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S/S, 컬러로 덤비고 실루엣으로 승부한다: 올봄 내가 입을 트렌드는?

2026년 봄/여름, 패션은 기분부터 확 뒤집는다.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치트키’ 같은 컬러 팔레트. 오렌지-망고-네온라이밍까지, 보기만 해도 텐션 오르는 쨍한 톤이 다시 랭킹 상위권 등극! 베이지, 아이보리 같은 클래식 뉴트럴도 물론 여전히 안전하지만, 올해는 그냥 조신하게 머물기에 좀 아쉬운 분위기. 브랜드들도 런웨이에서 전광판처럼 강렬한 색상을 재해석해 밀어붙였다. 특히 블레이저, 보일러수트, 크롭트 팬츠 등 키 아이템이 대담한 컬러감에 주목받으며 도로 위, 까페 거리 모두 ‘컬러 마라톤 현장’ 모드.

두 번째 카드는 유연하게 빠진 ‘릴랙스드 테일러링’. 전체적으로 넉넉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의 재킷, 와이드 슬랙스가 일상을 더 쿨하게 만들어 준다. 고전 미니멀 무드에서 살짝 벗어나, 어깨와 허리는 자유롭게 움직이면서도, 소매 라인이나 옆트임 포인트로 힘을 딱 줬다. 단 다리는 후즐근하면 마이너스! 여기는 소재 믹스와 각진 테일러드 라인을 잘 섞는 센스가 진짜 포인트.

서드 트렌드는 ‘Y2K 리부트의 진화판’. 메탈릭 액세서리, 투명 PVC 백, 볼드한 플랫폼 샌들이 2000년대 감성을 한껏 소환! 그렇다고 완전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복고+미래가 공존하도록 스타일링하는 게 2026 버전만의 핵심. 특히 크리미 파스텔 말고 비비드 네온, 패치워크 렉스, 그래픽 튜브탑까지 다양한 텍스처를 더해줘야 딱 세련되게 잡아주는 느낌. 유명 셀럽들도 코첼라 페스티벌 마냥 믹스매치 중.

네 번째는 ‘유틸리티’가 단순 노동복 느낌을 넘어서 잇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점. 포켓이 많은 카고팬츠, 윈드브레이커에 테크웨어 무드까지… 바쁘고 자유로운 신세대 라이프에 최적화. 올리브와 애쉬, 미드나이트 블루처럼 살짝 무거운 표면감이 조화롭게 더해져서 ‘꾸안꾸’ 스트리트룩의 필살기. 특히 Z세대에서는 스포티즘쪽 테크 신발이나 익스트림 백팩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인상적.

다섯 번째 관전포인트는 ‘에코-플로럴’의 강세. 식물 염색이나 자연 친화 소재를 활용해 화려하게 만든 플라워 패턴이 패션계 유행 곡선을 완전히 점령했다. 자연의 결이 살아있는 오가닉 리넨 셔츠, 입체감 듬뿍 머금은 3D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 크고 볼드한 잎사귀 귀걸이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 봄의 기운을 기분 좋게 담아냈다. 특히 알레그로, 로에베 등 하이엔드 브랜드와 국내 패션 스타트업이 인디고/사피아노 그린 등 다양한 식물 컬러를 창의적으로 써내려가고 있다.

여섯 번째, 액티브웨어의 ‘도시침투’. 래쉬가드와 신축성 강한 레깅스, 클린 스니커즈 등 이제는 스포츠웨어가 데일리룩의 한 축으로 자연스럽게 편입. ‘헬시-라이프’에 꽂힌 밀레니얼 세대부터, 데스크와 운동장을 넘나드는 워커홀릭들에게도 실용성과 패셔너블함을 동시에 챙겨주는 루트. 아티스틱하게 컷아웃 처리된 탑, 퍼포먼스 니트 등 셀럽들의 애슬레저 스타일링이 SNS에서 이미 바이럴 중.

마지막으로 ‘트랜스젠더-뉴트럴’ 감성. 젠더리스, 에이지리스 코드가 더 깊이 자리잡으며, 브라이트 컬러 팬츠나 맥시 적층 셔츠, 다수의 오픈토 슈즈 등이 남녀 모두 즐기기 쉬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노-로고’ 미니멀 액세서리와 실버 메탈 웨어러블이 더해져, 개성은 살리면서도 무겁지 않게 트렌드를 즐기는 팁도 잊지 말자.

이처럼 2026 S/S 시즌은 트렌디와 실용, 그리고 개성 존중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스타일 혁명이 한창이다. 완벽한 옷장 변화가 부담스럽다면 포인트 컬러 하나, 유틸리티 백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힙해질 수 있는 것이 이번 시즌의 ‘루키’답다. 맑고 화사한 봄, 자신의 취향과 일상에 맞춰 자유롭게 믹스&매치해 보는 건 어떨까? 셀럽이나 패션 에디터, 아니면 나만의 방식으로 트렌드를 소화하는 그 순간이 결국 2026 S/S의 진짜 주인공이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2026 S/S, 컬러로 덤비고 실루엣으로 승부한다: 올봄 내가 입을 트렌드는?”에 대한 5개의 생각

  • otter_accusamus

    진짜 요즘 패션 왜 이렇게 오바야? ㅋㅋ 네온 좀 그만;; 일반인이면 소화 불가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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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러 충격인데?ㅋㅋ 어디가야 저 옷 입지… 여행 때 도전해볼까 고민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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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패션은 정말 다양해서 좋긴 한듯. 트렌드 따라가다 내 옷장만 터질듯ㅋㅋ 근데 와이드 슬랙스랑 릴랙스드 테일러링은 진짜 실생활에서 활용도 최고! 실용성까지 챙긴 트렌드라 더 좋네요. 컬러는 살짝 부담이지만, 액세서리나 포인트로만 써도 완성도 높아집니다. 체형에 맞게 믹스매치하면 데일리룩도 트렌디하게 변신 ㅇㅇ 굿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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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웨이에서 본 트렌드들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기까지 시간차가 존재합니다. 대체로 과감한 색상과 실루엣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먼저 소비되며, 점차 대중적인 브랜드에서도 조금씩 도입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젠더리스와 에코 플로럴 트렌드는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따라가지는 않겠지만, 하나씩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흐름이 자리잡힌 듯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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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 항상 봄만 되면 옷장 대공사 시작ㅋㅋ 요즘은 액티브웨어에 유틸리티룩까지 겹쳐서 코디에 머리 아픔! 근데 한 두개만 포인트로 잡아서 활용해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다고 하니까 괜히 용기내서 도전해보고 싶음요! 컬러풀하게 입어보고 사진도 찍어봐야지😊😊 좋은 정보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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