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인터뷰 불참’ 강혁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무슨 일이
2025년 12월 31일, KBL(한국프로농구연맹) 현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강혁 감독이 경기 후 공식 인터뷰 자리에 불참했고, KBL은 즉각 재정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KBL은 경기 후 감독, 지정선수 인터뷰를 규정화해 리그 운영의 투명성과 팬 접근성, 언론 소통 강화를 추구해왔다. 강 감독의 불참은 단순한 개인 행동처럼 보이지만, 그 파급력은 내부적으로 리그 규정, 미디어 대응, 팬심까지 여러 층위에 즉각적인 충격파를 던졌다.
일단 현장의 상황부터 짚어본다. 이날 경기는 가스공사의 패배로 끝났다. 팀 내부 분위기가 험악했던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강 감독은 경기 종료 즉시 벤치로 향하지 않고, 주변의 취재진과도 접촉하지 않은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관계자는 “감독이 공식 인터뷰 준비에 응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이는 KBL의 명시적인 대회 규정(경기 종료 후 인터뷰 의무)에 정면 위배된다. 과거 유사 사례와 패턴을 보면 KBL과 해외 농구 리그(NBA, 유로리그 등)는 경기 종료 이후 인터뷰를 구단-리그-스폰서-미디어-팬 간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접점으로 활용해왔다. 이번 건처럼 감독이 인터뷰를 거부하면 리그 운영의 신뢰성에 흠집이 생긴다. 지난해에도 서울팀의 일부 선수들이 언론사 공개훈련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경고 조치를 받은 전례가 있다. 그렇다면 강 감독은 왜 이런 카드를 꺼낸 걸까?
경기 내내 판정 문제, 라인업 운영에 대한 논란, 초반부터 거친 벤치 분위기 등이 터졌다. 경기 중에는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장면이 다수 포착됐으며, 벤치와 심판진 간 고성이 오가는 등 감정이 격양된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도 고스란히 포착됐다. 당연히 경기 후에도 후폭풍은 불가피했다. 사실 인터뷰 불참 자체는 국내 농구판에서 흔치 않은데, 이웃 K리그(축구)나 e스포츠(리걸 오브 레전드 등)에서는 과거 극적 패배나 논란이 된 판정 이후 팀 관계자가 묵언으로 일관하는 예가 종종 있었다. 공통점은 팀 혹은 리그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가 생겼을 때 이런 극단적 선택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KBL 역시 최근 팬덤 지형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저연령층 유입, 소셜 미디어 중심의 즉각적인 피드백, 경기 외적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면서 경기장 밖의 코멘트와 인터뷰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과거엔 단순 승패요소, 드래프트 이슈, 대표팀 차출 등 농구 내적 사안에만 주목했다면, 이제는 감독이나 선수의 인터뷰 태도, 언론 대응, 팬 서비스까지도 구단과 리그 브랜드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즉, 강 감독의 선택은 단순 내부 문제 해결 차원이 아니라, 리그 전체로 파급되는 경종이 될 수 있다.
여기에 KBL 재정위(재정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도 중요하다. 기존 사례를 보면 감독 인터뷰 거부는 벌금과 경고, 반복 시 출장정지까지 초래할 수 있다. KBL은 이미지 관리뿐 아니라 공정성 확보, 스폰서와의 계약 이행, 방송사와의 협약도 걱정해야 한다. 각 팀의 미디어 매니저들은 이미 팬과 스폰서, 중계사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
특히 2024-2025 시즌, KBL은 경기장의 드라마와 미디어 파급력, 팬 기반 성장 경쟁을 서로 맞물리는 구조로 진화 중이다. 강 감독의 불참은 하나의 충돌점이자 경계선이다. 리그 입장에선 미디어/팬 서비스와 감독·선수 보호라는 두 가치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근본적 숙제를 남긴다. 최근 NBA에서도 감독·선수와 미디어 사이 갈등(예컨대 더불어 나오는 민감한 판정, 부진에 대한 압박)이 잇따르며, 리그 차원에서 미디어 교육과 특별 관리팀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리그 역시 시스템 손질과 탑다운(top-down) 미디어 소통 매뉴얼 강화 같은 업그레이드가 필연적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결국 한 번의 공식 인터뷰 거부는 단순히 “이기지 못해 아쉽다”는 감정적 표출의 차원을 넘어, 팀 내부 신뢰, 리그 규정의 설득력, 선수-팬-미디어 사이의 소통 패턴 변화까지 총체적으로 건드리는 신호탄이다. KBL이 택할 그 다음 수순, 그리고 농구판 팬덤은 어느 쪽에 공감하는지, 현장과 온라인 모두 쉽지 않은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ㅋㅋ 인터뷰도 피하기 있냐 감독이니까 그냥 하라구
진짜 감독 인터뷰 안나온다고 이렇게까지 일 커질일인가.. 규정은 규정이지만 너무 빡쎈듯싶음 ㅋㅋ 각자 감정 정리도 필요할 때 있는데 말야
강혁 감독 인터뷰 소환 누락ㅋㅋ 어디 숨었냐고요 ㅋ
KBL이 이렇게까지 엄격하게 미디어 소통을 규정화하는 건 이해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과도하다고 봅니다. 해외 사례를 봐도 감독이나 선수들이 종종 쿨다운할 시간 갖고 나오기도 하고, 미디어와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벌금 징계 같은 패널티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볼 타이밍인 듯 싶네요! 농구판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팬덤과의 상호작용, 미디어 교육까지 한 번 싹 손봐야 하지 않을까요?!!
헐 역시 kbl 드라마ㅠㅜ!!
감독도 결국 스트레스 받고 사람인데 지고나서 인터뷰 좀 안했다고 여기까지 온다고… KBL이 너무 유난; 소통? 강압적이게 하면 더 역효과죠.!! 어휴 우리 농구 화이팅만 남음ㅋ
이번 논란이 리그 방향에 뭐라도 변화 주겠죠!! 선수-감독-팬 모두 윈윈하는 길 찾아야 할 듯!
감독도 힘들겠지만… 팬입장에선 소통 없어지면 서운해요🤔
이럴 때마다 kbl 이미지도 같이 추락함. 경기도 지고, 감독도 잠수타고, 팬들만 찬바람… 확실한 규정 바꿔야지!! 무조건 징계만 때릴 게 아님