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컨셉, 연말 집꾸미기 수요에 매출 65% 폭등…이커머스 실감나는 변화
연말을 앞두고 이커머스 업계에 의미 있는 변화가 구체적으로 감지된다. 대표적 패션 플랫폼인 W컨셉이 집 꾸미기(홈퍼니싱) 카테고리의 매출이 무려 6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적 라이프스타일 부문이 연말 특수와 결합해 플랫폼의 주요한 성장 동력으로 진화하는 장면이다. 2025년 12월 기준, 경기 침체, 금리 인상, 소비 부담 등 각종 악재가 맞물린 이 시기에도 이러한 매출 급등이 나타난 배경은 무엇일까.
W컨셉이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동일기간 대비 11월 라이프 카테고리 거래액은 65% 상승했다. 무선 청소기, 소형가전, 향기 제품이 트렌드의 주역으로 떠올랐고, 여기에 반려동물을 위한 라이프제품 수요도 함께 올랐다. 업체 측은 12~14일 열리는 ‘라이프·디지털 페스타’ 기획전을 통해 추가 성장세를 노린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단순 할인 이상, 테마별 큐레이션과 한정 프로모션을 전개해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자극한다는 것이 W컨셉의 복안이다.
플랫폼들의 행보를 좀 더 들여다보자. W컨셉이 라이프 카테고리에 힘을 준 것은 단지 올해만의 전략은 아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집콕 장기화,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 ‘스몰 럭셔리’의 확장 등 장기적인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누적된 결과다. 회사는 홈퍼니싱, 디지털 가전, 팬시 소품, 리빙 테크, 환경 친화 제품 등으로 카테고리 폭을 넓혀왔고, 이번 연말 기획전은 이러한 전략의 결정체다.
동종 업계 사례를 참조하면 카카오프렌즈, 오늘의집, 무신사홈 등도 유사한 방향으로 확장 중이지만, W컨셉은 강력한 여성 패션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입 전환율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비대면 소비가 지배적인 환경에서 집이 곧 나만의 카페이고 스튜디오이고, 힐링 공간이 된다는 현실이 이러한 변화를 촉진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가구 및 생활용품 거래액은 5년간 연평균 14.7% 성장, 특히 20·30세대의 1인 가구 수요가 급증한 점이 이런 흐름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생태계의 체감 온도에는 분명한 한계 역시 존재한다. 아무리 소비 트렌드가 급변해도 리빙/디지털 상품은 티켓 사이즈가 높고 진입장벽이 명확하다. 가격할인 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브랜드 신뢰·A/S·실사용 경험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 W컨셉 역시 프리미엄 소형가전이나 감성 아이템 위주 큐레이션에 집중하지만, 소비자의 꾸준한 신뢰를 얻는 데에는 더 긴 호흡이 필요하다.
온라인 유통사의 홈퍼니싱 확장은 이커머스의 성장방정식에 변화를 시사한다. 옷이나 신발 등 계절성 품목의 판매량이 계절적 진폭에 좌우되는 반면, 집안을 꾸미는 아이템은 탄성 있는 연중 수요가 발생한다. 특히 연말·연초, 각종 기념일을 전후로 깔끔한 공간 단장 또는 선물 수요가 폭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에 따라 경쟁사들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룸 투어, 인테리어 Vlog), 전문 파트너 브랜드 연계 상품권, 맞춤 배송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업계 관전 포인트가 분명하다. W컨셉은 이번 연말 페스타에서 세분화된 사용자 데이터를 총동원해, 큐레이션 전략을 예년 대비 1.5배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홈카페·청소·아이 방 꾸미기 등 상세 테마별 MD와 크로스 프로모션이 특징이다. 이는 이커머스 산업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CX)이 어떻게 설계되고 구현될 수 있는지, 그리고 신규 트렌드 선도주자가 시장을 어떻게 선점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기획전, 특별 할인, 단독 입점 브랜드 확장, 직접 배송의 부상 등 구조적 변화의 방점을 찍는 시점이 바로 올해 연말이다. W컨셉의 이번 행보는 남다른 성장세를 입증했지만, 인테리어 카테고리 특유의 신뢰·품질경쟁, 성공사례가 실제 일상까지 침투하는 데 엔드유저(소비자)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결국, 단일 이벤트의 매출 급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위축된 내수환경에서 유일하게 상승 탄력을 가진 집꾸미기 소비, 그 깊은 저변 변화를 업계 전체가 좀 더 장기적으로 진단할 필요가 있다. ‘공간의 재정의’가 불러온 이커머스 혁신, 과연 얼마나 더 확산될 수 있을까. — (


요즘 연말, 연초만 되면 집을 새로 꾸미는 것이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게 된 영향이 분명 커 보이고요. 단순한 유행이 아닌 생활 패턴의 변화로까지 이어지는지, 앞으로도 식지 않는 트렌드가 될지 궁금합니다. 긴 안목으로 소비자들도 품질과 서비스까지 꼼꼼하게 따졌으면 합니다.
아니 이커머스 진짜 판이 바뀌고 있구만.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뜬다는 얘기는 듣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매출이 뛸 줄은? 패션 플랫폼도 결국 집으로 다 들어오네. 소비랑 경제 흐름을 보면 사람들 역시 집에서 시간 보내는 걸 더 중시하는 것도 있는듯. 연말 특수 맞물려서 브랜드별로도 경쟁이 훨씬 치열해질듯. 근데, 소비심리 붙잡으려면 단순 할인으론 부족하지. 나중에 홈퍼니싱 트렌드가 소비자 만족감까지 이어지는지 꼭 지켜봐야겠다.
집 분위기 바꾸는 거 생각보다 돈도 체력도 드는 일임… 그래도 요즘 홈테리어템 이쁘고 실용적인 게 많아서 진심 고민됨🤩 근데 긴 유행 될진 더 기다려봐야할듯
연말마다 이벤트만 우르르… 결국 이벤트 끝나면 자리엔 짐만 쌓이더라는… 집꾸미기 열풍 진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