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프로야구 빛낸 별들의 산실 광주동성고 야구부
2026년 새해를 맞아 광주동성고 야구부가 조명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KBO 리그로 직행한 신인 가운데 동성고 출신은 15명, 이중 8명이 1군에서 정규 시즌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명확한 족적을 남겼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준 2020년대 데뷔 동성고 출신 선수들은 누적 21.3을 기록했고, 이는 동일 기간 전국 주요 야구 명문고 5곳 전체 평균(16.7 WAR)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2025년 KBO 리그에서 타율 0.310, OPS 0.870으로 리그 7위에 오른 이택민(두산), 2024년 데뷔하자마자 삼진율 11.9%, 피OPS 0.712로 직접 산출된 신인투수 박윤상(SK)이 대표적인 사례다. 야수와 투수 모두 균형있는 성장세가 눈에 띄며, 동성고는 프로 입단 직후 바로 1군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인재를 꾸준히 배출한 명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전력 분석 측면에서 동성고 야구부는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데이터와 전략 위주로 운영되는 점이 눈길을 끈다. 2021년 이후동성고 출신 KBO 타자들의 평균 선구안(볼넷/삼진 비율)은 0.55로, 전국 상위권 고교 중 2위에 해당한다. 장타율(0.443) 또한 강점으로, 타고투저 흐름에도 불구하고 홈런 및 장타 생산 능력이 두드러진다. 최근 3년간 프로 1군 무대에서 최소 10홈런 이상 기록한 동성고 출신 타자는 4명에 달한다. 투수 역시 1군 진입 후 평균자책점 3.70, 탈삼진/9이닝 8.1로, 리그 평균(ERA 4.25, K/9 7.0)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데뷔 2년 내 WAR 2.0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5명이나 배출됐다. 이는 스카우팅 및 파이프라인 구축, 그리고 체계적 육성 시스템의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유소년 단계부터 이어진 꾸준한 시스템, 체력훈련과 기술 훈련의 접목, 그리고 전국 구장 환경에 맞춘 전략적 전술 운용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데이터 야구’와 ‘현장 적응력’의 조화는 동성고를 상대팀도 경계하는 ‘프로형 인재 산실’로 올려 세웠다. MLB 구단의 스카우트에서도 최근 2년 연속 동성고 출신 유망주를 체크리스트 상단에 올려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외야수 이성준(한화), 투수 유승현(LG) 등은 고교 시절에는 공격력 중심 선수로 평가됐다가, KBO 입단 이후 포지션 다양화와 수비력 향상까지 이루며, 선수 개인의 WAR 기여도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야구부 운영진뿐 아니라 동문 선배 그룹의 멘토링 시스템, 다양한 데이터 분석 파트너와의 협업이 오늘날 동성고 야구부의 저력을 뒷받침한다는 것이 동문 및 현장 관계자의 분석이다.
한편 KBO 선수 양성 명문고가 서울과 부산에 치중되어 있다는 기존 인식도 점차 흔들리고 있다. 전국 선수 정원의 구성 추이와 고졸 지명자 비율, 2022~2025년 드래프트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광주권이 전체 지명자 대비 11.8%를 차지했고 그중 동성고의 비중은 광주권 내 5할, 전국 기준으론 약 5.7%다. 특히 2025 드래프트에선 1라운드 광주 지역 지명자 4명 중 2명을 동성고가 배출했다. 고졸 신인들의 데뷔전 WAR 평균치도 1.8로 전국 상위 3위 안에 드는 성과다. 이는 지역 야구의 저변 확대와 방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선수 육성 방식의 정착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야구 명문고의 미래 경쟁력은 단순한 성적 이력에 국한되지 않는다. 선수의 전문 포지션 성장, 다양한 야구 통계치 접목 실험, 멀티포지션 적응력,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스카우트 현장 평가와 현장 경기력 간의 간극을 줄이는 실전 경험이 동성고 야구부의 높은 평가로 이어진 셈이다. 2026년 현재 KBO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은 동성고 출신 10명의 2025년 WAR 평균치는 2.8로, 이는 리그 전체 평범한 선수층(0.85)를 세 배 이상 상회한다. 더불어, WAR, 타율, 장타율, OPS 등 주요 지표 역시 3년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향후 동성고 야구부가 배출할 KBO 신예 선수들 역시 지표상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2025년 전국고교 대회 OPS 수치와 KBO 신인 스카우트 합동테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성고 3학년에 속한 야수 2명과 투수 1명은 이미 KBO 스카우터 매력도 Top10에 올랐다. 이는 통계 기반 전략, 데이터 독해력, 그리고 실전 대응력 등 동성고 야구부의 총체적 역량이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 박민호 ([email protected])


역시 광주동성고… GOAT임 ㅋㅋ 담배피고 야구하던 시절이랑은 레벨 차이
ㅋㅋ 명문이라고 다 프로 성공하는 거 아님. 결국 자기관리임. 다들 분발바람
솔직히 지방 야구팀이 서울이랑 붙어서 데이터로 뒤집는 거 멋지네요ㅋㅋ 신인의 WAR만 보지 말고, 다른 변수도 같이 보셨으면ㅎㅎ
그래서 내년 신인 누구임? 팩트만ㄱ
스포츠도 결국 과학임 ㅋㅋ 데이터 기반 육성 인정합니다. 동성고 화이팅!
기사에 나온 수치, 타율, WAR까지 분석이 잘 돼서 스포츠 팬으로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의 통계 기반 기사 기대할게요.
아무래도 야구 자체도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게 빠른 스포츠라서 그런지, 명문고마다 경쟁력이 전략으로 집약되는 것 같아요. 동성고 기사보면서 지방고 명문으로 성장한 케이스 분석 재미있네요. 장기적으로 전국 분산, 다양한 포지션별 선수 성장까지 지켜볼만할 듯. 다음에는 선수 인터뷰나 야구단 운영진 인터뷰도 함께 듣고 싶어요.
이 정도면 야구부 입시도 SKY급이겠네?ㅋㅋ바늘구멍ㅋ
항상 느끼지만, 고교야구에 데이터가 본격적으로 접목된다는 건 우리나라 스포츠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증거!! 근데 그만큼 소외되는 선수들, 그리고 지나친 경쟁의 부작용도 같이 돌아봐야죠. 동성고가 빛나도 제2, 제3의 동성고가 전국에 더 많아지려면 시스템 확장 고민도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