 제대로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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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환율 변동으로 힘드신 분들 많으실텐데!! 다들 힘내세요!! 이럴 때일수록 정보에 더 민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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